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차 두번째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나누는 것이 적절하다 느껴 제가 제공받은 하드웨어와,
리뷰해야 하는 소프트웨어 이렇게 두 파트로 나눠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작성합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아마 언더볼팅은 추후에 진행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1. ASUS의 바이오스 업데이트 방법
2. 인텔과 ASUS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손쉬운 초간단 오버클럭
을 주제로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1. 바이오스 업데이트 방법
먼저 윈도우를 설치하고 나면, ASUS에서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이렇게 잡아줬습니다.
제가 따로 뭔가를 해주지 않더라도, 자동으로 ASUS 보드임을 인식하고, 필요한 것을 설치해 줬습니다.
예전에는 하나하나 다 찾아서 설치했었는데, 참 좋아졌습니다.
뭔가 이런 말 하니 나이 지긋한 옛날사람 같지만 아직 20대입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오해는 많이 받아 익숙합니다.
잠시 필요한 것들 다 설치하게 기다려줍시다.
설치하다 보면, CPU-Z 라는 프로그램 역시 설치가 됩니다.
ASUS 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 전용 테마가 깔려있는 듯 보입니다.
검은색 테마가 신기합니다.
그렇지만 화이트 보드인데 이것 또한 화이트 색상으로 감성을 챙겨줬으면 어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튼 이 프로그램 또한 굉장히 유용한 프로그램 입니다.
내가 사용하는 보드가 어떤 보드인지, 내가 사용하는 CPU 는 어떤 상태인지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간단한 벤치마크 또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 막 쓰시는 분들이면 후에 삭제하셔도 상관 없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그냥 계속 깔아두시면 좋습니다.
아 근데 설치하면서 보는데 이거 한칸 빈거 참 불편하네요....
저만 이런가요.....
늘 꽉 찬 것만 보다가...
하 꽉 차고 딱 맞아야하는데...
그리고 이 근본없는 코어배치
아 불편합니다
제가 쓰는 13700K는 0~15까지 깔끔하게 P, 그 이후 E 인데 이건 뭔가 난잡하네요.
물론 이유는 압니다.
이번에 TSMC 공정을 쓰고, 타일 구조를 채택하게 되면서 P코어들이 분산되게 되었죠.
이로 인해 명령어를 이동할 때 코어타입이 다른 경우(P↔E)에 먼 거리를 이동하던것 보다 E코어를 P코어 사이사이에 배치하여 레이턴시를 향상할 수 있었음은 물론,
P코어가 특정 구역에 몰려있던 기존의 12~14세대의 CPU 보다 더 넓은 영역에서 열을 분산할 수 있도록 개선된 것이라
여러 측면에서 봤을땐 이 구조가 더 좋은건 맞습니다만,
아 그래도시스템에서 인식하는 순서는 바꿔주지 ㅠㅠ
기다리면서 간단하게 게임도 설치해서 사용 양상을 한번 지켜봤는데,
확실히 제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13700K 에 비해 스케쥴러가 잘 작동하는 모습을 띕니다.
일부 잘 나오는 구간을 캡쳐한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저렇게 P코어를 적극적으로 사용해줍니다.
딱 게임만 켰을때는 E코어의 개입을 최소한으로 시키는 것 같이 거의 사용을 안하구요.
당연히 이런 방식이 P코어와 E코어의 성능 격차도 있고, 레이턴시나 반응속도 면에 있어서도 성능을 지키는데 유리할 것 같아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기존 제가 사용하던 13700K 는 저것보다 훨씬 E코어가 많이 사용되어,
일일이 P코어만 사용하도록 지정해주곤 했습니다.
그렇게 성능상 불이익이 있어서 끄고 쓸까도 고민해봤지만,
가끔 친구들에게 보여줄 용도로 게임 영상을 송출해서 저장해두거나 하는 경우가 있어서 끄고 쓰기도 애매하고, 가장 중요한.. 작업 영역에서의 E코어 영향이 엄청납니다.
실제로 이번 애로우 레이크는 E코어의 성능과 전력효율을 더욱 극적으로 늘려, 작업에서의 성능도 큰 이점을 가져가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게임을 켜서 확인을 해보니, 기존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더욱 스케줄러도 발전한 듯 합니다.
이번에 최신 윈도우 업데이트와 잘 맞는 것인지, 아니면 인텔 Core Ultra 200 시리즈의 특성인지,
아무튼 소비자에겐 더 좋은 변화인 것 같습니다.
아마 P코어에 적극적인 분배가 되도록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 같은 것도 많이 진행하지 않았을까 예상됩니다.
아 저의 잡설 타임이 이제 끝났어요. 게임하고 놀다보니 벌써 온갖 드라이버들이 설치가 끝났습니다.
그러면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러 가줍시다.
ASUS 홈페이지 (찾기 어려우면 구글에 검색) 에 가서
아까 설치된 CPU-Z 에서 본인의 보드 모델명을 검색해줍시다.
그러면 이렇게 나오는데, 여기서 드라이버&툴 쪽으로 가줍시다.
조금 로딩을 기다리면 곧바로 BIOS가 나올 것입니다.
원하시는 특정 버전이 있다면 특정 버전을 설치하셔도 좋으나, 보통 최신의 것이 오류나 자잘한 버그픽스가 많이 되어있고, 보안 패치, 성능 등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특정 목적 하에 설치하실 버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면, 가장 최신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줍시다.
그런 후, USB를 준비해줍시다.
USB의 용량은 1~2GB만 넘어도 충분합니다.
바이오스 파일이 그렇게까지 크지는 잘 않아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바이오스는 FAT32 포맷을 지원합니다.
