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연말감사제로 이어지는 길었던 알리익스프레스 할인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입에 오르내린 부품 중 하나가 라이젠 9600x이죠.
때 마침 AM5 시스템으로 교체할 기회를 보고 있었으니, 9600x를 구매하기로 결정.
그러고 나니 어느 정도 급의 메인보드를 사야하나 고민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B650(e), X670(e), B850(e), X870(e), 수많은 메인보드가 시장에서 경쟁하는 시기니 말입니다.
그 가운데 이번에 구매하게 된 제품이 'MAG X670E TOMAHAWK WIFI'입니다.
PCIe 5.0 슬롯 지원, 레인 공유의 영향이 그나마 적다는 사실이 본 제품을 선택하게 된 요인이 되었습니다만,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소는 바로 외견입니다.
보급기도 완전 하이엔드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 때문인지, 이상하게 비슷한 가격대의 보디에는 방열판 부근에 금속 색상이 섞이는 보드가 많으니 말입니다. 방열판까지 검은색인 깔끔한 디자인이 선택의 결정적 요인이 되었습니다.
M.2 슬롯은 5.0 x4 하나, 4.0 x4 셋. 총 4개입니다.
PCIe 4번 슬롯을 사용하지 않으면 모두 성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방열판으로는 SSD 3개까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통일된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추가금을 내고 4번 슬롯 방열판을 살 수 있다면, 싶네요.
M.2 SATA 방식의 SSD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는 건 당황스러웠습니다.
알고 보니, 추세가 그렇더군요. 아쉬운 일입니다.
여분의 EZ 클립을 2개 더 제공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PCIe 1번에 강화 슬롯이 적용된 것도 기꺼운 일입니다. 요즘 출시되는 그래픽 카드는 무거우니까요.
막상 장착을 하고 나면 눈에 보이는 건 없지만 말이죠.
그래서 메인보드를 볼 때면 더욱 io쉴드 부근의 디자인에 집중하게 되나 봅니다.
X670E 칩셋인 만큼 후면 포트도 부족하지 않고, 제공되는 무선랜 연결 감도도 좋습니다.
PCIe 슬롯에 장착하는 AX210 인텔칩 무선랜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체감하기로는 그것보다 더 감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B650 토마호크와 비교하면 가격이 비싼 대신 추후 PCIe 5.0을 지원하는 그래픽 카드 지원을 노려볼 수 있고, X870 토마호크와 비교하면 후속 지원 여력에서 뒤떨어지지만, 레인 공유라는 측면에서는 앞서 있는 느낌입니다.
누군가는 이 포지션이 애매하다고 느껴지겠지만, 저는 그게 제가 사용하기에 딱 알맞은 지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옳은 판단이었습니다. 추천할 만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