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5090을 거쳐서 결국 만족 못하는 사람들이 간다는 아스트랄을 구매하고 쓰는 간략한 리뷰글입니다. 검은색으로 가려진 부분은 개인정보가 있는 부분이라 부득이 하게 가리게 되었습니다.
상자부터가 아스트랄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유일한 건 아니겠지만 거쳐온 2개의 5090 모델들은 상자의 외관에 제품의 디자인이 드러나지 않아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상자안에 상자가 또 있고 그걸 열어보면 종이 상자가 가운데 배치되어 있는 커버가 반겨줍니다.
종이 상자안에는 설명서와 특이한 키캡, 자, 문어발식 커넥터, 그래픽카드 받침대 등이 있습니다.
가격이 비싼 모델이라 그런가 뭔가 많긴 합니다.
종이 상자가 가운데 배치되어 있는 커버를 들추면 드디어 주인공인 아스트랄이 반겨줍니다.
첫인상은 '무겁다'입니다. 마감에 대한 기대치가 오르는 무게입니다.
비닐을 벗겨내면 감탄이 나오긴 합니다.
단순히 무게만 나가는게 아니라 그 무게가 왜 나가는지 이해되는 깔끔한 마감상태입니다.
제품의 퀄리티만 본다면 아스트랄만한게 없다는 말이 이해가 가는 마감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깔끔한 마감하면 파운더스라 생각했는데 이번에 아스트랄의 마감도 깔끔하면서도 포인트가 존재해서 매우 맘에 드네요.
화이트시스템에 어울리는 디자인은 아니긴 한데 단단하고 큰 외관에서 오는 만족감은 제 취향이라 아무렴 어떤가 싶긴 합니다. 나중에 아스트랄 흰색이 나오면 모를까 그전까지는 그냥 이대로 쓰자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마지막으로 사용기인데 노마드라던가 타임 스파이 점수도 올려볼까 했지만 결국 점수 놀이는 큰 의미가 없고 제품마다 수율 차이가 있어서 점수가 다를 수 있어 아스트랄이면 누구나 동일하게 누릴수 있는 전력센서 및 모니터링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만 올려보겠습니다.
아스트랄을 구매했던 가장 큰 이유는 전류 센서가 있다는 점 일겁니다.
커넥터 번 이슈는 4090부터 있었고 5090은 소비되는 전력이 더 크다보니 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스트랄의 전류센서는 지금 쓰고 있는 케이블이 문제는 있는지 교체해야 할지에 대해 중요한 지표일 수 밖에 없고
직접 보니 아직은 써도 케이블 상태가 괜찮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마음도 편하긴 합니다.
지나왔던 2개의 제품도 마감이 나쁘다는 생각은 안 들었는데 아스트랄 보고나니 왜 최종 정착지가 아스트랄인지 알 것 같습니다. 디자인은 취향차이라 해도 마감 상태가 확실히 지나왔던 제품도 최상위가 1개 상위급이 1개인데 마감이 다르긴 합니다. 금속소재가 확실히 많이 들어갔습니다.
최상급 마감 + 부수적인 기능(커넥터 번 현상이 있다보니 전력체크는 필수라는 생각은 듭니다.)에 투자할 생각이 있는 유저라면 구매를 생각해도 괜찮지 않나 싶은 제품이라 그런분들에겐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5090에 만족을 못 느끼고 지속적으로 바꾸시는 유저라면 오세요 정착지는 결국 아스트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