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오래 쓸 수 있고 손목 부담을 줄여주는 마우스를 찾다가 지클락커 휠마스터 무선 마우스를 사용하게 됐습니다. 평소 업무 시간 동안 컴퓨터를 많이 쓰다 보니 손목과 손가락이 자주 아팠는데, 이 제품은 인체공학적인 버티컬 디자인으로 손목을 편하게 잡을 수 있어 부담이 덜하네요. 마우스를 세워서 잡는 느낌이 처음엔 낯설었지만, 손목이 꺾이지 않아서 장시간 사용해도 피로감이 훨씬 적은 걸 느낍니다. 평소 손목 부담 때문에 버티컬 마우스를 고민하던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택이라 생각됩니다.
이 마우스가 특히 편했던 이유 중 하나는 틸트 스크롤 기능입니다. 일반 마우스는 상하로만 스크롤되는데, 휠마스터는 좌우 스크롤도 지원해서 엑셀이나 대형 문서 작업 시 작업 속도가 훨씬 빨라지더라고요. 넓은 작업 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게 확실히 효율적이었습니다. 틸트 스크롤이 필요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저조차도 이제는 없으면 불편할 정도로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멀티 페어링 기능도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마우스는 블루투스와 2.4GHz 무선 연결 모두 지원하며, 3개의 기기까지 연결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사무실 컴퓨터와 노트북, 태블릿을 연결해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빠르게 전환이 가능하니 업무 효율이 많이 올라간 느낌입니다. 별도 설정 없이도 기기를 바로 전환할 수 있어 여러 기기 사용이 많은 분들께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버튼 소음도 상당히 조용한 편입니다. 카페나 조용한 곳에서 마우스를 사용할 때 클릭 소리가 거의 안 들리다 보니 주변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죠. 클릭 소음이 거의 없어 이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내장 배터리가 500mAh로 용량이 넉넉해서 완충 후 약 8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한 번 충전하면 1주일 정도는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USB-C 타입 충전이라 기존에 쓰던 스마트폰 충전기로 바로 연결할 수 있어 편리하더라고요. 다만 아쉬운 점은 배터리 잔량을 바로 확인할 방법이 없어 충전 시기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자주 충전할 필요가 없고 USB-C로 손쉽게 충전할 수 있어 큰 불편함은 아니었습니다.
지클락커 휠마스터 무선 마우스는 전반적으로 가격 대비 기능성과 사용 편의성을 갖춘 제품입니다. 평소 손목 통증이 고민이었던 저로서는 버티컬 디자인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고, 여러 기기를 자유롭게 연결하고 전환할 수 있는 점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성능, 기능, 가격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이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