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가바이트 AERO X16 1VH 모델 구매 후 약 2주간 사용해보면서 느낀점 위주로 작성해 보았습니다.
출장이 잦아지면서 게이밍 노트북을 대여할지, 아예 구매할 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노트북을 고를 때 기준은 크게 세 가지였는데요. 첫째, 게이밍 노트북답게 외장 그래픽카드는 반드시 필요하다. 둘째,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15인치 이상의 화면이 있어야 한다. 셋째, 이렇게 고사양을 갖추면서도 최대한 가벼워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여러 모델을 살펴보던 중, AERO X16이 가장 조건에 잘 맞는 것 같았고 마침 프로모션까지 진행 중이라 좋은 기회라 생각해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우선 외장 그래픽카드와 16인치 화면을 갖추고도 약 1.9kg에 불과해 휴대성이 뛰어났습니다. 출장이나 외부 일정이 많은 상황에서도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무게라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165Hz 주사율을 지원하는 WQXGA 디스플레이 덕분에 빠른 화면 전환이 필요한 게임에서도 부드럽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확실히 게이밍 환경에 잘 맞았습니다.
AERO X16 박스입니다. 포장에서부터 크리에이티브 / 게이밍 감성이 잘 느껴집니다.
깔끔한 키보드 배열과 16인치 대화면, 큰 트랙패드가 눈에 띕니다.
GiMATE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노트북 성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GiMATE에서 제공하는 성능 프리셋을 통해 외부에서 회의나 문서작업 등을 할 때 필요한 만큼의 성능만을 사용하여 노트북을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어댑터를 연결하여 게임이나 문서작업을 할 때는 최대한의 성능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 자료에서는 주로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으로서의 장점을 강조하고 있었지만, 실제 사용해 보니 최신 고사양 게임도 무리 없이 구동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은 물론 영상 편집이나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쾌적하게 동작해 “작업과 게임을 모두 아우르는 노트북”이라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고성능 작업이나 게임을 실행할 때는 팬 소리가 커지는 편이라 조용한 공간에서는 다소 신경이 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는 게이밍 노트북 특성상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잡은 균형 잡힌 게이밍 노트북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출장이나 외부 활동이 많으면서도 게임이나 작업 성능을 포기할 수 없는 분들께 충분히 추천할 만한 모델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