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대부분의 가전이나 디지털 제품들이 그러하지만, 특히나 컴퓨터에 사용할 모니터의 경우 중소기업의 제품들 보다는 네임밸류가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제품 자체의 품질과 기능들, 그리고 사후관리에 대한 이점들 때문인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필립스의 에브니아 27M2N3200A(현재 최저가 249,000원) 모델은 필립스의 모니터에 대한 첨단 기술력이 녹아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들과 옵션 그리고 가성비를 뛰어넘는 우수한 성능까지 보유하고 있는 27인치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특히, 구매 이후 알파스캔 홈페이지를 통해 정품 등록 시, 1년의 기간이 추가된 2년간의 무상 A/S 서비스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필립스의 프리미엄 무결점 정책에 의해 휘점이 0개를 초과하거나 암점이 1개를 초과하는 경우 구입일 기준 3개월 이내 무상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27M2N3200A 게이밍 모니터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스티로폼 포장을 지양하며 친환경 종이 쿠션 포장재를 적용한 모습이 인상적인 제품입니다.
기본 구성품에는 디스플레이 본체와 스탠드, DP 및 HDMI 케이블, 전원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DP와 HDMI 케이블을 모두 제공하고 있어 가성비 모델이지만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디테일을 엿볼 수 있습니다.
본 27인치 모니터의 후면 디자인은 마치 3D 프로그램의 폴리곤을 보는 듯한 독특한 패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실, 본 모델은 세계적인 권위의 레드닷(Red Dot)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시에 수상을 거머쥔 경쟁력이 녹아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는 기본 포함된 스탠드에서도 엿볼 수 있는데요. 다크 그레이 컬러에 마치 페인트를 뿌려놓은 것 같은 특이한 마감이 눈에 띕니다.
거치 방식은 기본 스탠드 또는 100x100mm 규격의 VESA 홀을 이용한 거치대나 모니터 암의 활용이 가능한데요.
SmartErgoBase라는 별칭이 부여된 기본 스탠드는 [ 130mm 높이 조절 / 좌우 ±30° 스위블(회전) / -5° ~ 20° 틸팅(기울기) / ±90° 피벗(세로 모드) ]까지 가능한 넓은 가동 범위와 다양한 움직임을 지원하는 덕분에 딱히 별도의 암이나 거치대를 구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편리함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참고로 본 제품의 무게는 스탠드 제외 4.0kg으로 암이나 거치대 선택의 폭도 넓은 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 HDMI x 2 / DP x 1 / 오디오 출력 ]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처음 본 제품의 가격대를 보았을 때는 HDMI나 VGA 정도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필자의 오판이었네요.
총 3개의 화면 입력 포트를 제공하면서 컴퓨터 또는 콘솔 게임기와 같은 추가적인 디바이스들과의 연동도 간편해졌습니다.
소비전력 및 대기전력의 경우 스펙 시트상 최대 35W로 기록되어 있는데요. 일반적인 OS 활용이나 라이트한 게임 플레이 시에는 25~26W로 측정되었으며, 대기모드에서는 0~0.5W로 측정되었습니다.
기능 및 옵션의 조작은 기본적으로 후면 조이스틱과 OSD 메뉴를 이용하여 가능합니다.
하지만, 필립스의 SmartControl 소프트웨어를 통해 대부분 메뉴를 마우스로 컨트롤이 가능하며, 추가 제공되는 SmartDesktop을 이용하면, 화면 영역을 내 편의대로 구분하여 멀티태스킹에 용이한 환경으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또, SmartControl에서는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여 우측 하단의 Power LED (전원 표시등)의 밝기를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해두었는데요. 눈부심이 싫었던 필자는 아예 꺼두고 최대한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D
27M2N3200A는 게이밍 모니터로써 가장 적절한 스펙을 지닌 제품이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물론, 필립스의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의 구현을 위한 기술인 울트라 와이드 컬러(Ultra Wide-Color)가 탑재되었고, HDR을 지원하고 있으며, sRGB 128%(DCI-P3 102%)라는 넓은 색역을 지원하면서 색과 화질 측면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여기에 논글레어 처리가 적용된 패널 표면과, 178°의 광시야각으로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의 왜곡이 발생하거나 주변 광원으로 인해 눈이 부시고 화면의 가독성이 떨어지는 현상 또한 방지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유해 청색광을 차단하는 로우 블루 모드와 문서를 읽기 편한 컬러(흑백계조)로 바꿔주는 EasyRead 모드 같은 옵션들도 탑재하여, 눈이 편안한 화면의 제공도 잊지 않았습니다.
게임 플레이 시에는, 최대 180Hz의 주사율로 잔상이 남지 않는 움직임을 보여주며, 어댑티브 싱크(G-SYNC 호환)의 지원으로 화면의 계단현상(찢어짐)에 대한 억제력도 우수합니다.
또, Fast IPS 패널의 적용으로 일반 IPS 패널 대비 최대 4배까지 빨라진 응답속도(0.5ms@MPRT, 1ms@GTG) 덕분에 단 하나의 프레임과 응답속도가 중요한 게임 플레이 시에도 모니터의 속도를 패배의 이유로 삼을 수 없게 만들어줍니다.
위의 주사율과 응답속도 테스트 화면에서는 180Hz에서 가장 잔상이 남지 않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바로 아래의 스크린샷에서는 어댑티브 싱크의 On/Off에 따라 물체의 가장자리가 찢어지는 현상의 억제도 확인할 수 있죠.
특히, 이번 필립스 에브니아 27M2N3200A에는 AI를 활용하여 게임 플레이에 더욱 몰입도를 올려줄 기능들을 마련해두었는데요.
게임 또는 게임의 장르에 따라 자동으로 컬러 프로파일을 전환해 주는 SmartImage와 선명도를 올려주는 Smart MBR이 탑재되어 있으며, FPS 게임 유저들을 위한 Smart Crosshair 기능까지 더해졌습니다.
이중 스마트 크로스헤어(조준선)은 게임 화면의 컬러에 따라 자동으로 조준선의 컬러를 화면과 대비되는 색상으로 바꿔주어, 어떤 상황에서도 플레이어가 조준선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지원해 줍니다.
그리고, 어두운 화면에서의 피아식별의 유용함을 위한 섀도우 부스트 및 특정 영역의 밝기를 올려주는 SmartFrame으로 플레이 중 중요 요소나 정보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줍니다.
음질이나 음색은 내장의 한계를 벗어나진 못했지만, 2W x 2(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하고 있으니, 데스크 셋업 시 공간 활용에 대한 용이성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다만, 지원되는 최대 해상도가 FHD (1920 x 1080p)로 조금 낮은 편이라 판단하실 수도 있는데요. 180Hz 주사율에 빠른 응답속도, 그리고 AI 서포트 기능들까지 탑재된 본 제품의 수요층을 고려해 본다면, 오히려 가장 적절한 해상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빠른 흐름과 판단력, 반응속도를 필요로 하는 장르의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게이밍 모니터는, FHD 해상도에 한 눈에 모든 곳이 눈에 들어와야 하는 24~27인치 폼팩터를 가진 모델들이라고도 하죠.
때문에, 이러한 장르의 게임을 즐기고 있거나 우수한 스펙과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제품들을 만들어내는 필립스 브랜드의 가성비 높은 게이밍 모니터가 필요한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릴 수 있는 27인치 모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