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Dell 2721DS와 LG 32UP830 을 듀얼로 사용중에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안 좋아지고 젊었을 때도 직업 특성상 모니터를 계속 봐야 하는 상황이어서 모니터는 항상 가장 좋은 것으로 선택하려 하곤 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사용하는 TV도 OLED로 바꾼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히 OLED가 보기에도 좋고 편해서 모니터도 OLED 로 바꾸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왔지요. 단지 바꾸려면 가격이 문제가 되고 기존의 모니터도 3대 있어 갈등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온라인샾에서 세일하는 것을 봤습니다. 최고 행사가격만큼 대폭(?) 할인은 아니지만 평소보다는 상당히 큰 폭으로 할인을 .... 며칠을 갈등하다가 질렀습니다. 27인치와도 갈등을 많이 했는데 어차피 주력으로 사용할 모니터여서 4K가 지원되는 32인치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렇게 결정을 하고 행사를 진행하는 G마켓에서 주문을 한 후 ... 오늘 물건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상세 스펙이야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하셨고 제품 소개에도 나오니 패스를 하도록 하고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점 위주로 소개를 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배송 상태는 박스를 봤을 때 조금은 거칠게 다뤘던 느낌이 듭니다. 전자제품을 구입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 배송시 물건의 파손, 훼손 부분이지요. 알리나 아마존, 태무처럼 비닐 봉지에 메모리, 하드디스크를 보내는 정도는 아니지만 액정이 비싼 민감한 모니터는 더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박스에 생긴 스크레치와 작은 눌림 이외에 내부 물건에는 별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모니터 Dell 2721DS은 2560*1440 75Hz 지원이고 LG 32UP830은 3840*2160 4K지원이 되긴 하지만 60Hz까지 지원이라 일반 작업 업무용으로는 괜찮은데 게임용으로는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여 고해상도 지원에 고주사율 지원하고 OLED 액정인 이 모니터를 구하게 된 것이지요. 이제 LG 32UP830을 보조 모니터로 전환하고 이 모니터를 메인으로 해서 듀얼로 사용할 것이라 그렇게 세팅을 했습니다.
처음 느낌은 ...음~~!! 왜 이렇게 누렇지?? 밝기도 좀 이전 모니터보다 덜한 것 같고 ... 잘못 구입한 건가?? 하면서 여기저기 사용기를 확인해 보니 평소 사용하던 Dell 2721DS과 LG 32UP830 모니터가 밝은 모니터 였던 것이더군요. 이 모니터에 적응하려면 당분간 신경이 좀 쓰일 것 같습니다.
색감은 확실히 이전 모니터 들 보다 좋습니다. OLED특유의 색감이라고 해야 하나요? 특히 붉은쪽이 확실히 붉고 어두운 부분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유툽 8k 동영상도 작동시켜 봤는데 색감이 아주 좋습니다. 밝기 부분만 어찌 극복이 된다면 아주 잘 사용할 듯 합니다.
액정 자체가 글레어 패널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봤을 때 반짝이는 것은 일반글레어 패널보다는 훨씬 덜하고 거의 부담이 없는 정도입니다. 주로 하는 게임에서 느끼는 그래픽의 만족감은 이전 모니터들보다 훨씬 좋습니다. 확실히 고화질 영상이나 게임에서 좋은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연결 방식들 중 최대 90w PD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사운드는 별 필요는 없는 부분이고 미리 받아 놓은 GamingIntelligence 프로그램을 통해 몇가지 조정하고 펌웨어도 최근으로 업데이트 하였습니다.
앞으로 좀 더 사용해봐야 얼마나 좋을지를 느끼겠지만 일단은 생각보다 누런 색감은 밝은 색감에 익숙해진 현 상태에서 단점(?)으로 느껴지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부분 이외에는 대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모니터 입니다. 가격 만큼의 만족도와 시력 보호를 해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