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마이크로닉스 ASTRO II PT 850W 80PLUS PLATINUM ATX3.0" 제품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RX 7800 XT쓰면서 RX 9070 XT 존버하다가 생각보다 가격이 좀 나가는데다가 실제 레스터 성능은 조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RX 7900 XTX로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아뿔사!!
피크가 360W 가까이 찍히는 RX 7900 XTX를 들이고 나니까 RX 7800 XT 쓸때의 850W로는 게임할 때 제로팬을 유지할 수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같은 브랜드 같은 제품군의 1000W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ASTRO II PT 1000W 80PLUS PLATINUM ATX3.0"
뭐 남자라면 80PLUS 플래티넘에 1000W 빠와써플라이 정도는 써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ATX3.0 설계에 PCIe 5.0 케이블을 적용했고, 80PLUS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으며, 2세대 GPU-VR 기술을 통해 전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PC를 종료했을때 파워서플라이 온도를 식혀주는 애프터쿨링 기술을 적용,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파워서플라이 내부 온도 50℃ 미만에서 제로팬 모드 지원, 글로브사의 FDB 쿨링팬, 프리볼트, 105℃ 콘덴서, 16AWG 케이블, 풀모듈러 디자인이라는 내용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되겠죠?
개봉하면 파워서플라이 본체, 설명서(우리는 안 읽음),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파우치 안에는 케이블이 포장되어 있는데요.
CPU 보조 전원 케이블 2개, 그래픽카드 보조 전원 케이블 3개, 메인보드 24핀 주전원 케이블, SATA 케이블 2개, SATA + 몰렉스 케이블 2개, 12VHPWR 케이블, FDD 케이블, 인렛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인렛 디자인은 여타 고출력 파워서플라이처럼 사각형입니다.
그 옆엔 파워서플라이 전원 스위치, 제로팬 스위치가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 파워서플라이 제로팬 스위치는 파란색 LED가 점등됩니다.
대신에 쿨링팬이 작동 중일때 LED가 켜지는데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PC를 일주일에 한 번 끄는데, 제로팬 상황이여서 저기에 불이 들어오면 잘때 거슬리거든요.
모듈러 커넥터 부분이구요.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케이블 모두 한번에 다 꽂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풀모듈러니까 쓸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다시 파우치행이에요.
사용할 케이블은 파워서플라이 본체에 꽂아줍시다.
저는 RX 7900 XTX 오우너이기에 12VHPWR은 유기합니다.
듀얼챔버의 장점: 쑤셔박고 닫으면 된다.
단순하게 파워서플라이 교체작업이라 3분이면 끝납니다.
EZDIT-FAB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기 때문이죠.
앞판을 뜯을 일이 없다. 이말이에요.
어차피 꼼뿌따로 하는 거라곤 검은사막 뿐이니까 전력량이나 한 번 체크해봤습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효율이나 전압을 확인할 수도 없고 그냥 팬이 도는지 안도는지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여름까진 파워 팬 안도는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