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CPU : AMD Ryzen 9900x

- MB : MSI B650 토마호크 wifi

- RAM : Gskill Ripjaws S5 DDR5 6000Mhz CL30 64GB

- VGA : RTX 4080

- PSU : 80Plus Gold 850w

- Cooler : NH-U12A

인텔 12세대 i7-12700F 시스템에서 전성비와 DDR5를 찾아 AM5 시스템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항상 5년을 다짐하고 내구성이 좋은 부품을 산 다음 2년을 못 가 업그레이드를 해버리지만 이번에도 5년 이상을 버틸 제품으로 찾아보았습니다.

그래픽카드가 커서 M-ATX 보드에서는 간섭이 일어나 제외했고, ATX 보드에서 wifi를 지원하면서 전원부가 넉넉해 9900x를 쓰더라도 내구성에 영향이 안 갈 제품을 찾았습니다. AM5 ATX 보드들이 워낙 비싸서 이 돈이면 차라리 좀 더 주고 괜찮은 제품을 사자 싶어서 토마호크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원하던 특징으로 1120A 급 Dr.mos 전원부이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는 450w급 cpu도 전원부 무리 없이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언더볼팅과 커브드옵티마이저 옵션을 적용해 100w 언저리에서 CPU를 세팅한 저로서는 전원부 과열과 수명 단축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VGA용 PCIe 슬롯에 아머가 장착된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qvl 리스트를 확인하고 구매한 RAM이 초반 세팅 중에 오류를 내뿜으며 부팅에 실패하기도 했고 M.2 슬롯 방열판이 부족하고 3번 슬롯은 기본 제공 메인보드 슬롯 방열판을 제외한 다른 제품을 적용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3번 특성상 메인보드 칩셋을 경유하는 슬롯이기 때문에 레이턴시가 없을 수 없습니다. 메인 스토리지를 겸하는 PCIe 4.0 NVMe SSD라서 방열판을 포기할 수도 없고 2번 슬롯도 포기할 수 없는데, 이러면 3번 위치에 방열판을 달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끈으로 고정하는 원초적인 형태의 방열판만 겨우 설치가 가능해 이 점 고민하고 조립하느라 꽤 고생했습니다.

그래도 세팅 완료된 시점에서는 오류도 없고 Deskmini에서 Ryzen 4350G 쓸 때와는 차원이 다른 쾌적한 driver와 window 환경 덕에 라이젠에 대한 선입견도 풀고 좋습니다. 특히 넉넉한 전원부는 쓸수록 마음이 편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