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록슨 M1멀티툴을 샀었습니다.
이유는 멀티툴은 클필요가 없고 거기에 멀티툴에 손톱깎이가 있었으면 좋겠어서 샀는데 몇년지난지금 후기를 작성합니다.
* 크기:
적당합니다.
한손에 잘들어갈 크기네요.
* 칼:
작동잘하는것같아요.
하지만 많이 쓸일은 없었네요.
* 일자드라이버:
제가 자주썼던건 의외로 병따개같은거랑 같이있는 일자형 드라이버네요.
그런데 이거 너무약합니다.
그니까 측면으로 힘을 주면 휩니다.
그러니까 어딘가 일자 나사를 박거나 풀때 좀빡빡하면 휘어져서 넣을때 걸립니다.
옆에 일자드라이버가 따로 있는데 그건 더 작고 잘안써집니다.
* 손톱깎이:
손톱깎이는 첨에는 잘잘리는것같은데 서너번쓰니 잘 안잘립니다.
그러다가 어떤손톱쪽은 잘잘릴때도 있습니다만.. 아무튼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잘안잘린다는것은 손톱을 뜯어내서 잘라내는 느낌인겁니다.
아프죠. 피도날때도 있었고..
이거때문에 샀는데 이것이 안좋아서 실망감이 듭니다.
이정도라면 777같은 국내 손톱깎이 회사들이 멀티툴을 만들어도 더 잘만들것 같습니다.
* 가위:
대체로 무난하지만 간혹 테스트용으로 화장지뭉탱이(?)를 잘라보는데 간혹 씹혀서 잘안써지기도 합니다.
평상시엔 이것은 잘안씁니다.
너무 작아서 손무리가 됩니다.
* 플라이어:
자꾸 작동시키면 맞물리는 부분에 검은 윤활유같은게 나옵니다.
그래서 몇번작동시켜보고 지금은 쓰지 않습니다.
첨에는 쇳가루나 모래같은게 같은게 갈리는 소리가 나서 한번바꿨습니다.
그런데도 이부분의 가공이 잘안되었는지 다음것도 그렇게 비슷한소리가 나더군요.
그래서 그냥 두번째거 그대로 쓰고있습니다.
당시 사장도 이거말고 다른거 쓰시는게 어떻겠냐고 말씀하시든데 저는 사실 손톱깎이가 필요해서 샀었거든요.
* 기타:
나머지는 잘안씁니다. 쓸일도 없어요.
그러나 쓰게 되면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 평가:
하필 제가 쓰는것들이 이런 모양이니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