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우드 감성 케이스도 가성비 있게 빌드 가능...?!"
어항케이스와 더불어 요즘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의 PC케이스를 꼽으라 한다면 단연 '우드케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체가 우드로 디자인 되었다기 보다는 우드 패널이 엣지 포인트처럼 적용된 케이스가 대부분인데요, 가성비 컴포넌트 시장에서 컴퓨터 애호가분들에게 선호되는 브랜드, '다크플래쉬'에서도 우드 패널이 들어간 어항케이스가 출시되었습니다.
모델명은 DS900XL(실시간 94,280원)로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미들타워 중에서도 큰 사이즈의 케이스에 속하는데요, 점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데스크테리어 분야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제품으로 보이며, 단순히 감성 뿐만이 아니라 조립 편의성과 확장성, 포트 위치 등으로 인한 실사용 활용도도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 더욱 기대가 되는 케이스입니다.
구성품은 케이스 본품과 ARGB 미지원 보드도 RGB 조작이 가능한 ARGB 5V 컨트롤러, 강화유리 전용 클리너, 밸크로 케이블 타이 및 케이블 타이, 조립 나사 및 비프음 스피커와 소켓 나사 전용 툴, 클램프 등이 있습니다.
전면에는 월넛과 오크 중간 색상 정도의 우드 패널이 엣지 포인트로 적용되어 있고 하단에는 IO 포트가, 후면 구성도 깔끔하고 심플하게 설계되었으며 최근 다크플래쉬에서 밀고 있는 그릴 디자인의 팬 플레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IO 포트는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해도 될 정도로 '오브제화'된 케이스답게 전면 하단부에 위치해있고 포트 구성은 왼쪽부터 USB-C, USB-A 3.0 2개, 3.5mm 오디오단자, 리셋 및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상단 패널은 메탈 메쉬 패널로 제작되었으며 후면에 있는 손나사를 돌려 탈착이 가능합니다. 또한 상단에 3열 라디에이터 및 쿨러 설치가 가능하도록 가이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단 라디에이터는 360~420mm 까지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420 쿨러를 사용하실 분들에게도 적합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죠.
하단은 마그네틱 타입의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고 4개의 받침대가 케이스 본체를 바닥면으로 부터 띄워주고 있어서 원활한 쿨링을 도와주며 각 받침대에 미끄러움 방지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더욱 안전하게 케이스를 거치할 수 있습니다.
장착 가능한 메인보드 규격은 최대 ATX이며, 내부 하단에 120mm 쿨링팬 최대 3개까지 추가로 장착이 가능합니다. 또한 CPU 쿨러 최대 높이는 180mm, 그래픽카드 최대 장착 길이는 420mm로 하이엔드 시스템에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후면커넥터 메인보드도 지원하고 있어서 메인보드 호환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C7 140mm ARGB 쿨링팬 4개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후면에는 정방향 1개, 측면에는 리버스 쿨링팬 3개가 장착되어 있어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쿨러 스펙을 살펴보면 풍량은 45.3CFM, 풍압은 0.66mmH₂O, 최대 속도 950±10RPM의 하이드로 베어링 쿨링팬이 탑재되었고 기본적인 쿨링성능도 준수하지만 소음을 보면 19.9dB(A)로 굉장히 저소음 쿨링팬이라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작동 시간도 40,000hrs로 준수한 수명을 지닌 제품이죠.
