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는 애즈락 B650M Pro RS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시다시피 이 보드는 화이트라기엔 검은색이 너무 많죠.
게다가 결정적으로 안 예뻐요!
그래서 1년정도 화이트 메인보드를 찾아다니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구경만 하다가, 저번달 알리 할인 때 B850M AORUS ELITE WIFI6E ICE가 21만원에 올라와서 참지를 못 했습니다.
그리하여 도착한 B850M AORUS ELITE WIFI6E ICE.
국내 판매사에서 구매했기 때문에 배송은 금방 왔습니다.
메인보드 박스 위에 있는 건 교체할 때 쓸 써멀입니다.
이번 조립은 선정리에 공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난관에 봉착해버리고 맙니다
B850M AORUS ELITE WIFI6E ICE는 Type-A USB3.2 Gen1 전면포트가 90도로 꺾여있습니다.
제 케이스가 미니타워라 그런지 측면팬과 간섭이 나더군요.
당황해서 10분 정도 방황하다가 한 커뮤니티에서 조언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팬 옆에 홈이 파여 있더군요.
여기에 어찌저찌 구겨넣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선정리를 했습니다.
제 인생에서 제일 잘 정돈된 모습이네요.
아직 윗부분이나 아랫부분에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만 만족스럽습니다.
보드도 이쁘고 정리도 깔끔하고 기분이 들뜨네요.
또 조립하면서 좋았던 점이 두가지가 있었습니다.
1. PCIe EZ-Latch로 그래픽카드를 쉽게 탈착이 가능
2. WIFI 안테나에 자석이 들어가있어 케이스에 안정적으로 부착 가능
제가 저가형만 써왔어서 이런 편의기능을 처음 이용해보는데요.
조립하면서 그래픽카드를 자주 탈부착을 하다 보니 이지래치가 정말 갓기능이더라구요.
누르기 쉬운 위치에 딱 있는데다가 눌리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WIFI 안테나는 마그네틱으로 고정도 잘 되는데 이쁘기까지 합니다!
고정력 단단해요.
지금은 얌전히 케이스 위에 달아놓았습니다.
뒷 패널도 이뻐서 찍어봤습니다.
교체 완료!
기분탓일지도 모르지만 EXPO랑 PBO도 더 잘 들어가는 느낌이에요.
BIOS도 이쁘고 꽤 편합니다.
주로 오버클럭 설정을 하러 들어가는데 들어갈 때 마다 오버클럭 페이지부터 시작하더라구요.
전 이런 세심한 부분 정말 좋아합니다.
다행히도 윈도우 포맷을 하지 않고도 잘 작동 됐습니다.
기존 드라이버는 다 삭제하고 새로 설치하면서 GIGABYTE Control Center도 설치했습니다.
팬속도랑 LED RGB 설정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색으로 설정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부팅시 기본 RGB세팅(주기 : 무지개색으로 계속 바뀜)으로 시작하다가 윈도우가 켜지고 앱이 켜져야 설정했던 세팅으로 돌아오더군요.
이 부분은 좀 더 공부해봐야 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TM5, y-cruncher, OCCT를 돌려서 체크했지만 에러는 뜨지 않았습니다.
이 기세로 3D Mark나 Cinebench도 돌려봤는데 아주 조금이지만 점수도 올라갔네요.
제 다음 목표는 파워교체가 될 듯 싶습니다.
[교체 후 시스템]
CPU : Ryzen 5 7500F
M/B : B850M AORUS ELITE WIFI6E ICE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 6400 CL38 PRO Overclocking White 16GB x2
VGA : COLORFUL RTX 4070 SUPER ULTRA OC D6X 12GB White
PSU : 에너지옵티머스 EXCEL CLASSIC 700W
CPU 쿨러 : 잘만 Alpha II A36 White
케이스 : 3RSYS S315 Quiet 리버스 Wh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