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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ROG AZOTH EXTREME 유무선 커스텀 키보드 사용기

IP
2024.08.25. 22:01:56
조회 수
2209
5
댓글 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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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포장은 상단에서 4면이 다 열리는 구조입니다.

이후는 위 ROG 로고 및 문구가 새겨진 뚜껑을 여는 방식.





열게 되면 가장 먼저 더스트백에 쌓인 키보드 본품이 맞이합니다.

본품 뿐만 아니라 팜레스트 또한 더스트백에 포장되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 폴링 레이트 부스터(8K), 연장용 USB, 스위치 풀러, USB C-A 케이블, 키캡 풀러, 낮은/높은 마그네틱 메탈 피트.

- 메탈 네임플레이트, 극세사 융, ROG 스티커, 설명서 및 보증서

- 가운데는 아래와 같이 Copilot 키캡을 대신해 끼울 수 있는 Ctrl 키캡과 여분의 NX Snow 스위치 2개.






본품입니다.


기존 AZOTH도 마음에 들었지만 구매하지 않았던 이유 중에 하나가 F1~F12의 펑션 키가 다닥다닥 붙어 있어 불편하다는 점이었는데, OLED 디스플레이 부분의 크기를 줄인 대신 키 간 거리를 확보하게 되어 매우 좋아졌습니다.


배열 또한 게이밍 유저들이 선호하는 텐키리스 75%의 81키 배열인 점도 좋습니다.


키캡은 PBT 등등 다 좋은데 정체불명의 각진 폰트는 영 별로네요.





더스트백에 포장된 팜레스트.


상단은 ROG 로고가 희미하게 파여진 실리콘 재질.

하단은 알루미늄. 고무 발판이 여러개 있어 고정도 잘 됩니다.

실리콘과 분리가 가능하여 별도로 청소도 용이해보입니다.





하단 / 측면 / 후면샷.


기존에 가지고 있던 GMMK PRO 풀 알루미늄 키보드에 비해 무게는 가볍습니다만,

풀 알루미늄과 카본파이버 플레이트가 특징인 키보드를 잘 살려낸 사선 처리의 마감과 전체적인 빌드 퀄리티는 확실히 가격 값을 합니다.





명실에서 75%의 키 LED 밝기 / 100%의 OLED 디스플레이 밝기를 하면 대충 이 정도 나옵니다.

크게 부족하진 않습니다. 너무 밝으면 또 배터리를 많이 잡아 먹기에 적당한 듯 하네요.




ASUS 측에서는, 아래 특징들을 나열하고 있습니다.


- 풀알루미늄 프레임, 유무선 8000Hz 폴링레이트, 터치 가능한 풀컬러 OLED 패널, 카본파이버 플레이트, ROG NX 사전 윤활 스위치,

- 탈부착 가능한 마그네틱 메탈 피트, ROG 네임플레이트, 실리콘 팜레스트, ROG PBT 키캡, 최대 1600시간 동작

- 조절 가능한 가스켓 마운트, 포론 댐핑폼, 포론 스위치 패드, 실리콘 패드, 메탈 리프 스프링


메탈 리프 스프링, 포론 폼 등등 다 좋은데 이 중 타건을 통해 체감 가능한 부분은 역시 조절 가능한 가스켓 마운트 같네요.


키보드 하단에 SOFT - HARD 위 아래 왔다갔다 하며 조절 가능합니다.



SOFT로 하면 말 그대로 타건 시 부드러운 느낌이 나고, HARD로 하면 확실히 타건 시 SOFT에 비해 단단한 느낌이 납니다. 스페이스 바 등등 키를 칠 때 느낌이나, 소리에서부터 살짝 다른게 느껴집니다.


다만 이 부분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에 극적이지는 않을 수 있고, 둘 다 장단점이 보이기에 아직도 어느 쪽으로 해서 쓸지는 저도 확실히 정하진 못했습니다. 일단 저는 HARD로 쓰고 있습니다.


SOFT가 살짝 더 소음이 있기도 하고, 특히 왼쪽 CTRL 키의 서걱임이 HARD에서는 안 느껴지는데 SOFT에서는 서걱임이 조금 느껴지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가스켓 조절만으로 키의 서걱임까지 달라질줄은 상상도 못했네요.



아래는 타건 녹음 영상입니다.

SOFT


HARD




단점이라고 하면, 역시 소프트웨어인 Armoury Crate 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몇 년 전과는 프로그램이 달라져서 개선이 많이 되긴 했지만, 여전히 불편한 점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 하나를 말하자면


로지텍의 G HUB 같은 경우 트레이 아이콘 우클릭 시 가장 앞 쪽에 화면이 나와 배터리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는데 비해



ASUS의 Armoury Crate 같은 경우 숨겨진 아이콘 표시 화면 아래로 떠서 화면을 가립니다.



마우스를 다른 쪽으로 옮겨 숨겨진 아이콘 표시 화면을 따로 치우는 행동까지 해야 배터리를 볼 수 있습니다.

아머리 크레이트 프로그램을 켜지 않고도 볼 수 있는 점까진 좋았지만 이런 디테일 까지는 아쉽네요.



그래도 전체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ROG 의자 구매 등을 통해 쿠폰을 받으신다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루트도 있고, 좋은 퀄리티의 8KHz 유무선 풀알루미늄 OLED 키보드를 불편하게 부품별로 구매 후 조립할 것 없이 바로 쓸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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