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코SZ멧좌에게 78X3D를 충동구매한 기념으로 연구소에서 위치이동해온 B650M 립타 리뷰를 지금에서야 써 봅니다. 코SZ멧좌 덕분에 첫 리뷰는 몰라도 마지막 리뷰는 장식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연구소에서 두 달 전에 공수해온 AM5 보드는 포장부터 요란하기 그지 없습니다.
관종끼 넘치는 007 포장은 그야말로 연구소의 이름이 어울리는 구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코SZ멧좌가 7800X3D를 이렇게 포장해놨으면 한참은 전에 씹고 뜯고 즐겼을 텐데 코SZ멧이고 세관이고 두 달 째 요지부동이니 꿈팔삼디를 기달리는 어린양들만 애가 탑니다. 풍문으로는 세 달을 내리 채우고도 기약이 없다는 것 같으나 말이 길어질 수록 눈물만 나니 연구소 보드나 마저 뜯어봅니다.
가격대 치고 튼실한 닥터 모스 구성과 적당하게 오버가 들어가는 메모리 인터페이스로 옆집에서 복불복 8레이어 PCB 뽑기를 시도해볼 게 아니라면 가장 무난하게 추천할 만한 구성입니다.
연구소답게 좋은 의미로 노하우가 쌓여 범인은 이해하기 힘든 이상한 위치에 글픽용 PCIe를 달아 그래픽카드 슬롯에 그래픽카드를 끼우지 못 하게 만든 다른 보드들과 다르게 살크업한 그래픽카드들을 끼워도 non-m 보드만큼이나 간섭이 없는 것이 옆집들과는 다른 특징이 되겠습니다. 참 적절하게 좋은 레이아웃입니다.
지금 보면 내노라하는 FCC, CE 국제 인증도 한 수 접어줘야 하는 'KC' 인증도 박혀 있습니다. 국제법의 위에 있는 최고 존엄입니다. 왜 굳이 눈에 띄게 앞면에다가 붙여 놔야 하는지 몰랐는데 지금 보면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메인보드에 필요한 인터페이스의 핵심은 결국 이거죠. 차력쇼는 인텔과 AMD가 누가 하라고 한 적도 없는데 알아서 잘 하고 있으니 결국 이 페이지만 잘 만들어져 있으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론 QR 코드를 페이지마다 다르게 달아놨다면 더 좋았겠다 싶습니다.
벤치가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 주인공 사진으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