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하는 PC부품은 16GB 램 2개로 구성된 커세어 DDR5-6000 메모리입니다.
당연하게도 DDR5를 지원하는 메인보드에 조립할 수 있고, AMD EXPO와 인텔 XMP3.0을 지원해 대부분의 보드에서 최대 6000MHz 오버클러킹을 간단히 시도할 수 있으며 수동 오버도 물론 가능합니다.
2개의 램 모두 깔끔한 디자인의 방열판이 탑재되어 있고, 이번에 사용중인 제품은 화이트 패키지입니다. DDR5 램을 사용해본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전 DDR4와 비교해 발열이 더 심해졌기 때문에 방열판 선택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커세어 CL30 VENGEANCE RGB DP 화이트 패키지 모델명에서 VENGEANCE가 가운데에 새겨져 있고 그 아래에는 DDR5라고 적혀 있습니다. 크기와 무게는 방열판을 사용한 다른 DDR5 메모리와 거의 같고 각각 0.0945kg의 무게입니다.
스펙을 보면 동작클럭 수치는 PC5-48000이며(=6000MHz), 기본 램 타이밍은 CL30-36-36-76 그리고 동작 전압은 1.40V입니다. 그 외에는 하이닉스 칩셋을 확인할 수 있으며 A/S는 커세어 고객지원센터에서 담당합니다.
사용하려면 당연히 DDR5 지원 메인보드여야 하는데요. 제가 사용중인 PC의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인텔 i9-13900K
메인보드 : 기가바이트 Z690 어엘
그래픽카드 : 지포스 RTX 3060 12GB
메모리를 장착하고 전원을 켜면 위쪽으로 매우 밝은 불빛이 들어옵니다. 내부에 RGB LED가 모듈마다 10개 장착되어 있다고 하는데 면발광처럼 밝고 부드럽게 로테이션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상은 위와 같은데, 수냉쿨러 등 다른 호환 LED장치가 또 있다면 색상이나 효과를 동기화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관리 프로그램은 각각의 메인보드 제조사의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됩니다.
부팅은 문제없이 바로 가능했고 프로그램이나 게임 실행도 이상 없었습니다.
PC가 부팅되고 난 후 아이들 상태에서의 방열판 표면 온도는 27도 정도에서 시작되며, 이후로도 PC를 가만 두었을 때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PC에서 벤치마크 프로그램 실행시 약 35도가 센서부에서 감지되는데요. 방열판 표면 온도는 이보다 8도 정도 낮습니다. 주황색 동그라미 쳐진 부분을 봐주세요.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며 메모리 사용량을 꾸준히 유지시키니 온도가 천천히 올라갑니다. 0.2도 전후로 느리게 상승하더니 41-42도 정도에서 머무릅니다. 테스트 시간은 약 15분 정도였습니다.
그 상태에서 방열판 표면온도를 측정해보니 약 31도로 생각보다 낮게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러킹을 이용해 보고 다시 온도를 측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세어 DDR5 메모리는 AMD EXPO와 인텔 XMP3.0을 지원하기 때문에 복잡한 오버클러킹 지식이 없이도 간단히 성능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기가바이트의 경우 메인화면 좌측 하단에서 XMP 메뉴를 볼 수 있고 [ADVANCED MODE - Tweaker]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Extreme Memory Profile(X.M.P.)를 XMP1으로 선택하면 DDR5-6000 30-36-36-96-1.400으로 지정되어 편하게 설정값이 입력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을 보면 Frequency가 4800MT/s로 동작중인 상태라는 것도 확인 가능합니다.
이 상태로 저장하고 재부팅해줍니다.
다시 바이오스로 진입해보면 설정값이 잘 적용되어 6000MT/s로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시 윈도우에서 메모리 벤치마크를 실행해보면, 온도가 아까보다는 좀 더 높은 38도에서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안정성 테스트를 켜면 좀 더 높은 44도 정도까지 빠르게 올라가다가 급격히 온도상승이 느려집니다.
이후 51도까지 야금야금 올라가다가 정체되기 시작했으며 이 때 시간이 약 10분 정도 지난 상태였습니다. 방열판 성능은 꽤 우수하다고 평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커세어 DDR5 램 장단점
장점
- 깔끔한 화이트
- LED 탑재(동기화 가능)
- 인텔 XMP로 성능 업그레이드가 쉽다
- 온도가 생각보다 잘 잡혀 발열 걱정이 없다
단점
- DDR5 초기보다는 착해졌지만 아직도 만만해지지 않은 가격
사실 가격은 커세어만 그런 것은 아니고 고성능 방열판 탑재 모델은 다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뚜렷한 단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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