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받아 직접 사용해보고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예전엔 PC를 맞출 때 꼭 필요한 게 하나 있었는데 바로 사운드카드입니다. 그땐 하드웨어 형태로 마더보드에 끼워 사용했지만 언젠가부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운드 카드는 보드에 내장 형태로 나오기 시작했고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내장형을 쓰기 때문에 사운드카드라는 것을 모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내장 사운드카드의 경우 기본적인 성능에 충실하기 때문에 소리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나 게임에 진심인 분들은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오늘 보실 컴퓨터 외장 사운드카드 EPOS GSX 300은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지 그리고 게임용으로 어때?라고 물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내용을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장 박스를 열어보면 구성품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 본체 PC 연결 케이블 그리고 간편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USB 연결 케이블은 요즘과 스탠다드인 USB C 타입이 아닌 마이크로 5핀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케이블을 분실하거나 파손될 경우 예전에 가지고 있던 케이블로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장형 사운드카드 본체는 일반 마우스보다 작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어디에 올려두고 사용하더라도 공간이 여유롭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로 출시되었으며 전 블랙을 선택했는데 실제 제품을 받아보니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마감이 잘 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전면에는 EQ 변경 버튼과 볼륨 노브가 있었으며 전원을 연결하면 엠비언트 LED가 켜지는데 2.0 채널에서는 파란색, 7.1 채널에서는 빨간색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본체를 거치할 때 책상에 앉은 상태에서도 노브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전면이 기울어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뒷면에는 USB 연결단자와 헤드폰 그리고 마이크 연결잭이 있었으며 USB는 PC와 연결하면 되고 헤드셋이나 스피커 중 어떤 것을 연결하느냐에 따라서 스피커 단자만 쓰던 아니면 마이크 단자까지 함께 쓸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GSX 300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EPOS GamingSuite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게이밍 외장용 사운드카드인 만큼 2.0채널과 7.1채널을 기반으로 EQ 설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Windows10 이하에서는 2.0 채널로만 동작하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제대로 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윈도우를 11로 업그레이드하시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처음 접속하게 되면 플랫한 환경으로 표시가 되게 됩니다.
우측 상단을 통해 고유 세팅값인 뮤직, 이스포츠, 뮤비, 플랫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셔도 되고 그 바로 옆에 있는 + 아이콘을 클릭하시면 자신이 원하는 프리셋 값을 저장해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저장된 값은 본체의 노브 옆에 있는 EQ 변경 버튼으로 빠르게 변경이 가능합니다.
전 PC로 대부분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듣기 때문에 기본값을 ESPORT(TREBLE)을 기본값으로 세팅해서 사용 중입니다. 가장 먼저 EQ를 결정하고 왼쪽 아래쪽에 있는 모드를 2.0과 7.1 중 자신의 게이밍 환경에 맞춰 조정해서 쓸 수 있고 게임에 맞게 이퀄라이저 튜닝을 할 수 있고 7.1 채널 업샘플링까지 지원합니다.
마이크 세팅에서는 자동으로 음색 변경이 가능하고 끄거나 따뜻한 혹은 명료한 음색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감도와 노이즈까지 제어 가능합니다. 특히 게임을 하며 음성 챗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게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FPS 게임들을 다 엔딩 보고 지워서 어떤 게임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엔딩을 보고도 지우지 않고 지속적으로 플레이 중인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를 즐겨 보았습니다. 스나이퍼 엘리트 레지스탕스는 잠입 액션 게임이지만 FPS와 비슷하게 긴박감 넘치게 적진 안으로 침투해야 하는데 사방에서 날아오는 총알 소리를 제대로 알아채야 게임 오버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 외장 사운드카드 EPOS GSX 300을 테스트하기 좋았으며 게임용으로 어때?라고 물으신다면 확실히 다른 소리를 보여주기에 사운드카드 입문용으로 사용할 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아래쪽에 이야기하겠지만 에디파이어 MR4와 연결도 해보고 헤드셋도 직접 연결해 보았는데 게임할 땐 몰입감을 최고조로 올리기 위해서는 헤드셋을 본체에 직접 연결하고 세팅해서 사용해 보시면 확실히 PC 내장 사운드카드와는 확실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래서 현재 주력으로 사용 중인 헤드셋이 가상 7.1채널 헤드셋이 아닌 게 살짝 아쉬웠습니다.
전 다양한 스피커들을 거쳐서 최근에는 에디파이어 MR4로 정착해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에디파이어 MR4와의 궁합이 정말 궁금해서 현재 EPOS GSX 300과 연결하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은 사이즈의 심플함을 갖고 있어서 조그만 공간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고 전 일단 스피커 옆에 바로 설치해 두었고 앞서 이야기 했던 대로 2.0채널의 게이밍 환경에 맞춰 ESPORT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가만 생각해 보면 화이트 컬러가 더 잘 어울릴 수 있었겠지만 고급스러움은 블랙을 따라올 컬러가 없으니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컴퓨터 외장 사운드카드 EPOS GSX 300이 게임용으로 어때?라고 묻는다면 자신이 어떤 게임을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캐주얼 게임의 경우 크게 차이가 없지만 FPS 게임을 할 땐 확실한 차이를 보였는데 7.1채널 헤드셋과 연결해서 즐겨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