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동안 GTX1060 및 인텔 6600?을 사용하다가 꽤 느려진 컴퓨터에 부들부들하면서 구매를 하게되었습니다.
조립컴을 구매할까, 드래곤볼해서 직접 조립을 할까를 한참 고민하다가 이번 G마켓 빅스 때 9800X3D가 워낙 싸게 나와서 (58만원) 구매를 하게되었고, 원래는 천천히 알아볼 생각이었지만 1개를 구매하게되니 이번 빅스를 놓치면 이번 연말 빅스까지 기다리기는 어려울듯하여 급 뽐뿌가 온 듯 합니다. 이왕 983D를 산 이상 + 13년만의 컴퓨터 구매 (군 전역 후) + 앞으로 컴퓨터 살일은 없을거다 등 온갖 자기합리화를 시전하며, 결국 2D 90~2000년대 게임을 하는 주제에 어울리지 않는 정신나간 스펙을 맞췄습니다.
CPU : 9800X3D
M/B : ASUS B850TUF WIFI
RAM : G-SKILL DDR5 6000 CL30 (64GB)
SSD : SAMSUNG 990PRO (2TB)
POWER : 슈퍼플라워 1000W 골드 3.1
CASE : C8 (이왕 살꺼 5만원 보태서 CURVE를 살껄 그랬네요... 인간의 욕심이란...)
COOLER : 존스보 ZB-360 3PAN X 3 + ZB120 1PAN
MONITOR : 오디세이 G7 4K 144hz 32인치 S32DG700 +
오디세이 G5 qhd 180hz 32인치 S32DG500
처음에 부품오고 조립하면서 흥분되는마음에 연차까지 써가며, 3일동안 하루에 1끼 먹으며 9시간 이상씩 조립하고 분해하고 쑈를 했네요.
와이프에게는 이번주 딱 한번만 봐달라하고, 3일동안 정신나가있었습니다.
여튼, 게인워드 RTX5080 팬텀을 설치 후 테스트해보니,
타스 32,400 정도로 나쁘지 않은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팬텀이 GAMEROCK 기반이라는 소리를 듣고 5080에서는 중상급임에 감사하며 줏어온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양품이든 뿔딱이든 기분차이이고 내장그래픽으로도 돌아가는 제가 하는 게임에는 하등 의미가 없지만... 기부니가 중요하니까요. ㅎㅎ
의미가 있는 건 사실상 CPU, RAM 정도인 듯 합니다.
평을 하자면, 실물을 보니 두께도 그렇고 생긴 것도 그렇고,
제 생각에는 화이트 갈게 아니라면 꽤나 준수합니다.
온도도 타스 돌릴 때 65도 위아래로만 움직이더군요.
케이스와 팬 때문인지, 그래픽카드 자체 소음인지는 모르겠지만
웅~웅~웅~ 하는 소리는 조금 있습니다.
다만 저는 딱히 불편하지 않더라구요.
그냥 온도만 높게 안 올라가서 앞으로 10년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유부들과 청년들 화이팅하시기 바라며, 이상 주저리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