미리 FAT32로 포맷을 바꿔주고, 설치파일을 해당 USB에 넣어줍니다.
추후에 설명하겠지만, 압축을 풀고 넣으셔도 되고, 압축된 zip파일로 넣으셔도 왠만해선 알아서 찾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바이오스에 진입한다면 다음과 같은 메인 화면이 뜹니다.
이때 Advanced Mode 가 아니라면 F7을 눌러 Advanced Mode 로 진입해줍시다.
Advanced Mode 에 진입해서 Tool 로 가줍시다.
그러면 위 사진과 같이 Flash Utility 가 뜰텐데, 이게 손쉽게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해 주는 tool 입니다.
정말 tool임.
그렇게 엔터를 눌러주시면 위 사진처럼 파일을 찾는 화면이 나올겁니다.
스토리지의 저장소 용량으로 유추를 한다던지 하는 식으로 업데이트 파일을 담은 USB 를 찾아 업데이트 파일이 있는 경로로 가줍시다.
만약 경로를 찾았는데 파일이 없다면, 아래 빨간 박스처럼 확장자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세요.
그리고 경고창이 뜨는데, 처음 해보시는 분들은 한번씩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당연히 Yes 를 선택해야 진행이 가능하고, 중간에 No 를 선택한다면 업데이트 진행은 취소됩니다.
업데이트 중에는 절대 컴퓨터를 끄지 않도록 유의해주세요.
이제 잠시 기다리면 메인보드가 알아서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합니다.
모든 프로세스는 자동으로 진행될거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컴퓨터가 켜지면 모든 업데이트는 완료됩니다.
2. 손쉬운 초간단 오버클럭
그렇게 마무리 하게 되면 다시 이런 메인 화면이 나옵니다.
만약 컴퓨터가 완전히 켜져서 윈도우에 진입했다면, 다시 시작을 눌러 Del키를 연타하여 다시 바이오스에 진입해주세요.
저의 경우엔, 업데이트 전엔 그러지 않았는데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듯 하네요 ㅎㅎ 옆으로 주욱 늘어져 보이던게 개선이 되어서 이 점도 맘에 듭니다.
아무튼 위의 화면처럼 AI Tweaker로 가서
Intel 200S Boost 를 선택해 Enabled 를 선택해줍시다.
Intel 200S Boost 는 인텔이 보증하는 공식 오버클럭 프로필 같은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으신분은 퀘이사존 링크를 첨부해드리니 읽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https://quasarzone.com/bbs/qn_hardware/views/1834584
Enabled 를 선택하셨다면 Exit 메뉴로 이동하셔서, Save changes & Reset 을 하시면 자동으로 설정이 저장되고 컴퓨터가 재부팅됩니다.
네? 왜 벌써 끝내냐구요?
진짜 끝입니다.
저도 처음 해봤는데 이게 끝인가? 했습니다.
목표 클럭 설정, 전압 다이어트, 온도 보면서 벤치 돌리며 안정화 하고 클럭이랑 전압 계속 찔끔찔끔 왔다갔다 하고 등등...
이 모든 과정 그냥 인텔의 profile로 끝납니다.
당신의 컴퓨터도 오버클럭을 하여 최적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도록 세팅이 완료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안정화 테스트를 위해 Cinebench를 먼저 돌려봤습니다.
위 이미지의 기록처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순정 상태로 1회돌렸을때 1416점이 나왔었는데,
200S Boost 를 Enable 시키고 난 후의 점수는 1490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당연히 수동으로 빡빡하게 오버클럭하여 내 CPU 의 최대 성능을 뽑아내는 것보단 다소 성능이 떨어질 수 있으나,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손쉽게 오버클럭을 하여 내가 갖고있는 장비의 최적의 성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은 더 안정적인 설정을 위해 30분 Cinebench로 안정화를 진행했습니다.
30분 내내 Cinebench 를 모든 코어로 돌리는 환경이었는데도 불구하고, 1회 테스트의 점수인 1490점에서 아주 소폭 하락한 1460점을 달성했습니다.
제 쿨러가 굉장히 entry 급 가성비 싱글타워 공냉쿨러임에도 이정도 성능이 나왔고,
온도 또한 peak로 90도를 한번 찍고 온 것 말고는, 주로 70도 후반대를 유지했습니다.
쿨러 대비 아주 좋은 성능을 뽑아줬다고 생각되며,
기존 차력쇼를 하며 불가마같던 인텔의 12~14세대 CPU 와는 확실히 지향점이 다른 세대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딱 5분만 idle 을 시키고 다시 확인해봤더니,
idle 온도가 30도 중반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고,
실제로 본체 뒤에서 나오는 바람의 온도도 다시 시원해졌습니다.
싱글타워 공냉쿨러로도 아주 훌륭한 온도를 유지해주니 너무 맘에 들면서도 신기합니다.
내 13700K 는 3열 공냉쿨러가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데,
이번 Ultra 시리즈는 일단 컴퓨터가 조용하니 너무 맘에 듭니다.
무엇보다 2만원도 안되는 공냉쿨러로도 메인스트림 끝판왕급 라인에서 오버클럭 시킨것 조차도 이정도 수치면 완벽히 커버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상으로 바이오스 업데이트 하는 방법과 초간단 오버클럭을 하고, 안정화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해당 글은 인텔 체험단 1주차 미션의 두번째 글입니다.
이전에 리뷰한 Hardware 에 이어 Software 의 세팅에 대해 소개해봤습니다.
진행하게 될 다음주차 미션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