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롭게 문서작성용 본체를 구성하게 되어
사용할 모니터를 알아보던 중 MSI 모니터를 구매했습니다
10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IPS 패널을 탑재해서 시야각이 넓고
최대 100Hz의 주사율을 지원한다는 설명을 보고 궁금하기도 하고
컴퓨터를 조립할 때 메인보드를 박격포, 토마호크 등 MSI 제품을 주로 사용해서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도 이 모니터를 선택하는데 한 몫을 했네요.
저가형이다 보니 무지박스 포장이나 구성품이 단촐하지만 상당히 깔끔합니다.
저는 제품의 조립이 어렵지 않았는데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단순 설명서를 보고 모니터 본체와 넥을 슬라이드 방식으로 연결하는 게
좀 낮설수도 있다는 생각을 살짝 해봅니다.
받침대는 연결 할 때 딸깍 소리와 같은 체결의 느낌이 확실이 있습니다.
디자인은 일반적인 모니터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제일 넓은 하단 베젤에는 가운데 MSI 로고가 있고
우측 작동버튼 위치에 기능별로 각인이 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각진 모니터 디자인에 MSI로고가 살짝 기울어진 스타일이다보니
묘하게 어긋나는 느낌이 들어서 로고 디자인이 개인적으로는 불호쪽에 가깝네요
하단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베젤이 얇지만 켜보면 5mm 내부 베젤이 있습니다
뒷면에는 모니터암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옵션인 베사홀도 준비되어 있는데
글의 초반에도 말씀드렸지만 모니터가 굉장히 가볍기 때문에 높은 가격의 고장력암이 아니라
저가 보급형으로도 충분히 설치 및 활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베사홀 디자인이 음각이 아니라 모니터 표면에 바로 있어서
모니터암 사용 시 따로 스탠드 오프 같은 게 필요하지는 않을 듯
전면에서 봤을 때 패널에 반사광이 퍼지는 모습을 보니 논글레어 처리가 돼 있는데
논글레어/글레어 패널은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빛반사도가 높고 거울처럼 모습이 비쳐서 몰입감이나 집중이 깨지는 경우가 잦은 글레어보다는 논글레어 패널을 선호하는 쪽이라 MSI 모니터가 마음에 드네요
연결을 하고 흰색 배경의 웹페이지를 실행해보니 백색균일도가 좀 아쉽긴 합니다.
좌/우/하단이 가운데보다 확실히 좀 어둡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100Hz 주사율을 선택하고 웹페이지 스크롤을 해보니 기존에 사용하던 60Hz, 75Hz 모니터들보다
확실히 잔상이 적어서 눈이 편합니다.
가격대를 생각하던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들보다 만족감이 압도적으로 높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