이번 리뷰는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247 헐크버스터: 와칸다의 전투(The Hulkbuster: The Battle of Wakanda)'(현재 최저가 58,610원)입니다.

총 브릭수 385개, 미니피겨 4개가 들어 있으며 국내 정식 발매 가격은 72,900원이에요.

그동안 헐크버스터가 여러번 레고로 나왔지만 가장 디자인이 잘 나와서 발매 초반 인기가 아주 좋았던 제품입니다.

헐크버스터가 워낙 제품의 중심이 되다보니 박스 아트에서 보여줄 것은 없었나봐요.

비교적 단순한 박스 디자인에 크기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박스 뒷면에는 헐크버스터에 탑승한 브루스 배너의 모습이 나와 있습니다.

내용물은 인스, 스티커, 1~3번까지 넘버가 적힌 봉지 3개입니다.

1번 봉지 시작과 함께 브루스 배너가 나왔습니다.

헐크로 변할랑 말랑한 모습으로 나왔는데 이런 표현도 참신하고 좋네요.

의상이 너무 단순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쉽습니다.

투페이스로 들어가 있는데 이 얼굴은 너무 젊은 것 아닌가요?
전혀 브루스 배너가 떠오르지 않는 반대편 얼굴입니다.

이제 헐크버스터의 몸통을 만들어줍니다.

스티커는 좀 들어가지만 두툼하게 표현된 상체가 아주 마음에 들었고 헤드는 프린팅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뒷모습도 깔끔하게 마감이 잘 들어갔어요.

예전에 비슷한 사이즈의 헐크버스터로 76031, 76104, 76164 등의 제품이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비율로 나온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2번 봉지에서는 오코예가 나왔습니다.

원래 빡빡이라 당연히 헤어는 없지만 헤어가 없으니 뭔가 허전해요.

대신 예전 오코예 미피에는 없던 견갑이 들어가고 상의 프린팅도 화려해서 그 부분은 좋았습니다.

뒷모습은 얼핏 보면 굉장히 허전한데 자세히 보시면 뒷통수에 문양이 흐릿하게 프린팅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좀 단순한 모양이라 아쉽지만 퀄리티가 나쁜 미피는 아니었어요.

이제 헐크버스터의 양쪽 다리를 달아줬습니다.

무릎을 결합해주는 방식이 굉장히 특이하게 느껴졌는데 이후 이런 방식의 조립이 다른 제품에도 많이 나왔습니다.

집게로 잡아주는 방식이다보니 무릎이 고정으로 들어가는데 견고한 대신 가동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견고하면서 마무리도 깔끔해요.

뒤에서 보니 무릎이 구부려져 있어서 다리가 무지하게 짧아보이네요ㅎㅎ

마지막 3번 봉지에서 아웃라이더 2마리가 나왔습니다.

하나는 여러개의 팔이 달려 있고 하나는 클로를 들고 있네요.

뒷모습 프린팅도 잘 들어가 있습니다.

전혀 관심을 못 받는 미피들이라 그렇지 예전부터 프린팅은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팔까지 달아주면 조립은 끝입니다.

너무 정면에서 찍어서 다리가 짧아 보이지만 원래 비율이 이렇게 망하지는 않았어요ㅎㅎ

몸, 팔, 다리가 모두 두툼해서 헐크버스터의 듬직함이 잘 표현됐습니다.

살짝 돌려보면 팔에 좀 가려졌지만 무릎이 구부려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뒷모습이 이렇게 깔끔한 헐크버스터는 처음이네요.

스티커가 좀 많은 것 빼고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브루스 배너는 이렇게 뚜껑을 열고 탑승 시킬 수 있습니다.

예전 헐크버스터와 비교샷입니다.

왼쪽부터 76031, 76104, 76247이에요.

확실히 점점 커지면서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드는데 슬프게도 가격도 함께 업그레이드 돼서 점점 비싸졌습니다.

모두 모여서 완성샷입니다.

일단 이 제품에서 주인공인 헐크버스터는 역대급으로 잘 나왔어요.

덩치도 크고 비율도 비교적 좋고 뒷모습까지 마감이 깔끔하게 들어간 것이 흠 잡을 부분이 거의 없네요.

물론 스티커와 움직이지 않는 무릎은 아쉽지만 나머지 부분들이 너무 좋아서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니피겨 구성은 너무 성의 없게 느껴져요.

오코예와 브루스 배너까지는 적당해 보이는데 나머지 2개를 다 아웃라이더로 퉁친 것은 좀 아쉽습니다.

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히어로 한 명 정도 더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래도 저는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그럼 레고 슈퍼히어로즈 마블 '76247 헐크버스터: 와칸다의 전투(The Hulkbuster: The Battle of Wakanda)'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