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4일째 되는날인데, 여태껏 써보면서 느꼈던 것을 적어보려고 한다. 지난번은 구입기였고, 이번엔 사용기이다. 지난 번보다 내용면에서는 깊을거 같다. 사용해봤으니까.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홍보용, 광고용으로서 글을 쓰진 않을거다. 순수 내돈내산으로 산거!이기도하고(이벤트는 참가해야겠지만), 나중에 내가 쓴 글을 읽고 싶기도 해서다. 실제 구입한 사람의 사용기 글이다.

나는 모니터암을 쓰는데, 스탠드는 창고에 보관해놨다. 100x100 베사홀로 처음 모니터 구성에는 나사가 4개 박혀있는데, 그거 빼고 모니터 암용 나사, 보조 막대?를 세워서 꽂으면 되더라. 특별한 건 없고 모니터암의 나사만 잘 조여주면된다. 무게는 27인치는 버티더라.

실제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느낀것은 '밝다'였다. 물론 밝기를 100%으로 한것도 있지만 27GP850과 비교해서 그 모니터는 나노 ips?를 사용해서인지 눈이 시리고, 아프다라는 글을 상당히 많았다. 근데 이 모니터는 내 기준으로서는 밝고, 눈이 아프지 않았다. 내 눈엔 색상도 자연스러웠는데 벤치마크 상으로는 각각의 기준에따른 색역표시%가 부족한 부분도 있긴 있다.

어쨌든, 일반 모니터 대비 18% 밝다라는건 사실인거 같다. 일반 모니터는 뭐...중, 저가 사무용 모니터들을 가리키는 것 같다

전체 결과값. 100%는 인상적이었다. 그만큼 잘 만든거겠지.

그다음 사용해봤던건 필립스 소프트웨어다. 두가지가 제공되는데 먼저 스마트 컨트롤 부터 살펴보면

1. 화면 비율 조절 가능해서 고전게임할때 편했고

2. 색 온도 조절 가능(나야 뭐, 기본으로 쓰지만)하다는 것도 제공.

3. 어플리케이션에 맞게 화면 색상 조절가능하다는 점은 마음에 들었다. 근데 아쉬운건, 제공되어있는 것들중에서 선택가능하다는 거고, HDR 선택은 안된다라는게 아쉽다? 아마 HDR 켜고/끄기 같은건 윈도우 단축키로 쓰면 되는거라 불편한건 아니었다.

4. 전원 관리를 윈도우 설정상이 아닌 소프트웨어로 확실히 조절 가능

5. 전면 LED 밝기 조절은 신경쓰지 않게 해줘서 편했다. 어느 모니터들은 무슨 레이저 같이 발광하는 LED가 있는데 이건 조절이 가능하니 좋은 기능이었다. 보통 약하게 쓸거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는 스마트 데스크탑인데 레이아웃을 설정해서 SHIFT+마우스 드래그하면 해당 레이아웃에 맞는 화면 구성을 해주는 기능.

6. 윈도우10에서는 양쪽 보기밖에 안되지만 이거는 커스텀도 되고 해서 좋은데.

7. 단점이 버그가 있는지 나는 <우선순위 표>를 지정했는데 실제로는 <열>이 선택이 되서 표시 되더라. 이거 왜이러나 싶었다.

8. 그리고, 펌웨어 업데이트가 안된다. 지원하지 않는단다. 선 연결안해서 그런건가? 오류 메세지를 읽어보니 그런건 아닌거 같고 그냥 이 모니터로서 지원을 안하는 거 같다. 상위 모니터만 되는 기능인가 보다.

9. 화면 회전 기능, 멀티 모니터로 썼을때, 윈도우 내의 화면 설정이 아닌 모니터 기능으로서 설정할 수 있다. 내장 소프트웨어니 좀 더 확실하겠지.

아쉬운건 버그가 좀 있다는 거고, 펌웨어 업데이트는 왜 안되는건지 모르겠다. 인터넷으로 다운 받으면 되지만..

그다음은 게임 기능으로서 쉐도우 부스트 기능. 이 기능은 어두운 곳을 밝게 해주는 기능인데 생각보다 차이가 난다.

이거는 끈 상태

이거는 켠 상태

폰 카메라로 모니터를 찍은 거라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어쨌든 확실한건 차이가 분명히 나는 거였다. 다만 내가 이 기능은 안 쓸거 같다. 강제적으로 밝게 하는건 별로 안좋아하고 그냥 게임 그대로의 색상표현이 맞는거 같아서.

다음은 조준선 기능. 게이밍 모니터들을 다들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기능인거 같다.

스마트 조준선 기능이라해서 게임내 색상이 변화면 그에 맞춰서 조준선 색상이 변하는 기능인데

이게, 바뀌기는 하는데 그렇게 유동적으로 바뀌진 않는다. 그렇다고 못 알아보는 건 아니고 명확하게 조준선은 보이는데 색상이 자주 바뀌지는 않는다는 의미. 아쉬운 것은 조준선이 하나 뿐이라는 것. 27GP850은 여러개 인걸로 안다.

다음은 스마트 프레임 기능

이 기능은 네모난 박스 모양을 표시해서 구역을 지정해 그 구역을 밝게 표시해주는 기능인데

롤의 미니맵이나, 오버워치의 기술 쪽에 구역을 둬서 강조하는 기능으로 활용하면 된다. 소소하지만 게이밍으로서의 기능이라 볼 수 있겠다. 이거는 나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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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내가 4일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이 모니터에 대한 사용기이다. 좋은 것도 있었고, 아쉬운 것도 있었다.

좋은 것은 기본적인 모니터 기능으로서는 합격점이라는 것. 밝고, 색상표현 좋고. HDR400이지만 나름의 HDR 기능도 표현해줘서 나는 만족스러웠다.

아쉬운 것은 레이아웃 버그나, 펌웨어 업데이트 불가가 기억에 남는다. 고칠수 있을 진 모르겠다. 소프트웨어로서 접근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는 불가인데 일일히 찾아다녀야 하겠네. 모니터 전체 사용시간은 어디서 볼 수 있는 거지..

게이밍 기능으로서는 경쟁작인 27GP850에 비해선 부족한거 아닌가 싶다. 아, 그렇다고 그 모니터를 써본적은 없지만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는 들었다. 조준선 기능은 확실히 그 쪽 모니터도 더 좋다. 그래도 쉐도우 부스트나, 스마트 프레임은 나름 게이밍으로서 쓸만 하다고 할 수 있다.

기본기는 확실한 모니터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추천하고 싶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광고용이나 홍보용으로서 글을 쓰고 싶진 않다.(이벤트 참가는 하고 싶지만) 내돈내산으로서 정직하게 글을 썼다. 이 글을 읽고 구매를 고려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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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 추가

버전 업데이트가 되어서, 레이아웃 버그는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