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 사양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모니터도 고화질, 고주사율 제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몇 가지 모니터 중 비교를 통해 최종적으로 필립스사의 27M2N5510P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선택한 이유로는 첫 번째로, 27M2N5510P 모델은 동급 모니터 중에서 색 표현이 가장 뛰어난 것 같았습니다. dci-p3, srgb 등 수치가 가장 높았고요. 실제로 받아보니 정말 선명하고 밝아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불량화소나 빛샘도 없었고요.
두 번째로, 비교대상이었던 모니터들과는 달리 27M2N5510P는 스위블 기능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스위블 기능을 요긴하게 사용하는 편인데, 대부분 피벗, 틸트, 높낮이 조절은 가능하지만 스위블 기능이 빠진 모니터가 꽤 많더라고요. 모니터암을 사용하면 이런 점은 고려사항이 되지 않겠지만, 스탠드를 사용하는 제게는 스위블 기능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플러스 요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탠드도 적당한 길이와 각도로 벌어져 있어서 견고한 지지 + 공간 활용이 가능해 보이는 점도 매력적이었습니다. 해당 공간에는 하만카돈 루나 스피커를 배치해서 심플하게 활용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로, 27M2N5510P는 화면분할이나 델타값, 색상 모드 변경을 osd로 할 필요없이 스마트 컨트롤 소프트웨어로 바꾸는게 너무 편리합니다. 모니터 뒷면 버튼으로 조절하는게 은근히 번거로운데 마우스 클릭으로 설정을 바꿀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화면 분할에 있어서도 정해진 레이아웃에 더해서 사용자가 직접 어느 부분을 얼마만큼 분할할 지 드래그 해가면서 조절할 수가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외 모니터와 스탠드의 무게, 모니터의 두께 등에 있어서도 27M2N5510P 모델이 가장 제 기준에 들어맞았고, 모니터 뒷면의 Halolight 등 소소한 고급진 디테일도 이 제품을 최종 선택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한 번 물건을 사면 오래 사용하는 편인데, 오랫동안 사용할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잘 구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