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스캔에서 이번에 34인치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출시하면서 출시특가 이벤트를 진행해서 좋은 가격에 모니터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약 3간 사용하며 느낀 솔직한 인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색감 &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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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도 맞추기
기존에 쓰던 모니터가 워낙 채도가 높아 새 제품이 첫눈엔 다소 밋밋하게 느껴져서 OSD에서 RGB 값을 100 / 90 / 85(R/G/B)로 올리자 원하는 쨍함이 바로 살아났습니다. 과하면 피로할 수 있는데, 이 정도만 건드려도 색이 퍼져 보이지 않고 선명도는 그대로라 만족스럽습니다. -
IPS 블랙 패널
흑 색상 표현이 일반 IPS보다 확실히 깊습니다. 검은 화면이 “빛 빠진 회색”이 아니라 진짜 블랙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2. 연결성 (USB-C 하나면 끝)
노트북, 태블릿, 휴대폰까지 USB-C 단자만으로 영상 신호 + 충전이 동시에 해결됩니다. 케이블을 이리저리 바꿔 끼우지 않으니 책상 정리가 한결 깔끔하고, 회의 때 노트북만 살짝 꽂으면 바로 듀얼 화면 세팅이 끝나 편리합니다.
3. 게임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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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Hz 주사율 덕분에 인게임에서 플레이가 부드럽습니다. 기존 모니터도 고주사율이라 이 부분은 체감이 잘 되진 않았으나 역체감이 안 느껴진다는 것이 120Hz의 주사율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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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울트라와이드 해상도(WQHD 3440×1440)라 시야가 좌우로 넓어, 미니맵이나 인벤토리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4. HDR 경험
HDR을 켰을 때 빛 번짐 없이 밝은 영역이 또렷합니다. 이 부분은 정확하게 아는 지식이 아니라 켰을 때 화면이 화사해져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5. 아쉬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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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SA 홀이 얕다
후면 베사 홀이 약간 얕아 모니터암 브래킷 볼트가 끝까지 물리지 않았습니다. 이참에 모니터암을 새로 바꿀까 생각했지만 저는 그냥 스탠드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