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완본체에 구성된 pc만 사용해 왔었는데, 처음으로 조립에 도전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CPU는 7800X3D로 구성했습니다.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CPU가 아니다 보니, 사실은 조금 더 저가의 보드로 구성해도 되었지만, 이왕 맞출거 좀 더 짱짱한 부품으로 구성하자 싶어 MSI의 토마호크 보드를 고르게 되었습니다. 워낙 이름값이 높은 제품이긴 하지만, 조립하다 보니 성능뿐만 아니고 유저 편의성 부분도 잘 되어 있더군요.
방열판도 커다래서 쿨링에도 좋을 것 같고 IO쉴드도 따로 붙일 필요 없이 일체형이라 더 좋았습니다. 보드 디자인적인 부분은 투박해서 호불호는 있겠지만 전 검은색이 깔끔해서 좋더라구요.
컴퓨터를 모두 조립하고 나서 바이오스에 들어가 봤는데, 바이오스도 굉장히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되어 있더군요. 특히 팬 속도에서 그래프를 만져서 쉽게 설정할 수 있는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더해서 튜닝램 설정인 XMP, EXPO 설정도 원터치로 할 수 있는게 와우! 정말 놀라웠어요.
싸지 않은 보드지만 그만큼 값어치를 하는 제품이다 라는걸 느꼈습니다.
앞으로 고장 안나고 오래 쓰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