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어항케이스라는 독특한 PC 케이스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일반 PC 케이스와 달리 내부를 투명하게 보여주는 디자인을 통해 파노라믹 뷰를 제공하며 주요 부품들과 내부 RGB 튜닝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어항케이스는 미들타워 이상의 폼팩터로 출시되어 크기가 크고, 가격 또한 저렴하지 않은 편입니다.
특히, 예산이 한정된 사용자라면 PC부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케이스나 쿨러에 대한 지출을 줄여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고 세련된 디자인, 실용적인 기능, 그리고 가성비를 모두 만족하는 제품이 있다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 않을까싶습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제품은 컴이지(COMEZ)에서 출시한 2만 원대의 초가성비 어항케이스인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실시간 28,990원)를 가져왔는데요 이 제품은 과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사양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는 화이트와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전면과 측면이 강화유리로 설계된 파노라믹케이스, 즉 어항케이스입니다. 제품의 상세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품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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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 |
크기 |
너비(W) 195mm X 깊이(D) 295mm X 높이(H) 395mm |
지원 메인보드 |
Micro-ATX, Mini-ITX |
저장장치 지원 |
최대 1개의 2.5인치 SSD OR 3.5인치 HDD |
그래픽카드 규격 |
280mm |
쿨링 팬 지원 |
상단 : 120mm x 2 후면 : 120mm x 1 하단 : 120mm x 2 |
라디에이터 지원 |
상단 : 240mm |
I/O 포트 |
USB 3.0 x 1, 오디오 잭 x 1, USB 2.0 x2, 리셋스위치, 파워버튼 |
외형 및 특징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는 195mm(W) x 295mm (D) x 395mm (H) 크기의 미니타워 폼팩터의 PC 케이스입니다. 측면과 전면이 강화유리로 되어 있으며 강화유리는 화이트 색상의 베젤로 케이스 색상과 일체감을 주고 있습니다.
강화유리와 측면 스틸커버는 손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이며, 후면 PCI 슬롯은 총 네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단부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방식의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어 세척 및 관리가 용이합니다. 상단부에는 최대 240mm 길이의 수랭쿨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미니타워형 케이스는 대부분 책상 아래보다는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래서 IO포트는 측면 하단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포트의 구성은 USB 3.0 1개, USB 2.0 2개, 마이크/ 이어폰 포트, 리셋버튼, 전원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측면에 IO포트는 무선리시버나 유선 헤드셋의 연결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
내부 및 특징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는 최대 244 x 244mm 크기의 M-ATX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것처럼 상단부에 120mm 쿨링팬 2개 또는 240mm 수랭쿨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PSU 체임버에도 120mm 쿨링팬을 2개 장착할 수 있어 공간이 협소한 미니케이스들의 단점인 쿨링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는 내부 공간이 약 180mm로, 최대 165mm 높이의 공랭 쿨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CPU는 전력 효율이 높아 굳이 수랭 쿨러가 아니더라도 공랭 쿨러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데요, 165mm 높이라면 듀얼 타워 공랭 쿨러도 무리 없이 장착 가능합니다.
쿨링팬은 후면에 RGB 쿨링팬 1개가 기본 제공됩니다. RGB 효과는 고정방식이며 광량은 준수한 편입니다. 해당 쿨러로 깔맞춤을 원하신다면 컴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추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미니타워형 케이스 특성상 케이블은 필수 케이블만 라우팅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며, 스토리지는 HDD 또는 SSD 1개만 선택하여 장착할 수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는 150 x 140 x 86mm 크기의 스탠다드 ATX 파워를 지원합니다.
파워와 USB 3.0 등 중요 케이블을 정리하는 공간은 약 2.5cm 깊이로 제공되며, 그 외 RGB케이블과 같은 얇은 케이블들은 측면 새시를 따라 정리할 수 있게 케이블 타이 홀이 제공됩니다.
새시의 두께는 메인보드 장착부와 메인 새시는 0.5~0.6T이며 PSU 체임버는 0.45T입니다.
조립
미니타워 처럼 작은 케이스들은 협소한 공간 때문에 조립이 번거로운 편인데요 하지만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는 전면 측면 강화유리를 모두 떼어내 조립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155mm 높이의 듀얼타워 공랭쿨러도 거뜬히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CPU쿨러의 선택의 폭도 넓은것이 특징입니다.
상단 120mm 쿨링팬 2개를 추가로 장착한 뒤 케이블 정리한 모습입니다. 쿨링팬 케이블들은 사진과 같이 전원케이블과 그 외 케이블을 분리하여 라우팅해주시면 깔끔하게 선정리를 할 수 있습니다.
RGB효과
기본 제공되는 후면 쿨링팬은 고정방식의 RGB 효과가 제공되며 광량은 꽤 밝은 편입니다. 굳이 ARGB 효과가 필요 없으시다면 일체감있는 빌드를 위해 후면팬과 동일한 쿨링팬을 추가로 구매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용기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의 깔끔한 화이트 색상과 미니멀한 디자인은 책상 위 인테리어의 일부로 자리 잡기에 충분합니다. 컴팩트한 사이즈는 책상 공간 활용에 제약이 있는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옵션을 제공하는데요 책상 상판이 1400mm 정도 되는 작은 책상에서도 부담 없이 자리 잡을 수 있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깔끔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측면에 위치한 I/O 포트는 작업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리시버, 리더기, 유선 게이밍 헤드셋 등 다양한 장비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리뷰를 마치며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는 최근 유행하는 파노라믹뷰 또는 어항케이스 디자인을 채택한 미니타워형 케이스로 작은 공간에 최적화된 컴퓨터케이스입니다. 세련되고 깔끔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내부 확장성도 놓치지 않았는데요 mATX 및 Mini-ITX 메인보드, 충분한 저장장치 장착 공간, 그리고 깔끔한 케이블 관리 기능까지 갖춰 소형 PC를 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제공합니다.
투명한 측면 패널을 통해 내부 부품을 감상할 수 있는점, 추가로 RGB 팬이나 LED 스트립을 활용해 개성있는 pc를 빌드할 수 있는 점 그리고 2만원대의 가격은 가성비 소형 pc빌드를 꿈꾸는 분들께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초 가성비 어항케이스 컴이지 킹덤 비바리움 나노 화이트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