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모니터를 사게 된 계기는 가성비인 이유가 큽니다.
높은 주사율과 QHD 이상의 화질, 그리고 넓은 색역
이 3가지가 모니터를 고르는 기준이었습니다.
1. 높은 주사율: 해당 제품은 180hz입니다.
240hz 이상의 제품으로 찾으려고 하면 qd oled 제품을 고르는 것이 맞는데
물론 qd oled로 하면 넓은 색역 또한 보장됩니다. 화질 또한 해결되는데
가격이.. 현재 이벤트가 가장 싼 모니터가 100만 원 초반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그냥 찾아본 것으론 이 조건에 4k 제품도 있던데 이벤트가로 135만..;;
그래서 다시 가격을 낮춰 찾아보던 중 이 제품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dci와 argb가 100이상이라고?
커버리지가 아니라 그냥 넓이 일 것이라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혹시나 해서
구입하게 되었는데
2. 넓은 색역
캘리브레이션를 해보니 역시나 크기가 100이상이네요.
그렇다고 나쁘다는 건 아니라 dci 95%이상인 모니터 가격이
보통 40만 언저리니 가성비인 건 분명하네요
그리고 델타값이 아주 준수합니다. 크게 틀어져 있어 보이진 않네요.
3. 화질
현재 사용하고 있는 그래픽카드로 4k 모니터로 높은 주사율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qhd에서 알아본 것은 맞으나
가끔 집에서 작업할 때는 4k가 필요하긴 한데..
현실적으로 20만원이란 가격을 생각하면 충분히 설득이 됩니다.
4. 그외
- 캘리브레이션을 할 때 초기 rgb 값을 맞추면 화면이 너무 어두워지기도 하고
자주 접하는 그 쨍한 느낌 보다 색빠진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도 이 상태로
캘리를 해봤는데 결과는 오히려 색역이 좁아졌네요
밝기가 5% 정도 준 상태이긴 했는데 초반에 맞추고 시작하면 오히려 안 좋습니다.
- 그래서 기본 옵션으로 두고 설정에서 HDR을 켜두고 다시 작업을 했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이 나왔는데 적용을 하던 안 하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아요
공장에서 출고했을 때부터 어느 정도 조정을 거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다른 분 댓글을 봤는데 오줌색깔이란 글이 있었는데 rgb를 균형있게 잘 맞추면
딱 그 색깔이었어요. 그런 경우 HDR 켜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윈도우 설정에서 켜는 HDR말고 모니터 후면 버튼으로 설정 들어가서 하는
그 HDR입니다.
- 이제 색은 다 확인했으니 게임을 하며 테스트해볼 생각인데 180hz 나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이전에 산 모니터가 4년 전인 2020년에 구입했는데 그 당시 산 40만 원 짜리
모니터보다 주사율, 색역 모두 좋으면서 가격은 반이네요.
- 4년 뒤에는 UHD, 480hz, ARGB 100%인 모니터가 20만 원대가 되기를 바라면서
짧은 사용기를 마칩니다^^
후면 조절 노브? 장력이 약해서인지 조작할 때 조심조심
후면에 별도의 LED는 없습니다.
두께가 많이 얇아요. 무게도 상당히 가볍습니다.
뒤에 포트는 충분한데 요즘은 USB-C PD가 달린 물건들도 나오죠. 근데 20만원 모니터에
이런 기대는 욕심이죠.
안쪽 베젤은 큰 발전이 느껴지지 않지만 바깥쪽 베젤이 얇아진 건 확실히 느껴집니다.
저는 MPRT보다 HDR이 더 중요해서.. 저거 게임할 때 중요하다는데 ..
크로스오버 글씨 참 깔끔합니다. 제 취향이라 한 번 찍어봤어요
마지막으로 응답속도와, 노이즈 감소 켜기. 다이나믹 루미넌스를 켜도 화질 향상이 좋던데
다음엔 저걸 켜고 HDR를 끈 상태에서 다시 캘리해 봐야겠네요.
가격 20만원.. 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