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인치 4K, 32인치 4K 등등 많은 모니터를 사용해봤는데요
제가 원격데스크톱 앱으로 원격으로 접속하는 일이 잦은데 이런 HiDPI 환경에서는 텍스트 크기를 확대해 사용하면 원격데스크톱에서는 이런 텍스트 확대가 적용되지 않아 원래 모니터의 해상도가 적용되어 글씨가 작게 보이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텍스트 크기를 100%로 해서 사용하는데 고해상도 모니터에서는 글씨가 매우 작아 눈이 쉽게 피로해졌습니다.
24인치 1920P에서의 픽셀 크기를 개인적으로 선호하여 동일 픽셀 크기가 32인치에서는 2560P에 해당되어 32인치 2560P 모니터를 그동안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32인치 2560P에서 제가 주로 사용하는 CAD 프로그램과 브라우저를 나란히 띄우기에는 브라우저 폭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프로그램 창 전환 핫키를 이용했던 관계로 많이 불편했습니다.
정리하면, 작은 크기의 고해상도 모니터는 피하고 32인치 2560P와 동일 픽셀 크기를 유지하면서 가로 폭이 32인치보다 좀 더 넓은 모니터가 제가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해당하는 모델이 많지도 않고 가격대가 좀 있어서 구매를 못했는데 최근에 MAG401QR 모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할인 이벤트가 있기를 기다렸는데 때마침 할인 행사를 하여 이때다 하여 구매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제가 자주 이용하는 CAD 프로그램(좌측)의 폭을 2000 픽셀 이상 확보해주고도 브라우저 창의 폭도 충분히 확보해주어 프로그램 창 전환을 해줄 필요가 없어 작업이 너무 편해질 것 같습니다. 모니터 폭이 좁았을 때는CAD를 사용하면서 브라우저를 통해 검색을 할 일이 자주 있었는데 그 때마다 창 전환을 해야해서 많이 번거로운 점이 있었습니다.
브라우저 창 3개를 나란히 배치해도 될 만큼 공간 여유가 있습니다.
꼭 브라우저가 아니더라도 오피스 프로그램이나 주식을 하시는 분들께는 여러 개의 모니터보다는 이렇게 하나의 폭이 넓은 모니터가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네요. ^^
무결점 모니터여서 광점, 흑점 테스트 해봤는데 양품이 왔습니다.
모니터 가운데를 바라봤을 때 가로 폭이 매우 길어서 그런지 외곽이 어두워보이는데 정작 외곽을 정면으로 바라보면 또 그다지 어둡지 않아 가로 폭이 긴 모니터여서 태생적으로 발생하는 현상같아 보입니다. 저로서는 문제되지 않은 부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