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사용한 놋북이 슬슬 힘들어 합니다. --- 핑계입니다 ^^;;
14년도 초에 구입했던 HASEE 라는 이름의 랩탑인데
나름 I7 - 3630QM 에 GT-645 그래픽이 장착된 고사양이었습니다.
램까지 16기가 장착해서 제가 하는 사무나 개발 일에서는 아직 충분하고도 남아도는 성능인데
실제로 게임을 하지 않는 입장에서는 아직 답답한 느낌 자체가 없습니다.
근데 게임을 하지는 않지만 어쩌다 업무상 도면 돌려보면 좀 버부적 거립니다.
뭐 랩탑으로 볼 일은 가끔씩이지만 배터리도 2시간 간당간당 하니 핑계삼아...
얼마 전에 쿠팡에서 추천이 뜨길래 보니...
기가바이트 2024 G5 KF5-H3KR 라는 모델을 1,449,000 원에서 할인 적용 990,000 원까지 되길래 잠시 고민... 했더니 이틀만에 1,199,000 원이 됐더군요.
999,000 원을 봤던 입장에서는 "그럼 딴 거 알아봐야지~" 하게 됩니다.
어차피 2kg이 넘는 무게도 마음에 안들었고, 엊그제 저녁에 작심하고 골라보다가...
MSI 사이보그 14 A13VF 라는 모델이 눈에 들어옵니다.
1.6 kg 의 무게까지 마음에 드네요.
옵션이 다양하길래 잠깐 고민하다가...
SSD 나 RAM 이 어떤걸로 교체되는지 모르겠고 내부도 궁금하니 한번 분해 해 볼 생각에
기본사양에 부품을 따로 주문하기로 합니다
삼성 1T SSD 와 마이크론 16기가 램 두개...
오늘 배송...
헤라가 없어서 플라스틱 카드 한 장 동원해서...
잠시 당황 했습니다. 램 슬롯이 안보이네?????
화살표 있는 부품이 램 쉴드캔입니다.
512G SSD, 8G RAM 제거... SSD 아래에 열전패드가 붙어 있습니다.
장착할 부품들...
배터리입니다.
조립하고...
커버 닫고...
기본사양 제품에 들어있던 부품입니다.
둘 다 삼성 제품이네요. SSD PM9C1 (512G) , RAM 5600 (8G) ...
윈도우와 필요한 프로그램 몇가지 설치 후...
10년 넘은 제품들 쓰다가 새로운 세상?을 만납니다 ㅎㅎㅎ
괜히 UHD TV 에 연결해서 테스트 해보니 4K로 3D 랜더링이 부드럽게 되는군요.
4060 칩셋과 8G 용량의 그래픽 램이 저에겐 과분합니다 ^^
디스플레이 색감도 훌륭합니다
격세지감? 데스크탑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도...
개인적으로 업무용 데스크탑도 샌디 I7-2700K 사용중인데 아직 아쉬움이 없는 입장이라 ... ^^;;
그래픽도 HD-5850 이라 저는 2D 까지만 합니다 ㅎㅎㅎ
단점?
터치패드가 좌우 버튼에서도 감지해서 버튼 누르며 커서가 움직입니다.
마우스 필수로 써야 하는.....
근데... 거기다...
몇분이 올린 후기에서 배터리가 5시간 이상 간다더니만...
일부러 100% 충전 후 밝기 55% 로 유튜브 1080P 동영상 틀어 봤는데
3시간 못 버티고 6% ... 빨리 충전기 연결 하라는군요.... 이뤤.....
배터리 런닝타임은 랩탑에서 상당히 중요한 요소인데 배터리 때문에 휴대성이 아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