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0의 편리함과 QLED의 선명함을 모두 담은 TV"

이스트라는 대표적인 국내 가성비 중소기업 TV입니다. 뛰어난 가성비와 제품 퀄리티, 보증까지 대기업 제품 못지 않은 구성으로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아오고 있는데요, 최근 구글 5.0이 적용된 스마트 TV를 출시하게 되면서 더 가성비 높은 구글 스마트TV 시장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번에 살펴본 제품은 '이스트라 120Hz AI 맥스 55인치 QLED 구글 스마트TV' 인데요, 55인치 크기에 QLED 패널, 구글 5.0탑재, 그리고 120Hz 주사율로 게이밍 성능까지 갖춘 구성이 매력적인 제품입니다.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같은 주요 OTT 앱을 기본 지원하고, 구글 어시스턴트나 크롬캐스트 기능도 활용할 수 있어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 구동 가능하다는 점과 구글 TV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

전체 구성품은 TV 본품과 설명서, 음성도 지원하는 리모컨과 전원 케이블, AAA 배터리 2개 등이 있습니다.

최신 제품답게 TV의 배젤은 초슬림 그 자체입니다. 전체적인 모서리 마감이나 라인 처리가 이게 50만원대 제품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었고 하단 베젤도 더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패널은 QLED, 퀀텀닷 기술을 기반으로 색재현력이 뛰어나고 명암비가 높아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는데요 4K HDR 및 돌비 비전까지 지원하고 있어서 OTT 시청 화질은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벽걸이를 위한 베사홀 400x200mm를 지원하고 있고 각종 포트 및 스피커(12W x 12W), 그리고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스티커가 눈에 들어옵니다.

후면을 기준으로 전원포트는 좌측, 입출력 포트는 우측의 하단과 측면에 걸쳐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체 포트 구성을 살펴보면 USB 2.0 2개, HDMI 2.1 4개(eARC 2번단자), RF 및 3.5mm 오디오 단자, 랜포트 및 광출력 단자도 있습니다.

칩셋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이루어졌습니다. 기존 'MT9602'에서 'MT9603'으로 향상되었는데요, AP 성능 향상은 20%, 램은 DDR3에서 DDR4로 50% 성능 향상이 되었고 메모리로 인해 전력 소모 감소 효과도 볼 수 있었습니다.

구글 스마트TV의 가장 큰 장점은 초기 설정에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갤럭시나 안드로이드 유저 및 구글 계정을 사용중이라면 기존 구글 계정과 연동해 나만의 개인 설정을 모바일에서 QR로 진입해 빠르게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유튜브 계정 및 OTT 계정 연동이 가능하고 선호하는 홈 화면을 구성하거나 스마트홈을 사용중이라면 스마트홈 제어도 TV에서 직접 할 수 있게 되는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지만 좀 더 효율적인 전력 사용을 위해 전원 세부적인 전원 옵션이나 에너지모드를 최적화해줄 수도 있습니다.

처음 TV를 켜고나서부터는 이후에 전원을 켜는데 1초 내의 시간이 걸려 TV가 켜지는데 오랜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메인화면 UI는 일반적인 셋톱박스 메인 홈 화면보다 더 보기 깔끔하고 편리한 구성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광고 방송이 없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내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우선적으로 노출시켜주어서 빠르게 자주 보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GIF는 속도 변경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리모컨으로 아래 방향을 계속 눌러 목록이 끊키지 않고 내려가는지 확인해본 움짤입니다. 실제로 렉이 걸리는 느낌도 없고 버벅임도 없었으며 정말 빠르고 신속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속도 만큼은 호불호 없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설정은 화면 보정 및 사운드, 접근성과 구글 계정관련 설정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고 입출력 관리나 블루투스 연결 등 부가적인 기능도 설정 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 설정은 블루라이트 차단 모드, 적응형 Luma 컨트롤, 돌비 비전 알람 등의 고급 기능 설정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밝기나 대비, 채도 등을 조절하는 화면 보정 탭 2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운드 설정은 오디오 출력과 출력 지연 및 블루투스 지연율 등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돌비 애트모스 및 돌비 디지털 플러스와 돌비 디지털 3가지를 모두 지원하고 있어서 돌비 호환성도 아주 높은 편입니다.

특히 게임모드, 120Hz 터보 모드를 지원하고 있어서 콘솔기기를 연결해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는데요, 다만 여기서 아쉬운 점은 120Hz를 사용하게 되면 게임 해상도가 FHD로 조정되기 때문에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다는 점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TV를 대기모드로 켜두고 싶을때, 혹은 인테리어 개념으로 액자처럼 활용하고 싶을때는 구글 사진을 화면 보호기 모드처럼 켜두거나 최근 추가된 맞춤형 AI 사진도 화면 보호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화질 테스트"

그럼 빠르게 화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스트라 AI 맥스는 딥러닝 알고리즘에 기반한 이미지 향상기술로 더 생생한 비주얼의 실제와 같은 컬러를 구현해내는데요, 장면별로 최적의 명암비를 찾아내거나 저해상도 영상의 해상도를 향상 시키고 노이즈를 감소하는 등 엘리어싱 제거로 더 깨끗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구현해냅니다.

또한 컬러의 생동감을 더 높여서 고가의 디자인 모니터에서 보는 듯한 컬러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퀀텀닷을 이용한 광 변환 효율 개선으로 25프로 이상 밝기와 명암비가 향상되었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체감되는 명암비 향상과 밝기가 더 큰 느낌입니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예고편 몇개를 시청해보았습니다. 확실히 향상된 명암비 덕에 블랙이 더 구분감있게 표현되었고 시네마틱 화면에도 잘 어울릴 정도로 채도나 색표현, 심도까지 이게 과연 50만원대 TV가 맞나 싶을 정도로 놀랐던 것 같습니다.

"사운드 퀄리티"

스피커는 12W+12W 총 24W 출력의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되었는데요, 저음부터 고음까지 밸런스있는 사운드 스타일에 공간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 돌비 오디오를 지원하기 때문에 돌비 오디오 지원 콘텐츠 만큼은 더 생동감있고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화면 미러링"

그리고 모바일이나 테블릿 기기로 크롬캐스트 및 스마트 뷰 등을 활용해 화면 미러링을 해줄 수 있었는데요, 갤럭시 S25 울트라와 연결했을때 정말 빠르게 연결되면서 미러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미러링의 핵심은 반응속도라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모바일 자체의 반응속도가 더 즉각적이지만 지연된다는 느낌까지는 없을 정도로 거의 비슷한 연동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모바일 화면이 조금 작거나 컨트롤러 등으로 구글 스마트TV의 큰 화면에 연결하여 게임을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기능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이스트라 120Hz AI 맥스 55인치 QLED 구글 스마트TV는 가격 대비 기능과 성능을 모두 챙긴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질은 QLED 패널 특유의 선명함과 생생함이 있고, 120Hz 주사율로 게임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구글 스마트TV 기능으로 OTT와 음성 명령, 스마트폰 연동까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빛반사가 다소 심해서 실내 조명을 어둡게 하거나 커튼을 치고 TV를 봐야 더 선명하고 쾌적하게 화면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퇴근 후 저녁시간때 주로 티비를 보게 되니 크게 불편할 것까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튜브나 OTT를 많이 보는 입장에서 돌비 비전과 돌비 오디오가 없다면 많은 감점 요소가 되는데 어느 하나 빠진 것이 없었기에 이 가격대에 돌비까지 추가한 것을 보면 가성비만큼은 역대급의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