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크로스오버 4K 모니터를 써왔다. 크로스오버를 선택한 이유는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주로 라이트한 업무를 많이 하는 필자로서는 구지 비싼 모니터가 필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선택의 기준은 가성비였다.
새롭게 맥미니M4로 기기를 변경하면 새로운 모니터를 찾던 중 역시나 가성비가 뛰어난 크로스오버 27ULD950 UHD4K PD65 프로아트 모니터를 구입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하나만 구입했지만 만족도가 높아 듀얼 모니터를 위해 한 대 더 구입하게 되었다(물론 이 과정에서 가격이 1만원 올랐음 ㅠㅠ)
이전에 사용한 크로스오버 4k와 본 제품을 비교해보니 가독성의 차이가 났다. 그리고 밝기 역시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4k라도 본 제품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기다 다양한 단자가 지원 되었는데 HDMI, DP, USB뿐 아니라 C타입 충전이 가능한 부분은 맥유저로서 아주 좋은 옵션 사항이었다. 그리고 여러 케이블이 함께 포함되어 있었는데 특히나 C to C 케이블을 넣어준 센스는 칭찬할 만하다. 스탠드 역시 많은 부분에서 향상되었는데 이전에 사용하던 크로스오버 4k 모니터는 어떠한 움직임도 할 수 없는 고정형 스탠드였다. 그래서 모니터 암을 구입하여 사용했었는데 베사가 맞지 않아 고생을 했었다. 하지만 본 제품은 피벗, 높낮이 조절, 좌우회전, 상학각도 등등 다양하게 화면 위치를 빠르게 조정할 수 있어서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겠지만 모니터암을 사용하지 않고 현재 사용중이다. 그리고 불편함 없이 만족을 하고 있다.
사용을 하지 않았지만 KVM 기능이 있어서 하나의 마우스와 키보드로 2대 PC를 모두 제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본 기능은 필자에게는 자주 쓰지 않을 기능이기는 하지만 있고 없고는 큰 차이가 있을 듯 하다.
모니터의 활용도를 높여줄 PIP와 PBP 기능은 분활 화면을 사용하기에 용이하고 특히나 문서 작업과 여러 글을 써야 하는 필자에게는 활용도가 높은 기능이라 만족한다.
오랜시간 모니터를 사용해야하는 필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안티글레어와 로우 블루 라이트 그리고 플리커프리 기능이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눈이 침침해지는데 오랜 시간 모니터를 봐야하는 상황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이런 기능은 조금이나마 마음의 안정을 주는 것 같다. 장시간 사용시에도 눈의 피곤함을 덜 느끼는 건 단지 기분 탓은 아닌 듯 하다.
필자는 듀얼 모니터를 사용 중인데 베젤이 얇아서인지 듀얼모니터를 사용했을 때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고 확장성이 좋아 업무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4K모니터의 가장 중요한 건 화질과 색감이다. 본 제품은 전문가용 프리미엄 IPS패널을 사용해서인지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훨씬 더 좋은 가독성과 선명한 색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리고 178도 광시야각이라서 어떤 각도에서도 크게 왜곡 없는 색감과 가독성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검은색 모니터를 주로 사용하다가 화이트로 바뀌니 훨씬 분위기가 밝아져서 인테리어면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단점도 있다. 같은 제품을 2대 받았지만 처음 받았을 때 서로 색감이 달랐다. 같은 제품인데 왜 이렇지? 라는 생각을 했다. 이후 사용자 모드에서 조정을 하면서 두 대의 모니터 색감을 맞출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전 모니터에 비해 밝았지만 델U2723QE에 비해서는 다소 가독성이나 색감을 표현하는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뭐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두 제품을 같이 사용하지 않으면 말이다.
물론 좋고 비싼 모니터는 많다. 하지만 필자의 기준은 가성비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런 면에서 크로스오버 27ULD950 모니터는 큰 단점이 별로 없는 듯 하다. 아무쪼록 모니터 구입에 참고가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