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라 쿠카 팔로미 24 스마트 포터블 구글TV(실시간 306,000원)는 위 사진을 보면 마땅히 있어야 할 선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죠. 뒤로 잘 숨기거나 편집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선이 없는 스마트TV이기 때문인데요. 깔끔한 이동형 스탠드까지 더해지니 무선의 장점은 더욱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처음 보자바다 캠핑에 가져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분들도 있을텐데요. 집에선 이렇게 스탠드 형태로 고정해 사용하다가, 캠핑장에 갈 땐 뒷면 주황색 레버반 살짝 돌려 분리한 다음 손잡이채로 가볍게 들고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밑면이 넓은 구조라 셀프 스탠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로 받침대도 필요없습니다. 꼭 캠핑장이 아니라 집에서도 이대로 부엌 식탁으로 옮겨두고 밥을 먹으면서 유튜브를 볼 수도 있죠. 무엇보다 선이 없기 때문에 태블릿PC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스탠드는 사람의 팔처럼 2개의 관절로 이어진 구조이며 그만큼 다양한 각도와 높이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위처럼 아예 위를 보거나 아예 아래로 보도록 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각도조절범위가 넓고 쉽게 고정되기 때문에, 바닥에 앉거나 누워 모니터를 보게 되더라도 화면을 똑바로 볼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면 스탠드 안쪽으로 감출 수도 있습니다. 다만 어댑터가 통과하기에는 좁고, 통로의 길이도 긴 편이라 넉넉한 케이블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탠드에는 바퀴가 있어 이리저리 이동하는 것도 가능한데, 자체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천천히 밀어야 부드럽게 밀립니다. 빠르게 밀면 살짝 랙 걸리듯이 움직이지만 모니터는 안정적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구글TV로 초기세팅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업데이트 등에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인데 한 10분 정도 소요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기 세팅이 끝나고 구글이나 OTT서비스 아이디로 로그인하고 나면, 내 시청기록에 맞는 추천 콘텐츠 목록을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유튜브/디즈니플러스/왓챠/웨이브/티빙 등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거의 모든 OTT서비스를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에선 각종 OTT서비스 뿐 아니라 간단한 컨트롤로 플레이 가능한 게임들도 설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PLEX 미디어서버 앱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나만의 넷플릭스를 만들어 감상해볼 수도 있죠.

개인적으로 화면을 어둡게 보는 편이라 설정 버튼을 눌러보니 편안한 UI의 설정 메뉴들이 보입니다. 화면 항목으로 들어가 백라이트를 조정하니 보기 편안한 밝기로 금새 바뀌었습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에서 영상을 재생할 때 스트리밍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비슷하게 처음 몇초만 화질이 저하된 상태로 나오고 바로 고화질로 재생되며, 로딩화면을 본 적은 거의 없을 정도로 와이파이 연결 상태가 좋습니다.

유튜브에서 크리스마스 캐롤 영상을 하나 재생해보니 실제 트리가 없어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크리스마스가 가기 전에 한번씩 거실에 틀어두고 분위기를 연출해봐야겠습니다.

리모컨에도 넷플릭스와 유튜브 그리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의 버튼이 있어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PC와 연결도 물론 가능합니다. 일반 모니터처럼 HDMI케이블로 PC와 연결한 다음 입력 신호를 바꾸기만 하면 위처럼 윈도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 실행시에도 화면은 선명하고 색감도 좋은 편입니다. 물론 게임용보다는 무선 포터블 제품으로 이동성에 집중하고 있는만큼 응답속도 등에서 게이밍 모니터로 사용하기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크게 예민한 분이 아니라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하니 바로 인식하여 닌텐도스위치로 연결됬다는 알림이 나오기도 합니다. 해상도는 1080p 60Hz로 연결되는군요.

닌텐도스위치 연결 후 게임 플레이 화면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닌텐도스위치 자체가 고사양 기기가 아니고, 타이틀의 그래픽 수준이 아주 높지 않아 PC게임을 할 때보다 더 이질감없이 잘 어울려 보였던 것 같습니다. 캠핑장 등에 가져가 스위치용 모니터로 활용하기에도 딱이겠네요.

화질은 대부분의 사진과 영상에서 선명한 FHD 화면을 보여주며 색감도 좋습니다. 고품질 패널을 탑재한 모니터가 120점의 화질과 색감을 보여준다면, 이스트라 쿠카 팔로미 24는 90점 정도는 되는 느낌입니다. 가성비 좋은 화질이라고 할 수 있겠죠.

스피커는 2채널 20W 출력으로 볼륨을 높였을 때 시원시원하게 들을 수 있는 출력입니다. 음질은 무난한 편에 속하며 볼륨을 크게 키우더라도 노이즈가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선으로 사용시 내장배터리를 통해 최대 6시간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이 사용시간은 사용환경에 따라 더 줄어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품의 보증기간은 무상 2년으로 패널과 부품을 포함합니다. 그리고 유상은 10년까지 보증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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