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목은 소중하니까] QCK Pro Control XL 후기
안녕하세요, 키보드보다 마우스를 더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마우스패드계의 무릎담요, SteelSeries QCK Pro Control XL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배송 받자마자 느낀 첫 감정
와… 이거 진짜 크다.
처음 박스를 열었을 때 저도 모르게 “이건 거의 식탁보 아닌가요?” 소리가 나왔습니다.
사이즈는 900mm x 400mm.
이건 진짜 XL 맞습니다.
팔을 아무 방향으로 휘둘러도 끝이 안 닿아요. 심지어 키보드 올려놓고도 반 남음ㅋㅋㅋ
컨트롤감은 어떤가요?
Control이라는 이름, 괜히 붙은 거 아닙니다.
겜할 때 마우스가 손에 착 붙는 느낌?
특히 FPS 할 때 마우스를 ‘슥—’ 멈췄을 때 그 스톱력, 아주 예술입니다.
미세한 에임 조정이 가능해서 적 머리통에 아주 부드럽게 에임이 박힘.
다이나믹 에이밍 가능, flick샷도 훨씬 정확해졌어요.
(※물론 내가 못 쏘면 소용 없음. 마우스패드가 총 쏴주는 건 아님.)
미끄럼 방지도 단단하게
하단 고무 베이스가 진짜 딱 달라붙어 있어요.
격하게 에임해도 밀림 ZERO.
게임하다 화나서 책상 치면 모니터는 흔들려도 패드는 안 움직임ㅋㅋ
촉감 & 감성
표면은 부드러우면서도 마찰감이 있어서 너무 미끄럽지도 않고, 너무 거칠지도 않음.
그리고 디자인이 깔끔해서 데스크 셋업 감성도 제대로 살아납니다.
이거 하나 깔아두면 “어, 저 사람 게임 좀 하나보다?” 소리 들을 수 있음 ㅇㅇ
총평
항목 | 평가 |
---|---|
사이즈 | 압도적 XL (식탁보급) |
컨트롤 성능 | ★★★★★ (에임 잘됨) |
미끄럼 방지 | ★★★★★ (절대 안 밀림) |
감성 | ★★★★☆ (모니터보다 눈에 띔) |
재구매 의사 | YES (다른 사이즈로도 하나 더 살 예정) |
진지하게 말하면, QCK Pro Control XL은 그냥 큰 마우스패드가 아니라 진짜로 게임에 도움 되는 성능형 패드입니다.
FPS 유저, 로우 센서 유저, 감성 중시하는 셋업러들 모두 만족할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