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삼성 VA 패널 32:9 모니터를 업무용으로 사용하다가, 집에서 사용할 모니터가 더 필요해서, MSI MPG 491CQP QD-OLED 를 구매했습니다.
32:9 비율은 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모니터 가로로 2대 놓는것보다 훨씬 편해서, 앞으로도 32:9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MSI MPG 491CQP QD-OLED 는 크지만 설치가 매우 간단합니다. 도구 없이 성인 혼자서 아무런 어려움 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혹시 이사갈때도 이 길이만 140cm 정도의 거대한 상자만 보관해 놓을 수 있다면 아무문제 없을듯 합니다.
개봉확인 스티커도 제대로 붙어있고, 띠고 다시 붙이니까 VOID 라는 무늬가 생깁니다.
전에 쓰던 모니터는 크기랑 밝기는 만족스러웠는데 VA패널이라 검은색 표시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특히 32:9 비율이면 전체화면으로 동영상을 볼때 99% 이상의 동영상은 화면에 검은 여백이 생길수밖에 없는데, 검은색이 회색/흰색으로 그라데이션 처럼 처리가 되다보니 이게 상당히 불만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OLED 모니터고, 그중에 번인관련 보증과 보호기능이 최고라는 MSI MPG 491CQP QD-OLED 로 결정했습니다.
OLED 화면은 처음 써보는데 명암비가 확실히 장난이 아니네요. 동영상을 봐도 검은 여백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다른것 다 떠나서 명암비 하나만으로 MSI MPG 491CQP QD-OLED 구입한 것에 100% 만족하고 있습니다.
제가 눈이 그다지 예민하지는 않지만, 색채도 더 다양하다고 할까 자연스러운 느낌입니다. 전에 쓰던 삼성 모니터는 HDR 을 키면 어두운 부분이 너무 어두워서 그냥 거의 안보이는 수준이라 사용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MSI MPG 491CQP QD-OLED 는 HDR 지원 매체는 확실히 뭔가 더 색감있게 보입니다 (사진은 HDR 아님).
MSI MPG 491CQP QD-OLED는 밝기가 스펙상 250cd로 낮은편이라 걱정했는데, 실제로 써보니 방에서 불키고 사용하기에는 충분히 밝았고, 오히려 너무 밝아서 밝기를 좀 낮추고 쓰고 있습니다.
업무가 메인이다보니 번인이 신경쓰이는데, 일단 3년 보증과 강력한 보호기능이 달려있기에, MSI MPG 491CQP QD-OLED는 나름 마음 편히 쓰고 있습니다.
단점은 전에 쓰던 VA 모니터에 비교해서 글자가 약간 번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미세한 차이고, 제가 그다지 예민한 편이 아니라 신경쓰이지는 않지만 사람마다 문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간만에 매우 만족스러운 소비를 한것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혹시 32:9 모니터 찾는 사람이 있다면 MSI MPG 491CQP QD-OLED 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