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컴퓨터를 새로 맞추게 되면서, 여러 부품 중에서도 가장 신중하게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파워서플라이 선택이었습니다. CPU나 그래픽카드는 성능이 바로 체감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선택이 쉬운 편이지만, 파워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직결되는 부품이라 더욱 꼼꼼히 따져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이번에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여러 저장장치를 함께 사용할 계획이어서, 출력 용량과 효율, 그리고 안정성까지 모두 만족하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여러 브랜드와 모델을 비교해보던 중, 제가 원하던 조건을 모두 갖춘 제품이 바로 MSI의 A1000G 풀모듈러였습니다. 우선 1000W의 넉넉한 용량 덕분에 현재 시스템 구성뿐만 아니라, 앞으로 업그레이드나 추가 부품 장착에도 전혀 걱정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풀모듈러 방식이라 조립할 때 필요한 케이블만 사용할 수 있어 선정리도 편했고, 내부 공간도 넓게 사용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제로팬 기능이 있어, 저부하 상태에서는 팬이 완전히 정지해 무소음 환경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 컴퓨터 소음에 예민한 편인데, 팬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아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고주파음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 양품을 잘 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AS 기간도 무려 10년이나 제공되어, 장기간 사용하면서 혹시라도 생길 수 있는 문제에 대한 걱정이 크게 줄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한 번 구매하면 오랫동안 사용하는 부품이기 때문에, 긴 보증기간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이 상당히 크더라고요. 기존에 사용하던 컴퓨터의 부품도 MSI 제품이었는데, 그동안 특별한 문제 없이 잘 사용해왔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MSI 브랜드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문제 없이 잘 쓰길 바래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