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뿔소입니다(*・ェ・*)ノ
컴퓨터 맞출 때 제일 머리 아픈 게 부품 간의 '궁합' 아니겠습니까?
드라이버 충돌 한 번 나면 밤을 새우는 게 일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아예 처음부터 한솥밥 먹는 식구들로 꾸려진 '올 AMD' PC,
이 '밸런스'라는 녀석으로 한번 들여봤습니다.
과연 이름값하는지 꼼꼼히 뜯어봤습니다.
[프로세서 (CPU)]
CPU는 요즘 아주 물건이라는 AMD 라이젠 5 7500F가 들어갔네요.
딱 필요한 만큼만 일하고 욕심부리지 않는 아주 착실한 일꾼입니다.
특히 라데온 그래픽카드와 만났을 때 좋은 시너지를 보여주었습니다.
QHD 게이밍을 위한 시스템의 균형을 잡아주는 훌륭한 중심축입니다.
그래픽카드
자, 이 PC의 주인공 등판입니다. 라데온 RX 9060 XT.
QHD 해상도에서 게임들 돌려보니 아주 쌩쌩하게 잘 돌아갑니다.
근데 이 녀석의 진짜 매력은 'FSR'이나 'AFMF'같은 기술을 켰을 때 나옵니다.
어려운 말 다 빼고, 그냥 게임 렉 줄여주는 마법 버튼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세상 참 좋아졌습니다.
시스템 밸런스 (메인보드, 메모리 등)
아무리 좋은 엔진이랑 타이어를 껴도 차체가 부실하면 말짱 꽝이죠.
이 PC는 B650이라는 튼튼한 뼈대에, 32GB짜리 DDR5 메모리, 1TB 속도 빠른 SSD까지, 그야말로 기본기가 아주 탄탄합니다.
어느 한 군데 구멍 없이 서로를 잘 받쳐주니, 전체적으로 버벅임 없이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확 들더군요.
[디자인 및 쿨링]
요즘은 아주 번쩍번쩍하는 게 보기 좋습니다.
화려한 LED 쿨러가 조용히 돌면서 열도 잘 식혀주니,
보기에도 좋고 성능에도 좋은,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책상 위에 올려두니 방 분위기가 다 사네요.
[단자 구성 (연결 단자)]
컴퓨터 사고 나서 제일 당황스러울 때가 막상 뭘 꽂으려고 보니 구멍이 안 맞을 때 아니겠습니까? 밸런스는 그럴 걱정은 없어 보입니다.
USB 포트도 앞뒤로 넉넉하고, 요즘 많이 쓰는 동그란 C타입 단자까지 빠짐없이 달려 있네요.
외장하드 같은 빠른 녀석부터 키보드, 마우스까지 꽂을 자리는 아주 충분합니다.
인터넷 선 꽂는 곳도 2.5기가를 지원하니,
나중에 더 빠른 인터넷으로 바꿔도 컴퓨터는 그대로 쓰면 되겠습니다.
이런 게 은근히 편하죠.
총평
머리 아프게 이거저거 조합하고 씨름하기는 싫고,
그냥 '잘 돌아가는 QHD 게이밍 PC' 하나 딱 사고 싶은 분들.
이 '밸런스'가 정답입니다.
이름 그대로 부품끼리 궁합 걱정할 필요 없이 완벽한 균형을 자랑하니,
저처럼 그냥 편하게 게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이만한 물건이 없겠네요.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