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문서작성이나 화면 미러링, 고화질 영상 시연 등의 목적으로 LG의 27SR73U MyView 스마트모니터를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타사의 32인치 스마트모니터(S사)도 쓰고 있었는데, 27인치 4K 스마트모니터가 필요하여 중 검색하던 중 시판되고 있는 모델은 LG 밖에 없어서 비교도 해볼 겸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포장은 튼튼하게 잘 되어서 도착했고 기본 스탠드는 나사 3개로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조립해보니 심플한 화이트 색상에 베젤이 얇고 미니멀한 디자인은 흠잡을 곳 없이 좋네요. 리모컨과 아답터도 화이트에 디자인을 신경 쓴 느낌입니다.

스마트모니터 용도 상 HDMI와 함께 USB-C타입과 일반 USB(2.0) 등으로 후면 포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C타입 단자는 디스플레이 외에 65W 충전까지 가능합니다.

최초 설정는 IT기기를 잘 모르는 사용자도 쉽게 설정할 수 있도록 단계 별 안내되며 설정 완료 후 아름다운 4K 자연 풍경이 쨍하게 한번 나와주는데 선명한 화질을 한번에 느끼게 해 줍니다.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다 보니 고해상도 모니터의 실제 선명함 등이 리뷰 내 사진들에 표현되지 않은 점 감안해주세요)

설정을 완료하면 여러 앱들이 포함된 주 메뉴가 나옵니다. 경쟁사 제품과 주메뉴는 비슷하고 사용성 측면에서 다들 잘 구성되어 있긴 하나, 입력 선택이나 NAS 연결 등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LG 제품이 더 편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서 선호합니다.

제품을 제대로 사용해 보니 27인치에서도 4K 해상도로 선명한 영상과 함께 더 많은 업무용 데이터나 창을 띄울 수 있었고 만족하면서 사용 중입니다. 예전에는 27인치에서 4K 해상도를 이용하면 글자 배율 조정 한계나 프로그램 별 메뉴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존재했으나 요즘 OS들은 작은 화면에서도 사용자 설정에 따라 메뉴나 프로그램의 글자 배율을 불편하지 않게 조정 가능하므로 큰 문제 없이 쓰고 있습니다. 

사무 외의 사용 측면에서 IPS 패널 특성 상 VA를 사용하는 타사 스마트 TV보다 암부(블랙) 표현은 살짝 깊이가 덜 합니다만 시야각, 색감 등 기타 부분이나 목적 내에서는 더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특히 기존 LG의 27인치 정도 스마트 모니터나 TV의 경우 밝기가 낮아서 구매를 보류했었는데 밝기도 350cd로 올라가서 화질이 강화되었고 특별히 암부가 많은 영상이 아니라면 더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앱에서는 4K HDR 영상을 제대로 인식하여 재생해주며, 게임도 실행해 보았는데(디아블로4), 스마트모니터 목적 때문인지 낮은 주사율을 제공하다보니 1인칭 FPS 게임 등에서는 프레임 제약 상 한계가 있겠으나 그 외 일반적인 게임에서는 선명하고 좋은 색감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었으며 HDR도 잘 동작합니다.

요즘은 LG나 삼성 외에도 다양한 모니터 업체나 TCL 같은 회사들의 스마트 모니터나 TV 제품들이 좋은 품질로 나와 경쟁이 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LG는 가장 좋은 화질, 디자인과 함께 스마트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메뉴 등에도 신경써서 출시하고 있으며 27SR73U도 그 장점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학습용, 사무용, 컨텐츠 감상 및 게임용으로써 특히 4K 고화질을 선호하는 사용자라면 추천할만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