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 대신 파드를 사용하는 파드 커피머신입니다. 간편한 사용 방법은 캡슐 커피머신과 같지만 더 진하게 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탈리아 레스토랑 중에선 파드로 에스프레소를 내려주는 곳도 있다고 하니 깊이가 다르다는 것을 쉽게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플랜잇 ESE POD 파드 커피머신
깔끔한 디자인의 플랜잇 ESE POD 역시 파드 커피머신(현재 최저가 289,000원)입니다. 지금 사용중인 모델에는 아무런 로고가 없지만 원래 전면에 PLANIT 로고가 새겨져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리고 색상은 화이트 한 종류만 있으며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고 조작부도 단순합니다.
상단의 은색 커버를 열면 파드를 넣는 곳을 볼 수 있고, 그 뒤로 2개의 조작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드는 어떤 브랜드에서 나오는 것도 호환 가능하며 커피머신과 함께 리꼬 파드를 함께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리꼬 비올리노 - 풀바디 스모키
리꼬 첼로 - 다크초코 깊은 풍미
리꼬 콘트라바소 - 고소함 은은한 산미
리꼬 디콘트라 - 디카페인 크리미
모두 로스팅부터 파드 생산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유통기한도 더 길고 신선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사용법
커피머신 뒤로 물통이 있으니 정수를 채워 사용하면 됩니다.
파드를 한 번 내리는데 그렇게 많은 물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보통 절반 이하로만 채워 커피를 내리고 물을 비워 말려주는 식으로 사용 중입니다.
전원 코드를 연결한 상태에서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파란 불이 깜빡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약 40초간 예열이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파란불이 깜빡이지 않을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참고로 예열시 촘촘한 스테인리스 구조의 써모블록 히팅 시스템이 동작하기 때문에, 따로 보일러 구조를 탑재하지 않고도 1400W전력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열이 완료되었다면 드립 트레이 커버 위에 에스프레소 샷잔을 올려두거나 트레이를 제거하고 큰 컵을 올려두면 됩니다. 이번엔 파드가 추출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컵을 준비했습니다.
파드는 얇고 작게 생긴 모양으로, 커피머신 상단 은색 커버를 열고 넣어준 다음 다시 커버를 닫기만 하면 준비는 끝납니다.
처음 사용이라면 추출량을 설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개의 버튼 중 왼쪽의 작은컵 또는 오른쪽의 큰컵 모양 중 하나를 선택해 5초간 누르면 파란불이 깜빡이면서 기기가 동작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잠시 후 커피가 추출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시 버튼을 눌러 동작을 멈출때까지 연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적당한 양이 되었다 싶을 때 다시 상단 버튼을 눌러 멈춰줘야 합니다.
그럼 이렇게 멈춘 상태에서의 추출량이 버튼에 저장되기 때문에 다음부터는 버튼만 누르면 그만큼만 추출되고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적정양이라는 건 따로 없습니다. 진한 에스프레소로 마시거나 연하게 아메리카노처럼 마시거나 선택하면 됩니다. 이번엔 추출된 커피의 모습을 넉넉하게 볼 수 있도록 연해질 때까지 길게 추출해 보았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은 사용하는 파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캡슐과 비교해 좀 더 깊고 부드러운 맛이라는 느낌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플랜잇 파드 커피머신은 프리인퓨전(미리 우려내기) 적용 추출이 가능한 기기로 저속/저압의 추출 과정을 통해 일관되고 안정된 맛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Bar 압력의 초밀착 Lock-in 추출 방식으로, 파드의 360도 방향을 압력으로 감싸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바리스타 탬핑 테크닉을 그대로 구현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맛을 보면 향과 깊이감이 확실히 좋습니다. 개인적으론 부드러운 맛이 가장 인상적이더군요.
당연히 라떼도 가능합니다. 파드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집에 있는 우유로도 간단히 만들 수 있는데요. 여름이니까 찬 우유 그대로 컵에 붓고 그 위로 파드 추출을 시작하면 됩니다.
이번에도 내리는 양은 선호하는 맛에 따라 정하면 되는데, 플랜잇 파드 커피머신에는 앞의 추출량 설정 뿐 아니라 추출 온도를 정할 수 있는 나만의 레시피 기능이 있으니 활용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원 코드만 연결되고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1번 버튼을 5초 동안 누르면 붉은 빛이 깜빡이는데, 이러면 1도가 내려간 것입니다.
2번째 버튼도 5초간 길게 눌르면 붉은 빛이 깜빡이는데 반대로 1도가 올라간 것이죠. 이 과정을 반복해 원하는 온도까지 조정해주면 되는데 91도에서부터 97도 사이로 조정 가능합니다.
커피머신 관리
추출이 진행된 후엔 물떼와 커피성분까지 자동으로 배출되는 자동세척 기능이 있고, 따로 커피머신 전용 세정제가 있다면 디스케일링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디스케일링은 커피머신 커버를 연 상태에서 2개의 버튼을 동시에 2초간 누르고 떼면 시작되며, 500ml의 물이 나온다고 하니 양쪽으로 물과 용기를 확인해야 합니다.
트레이와 파드 수거통은 모두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파드는 버리고 설거지해주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거의 모든 부품을 분리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늘 깔끔한 상태로 관리할 수 있겠죠.
게다가 1년 무상 A/S와 클리닝 서비스를 국내 A/S센터를 통해 제공한다고 하니 관리에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기기의 작동 모습은 위 영상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출되는 모습과 작동 소리, 커피머신의 외형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제품은 8월 말 출시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