내부에는 그래픽 카드 지지대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고성능 3팬 그래픽카드도 안전하게 장착이 가능하고 PCIe 슬롯은 모두 재사용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층 더 고급스러움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 조립공간도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탈착이 가능한 후면 커버가 있어서 케이블 선정리를 하지 않아도 깔끔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으며 커버 자체를 저장장치 베이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활용과 저장장치 확장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장착 가능한 파워서플라이 규격은 최대 ATX(280mm), 저장장치는 HDD 3개, 혹은 SSD 3개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F 패널 커넥터가 분리형으로 되어 있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기도 했는데요, 가성비 라인업에도 일체형으로 되어 있다면 좀 더 조립 난이도가 낮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립 및 시스템 사양"
▼시스템 사양
▪️CPU: AMD 5700X3D
▪️COOLER : ZALMAN CNPS9X PERFORMA
▪️MB : ASUS TUF GAMING B550M-PLUS
▪️RAM : ESSENCORE DDR4 16GB 28800 CL18 KLEVV CRAS X RGB(8Gx2)
▪️VGA : XFX 라데온 RX 9070 XT SWIFT D6 16GB
▪️SSD : imation PCle Gen4.0 Z971 1TB SSD
▪️PSU : 잘만 MegaMax II 700W 80 PLUS 브론즈 ATX 3.1
PC 빌드는 M-ATX 메인보드를 필두로 미들엔드 시스템을 조립해보았습니다. 내부 조립공간이 상당히 넓어서 가성비 시스템은 물론 하이앤드 시스템에도 무리없이 대응이 가능해 보였고,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하고도 파워케이블 정리 공간이 남아있어서 굳이 풀모듈러를 사용하지 않아도 여분 케이블 정리가 아주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정리를 굳이 열심히 하지 않아도 커버를 닫아버리면 지저분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선정리에 익숙하지 않고 생각만해도 스트레스를 받으신다면, 강추드리는 케이스입니다.
"ARGB 감성, 데스크테리어"
조립 후 전원을 켠 다크플래쉬 DS900XL 우드케이스의 모습입니다. 보는 각도에 따라 퓨어하게도, 스모키하게도 보이는 강화유리였는데요, 어항케이스 특유의 개방감은 가져가되 엣지 우드 패널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 왜 요즘 우드케이스가 대세가 되고 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ARGB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메인보드 자체 소프트웨어나 ARGB 제어프로그램과 연동하여 다른 부품과의 RGB 싱크를 맞출 수도 있었고 메인보드가 ARGB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컨트롤러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RGB 감성을 제한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측면과 정면 강화유리 패널의 이음새가 벌어지지 않고 딱 맞게 일치되어 마치 검은 실선처럼 보이기 때문에 틈새가 벌어져서 미흡한 완성도가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하셨다면 안심해도 될 정도였어요.
무엇보다 제가 요즘 원목 데스크테리어를 꾸미고 있는데 PC를 하나의 오브제처럼 활용할 수 있어서 원목 감성을 살리면서 케이스 특유의 포인트를 마음껏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약간 월넛에 가까운 컬러감을 지녀서인지 일반 오크 컬러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이고 블랙 책상과도 깔끔하게 잘 어울려서 블랙에서 우드로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서 소개해드렸던 IO 포트 하단 배치도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책상 위에 올려두고 싶을 정도로 예쁜 케이스이다 보니 상단에 배치되어 있으면 USB를 사용하거나 전원을 ON/Off 할 때마다 일어서야 하겠지만 앉아서도 쉽게 USB를 꽂거나 전원을 켤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음테스트를 빼놓을 수 없겠죠. 현재 실내 소음은 선풍기와 에어컨 동작으로 인해 평균 30dB가 넘는 소음이 측정되고 있었는데요, 실내 소음보다도 적은 소음으로 구동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소음측정이 무색하리 만큼 시스템 팬 소음이 작았습니다.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다크플래쉬 DS900XL 우드케이스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ARGB를 지원하는 저소음 쿨링팬과 효율적인 쿨링시스템, 고성능 하이엔드 빌드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성 및 하단 IO 포트 구성과 낮은 조립 난이도 등으로 인한 편의성까지 전체적으로 흡잡을 곳이 없었던 제품이었습니다.
그도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10만원 언더의 엄청난 가성비를 지녔기 때문인데요, 역시 가성비의 다크플래쉬답게 최근 유행하는 비싼 우드케이스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하고 빌드할 수 있게끔 진입 장벽을 낮춰주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급스러운 우드 감성 데스크테리어를 꾸미고 있고 어항케이스와 우드패널이 접목된 PC를 빌드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강추드리는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