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디지털 기기에 관심이 많은 한 소비자 입니다.

집에 이미 모니터가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7인치 QHD 165hz IPS 모니터가

10만원대 초반이라니...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었습니다.

집에 쓰던 FHD 모니터를 당근할 계획으로 일단 질렀습니다.

지마켓에서 샀는데 금요일 오후 4시 전에 결제하니까

토요일 오전에 오더군요. 다음 주 수령을 생각했는데 굉장히 빨랐습니다.

이 상태로 배송이 왔습니다. 손잡이가 있어서 옮기는 데는 무리가 없었구요

조심스레 개봉해서 조심조심 스티로폼 박스를 뺐습니다.

구성품이 다양하더군요. 전원 케이블과 DC어댑터,

HDMI 케이블, DP 케이블, 그리고 거치대 입니다.

딱히 다른 표시가 없는 걸 보면 HDMI 는 아마도 2.0 일 것 같고

DP는 1.4 일 것으로 생각 됩니다. (정확히 측정해보진 않았습니다.)

거치대 결합한 사진입니다. 적당히 끼우면 딸깍 하며 고정 됩니다.

거치대 결합하고 바닥을 살펴보니, 저런 식으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한 번 분해를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직관적이진 않았습니다. 부러질까봐 긴장했어요.

다행히 요령을 터득해서 한 번 분해하는데 성공하고, 다시 꽂았습니다.

참고로 이 거치대로는 틸트만 가능합니다. 엘레베이션이나 피벗이 안 되기 때문에

(피벗) 돌려서 쓰려면 모니터 암이 필요하고,

(엘레베이션) 높이 조절은 책이나 받침대 혹은 모니터 암이 필요합니다.

저는 가로로 적당히 쓸거라, 현재는 책 한 권 받쳐놓고 쓰고 있습니다.

스티로폼에서 꺼냈습니다. 전자기기라 조심스럽네요.

거치대와 연결할 수 있는 부분 입니다.

저는 VESA 홀을 안 써서 모르겠지만, 표기에는 100x100 이라고 되어 있는데

어떤 분 후기를 보니  75x75가 맞다고 하네요...

이건 제조사의 정확한 측정과 명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후면은 살짝 둥글게 나와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모니터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얇게는 힘들겠죠.

어차피 벽걸이도 아니라서, 크게 신경 쓰이는 정도의 두께는 아닙니다.

거치대 결착하기 전에 미리 찍어봤습니다.

참고로 거치대를 결착하면, 해당 부분에 케이블을 꽂기

굉장히 번거로운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미리 꽂고 나서 거치대 결착을 하시거나,

혹은 결착 후에 전원 꽂기 전에 돌려서 꽂으셔야 좋을 겁니다.

거치대 결착한 장면 입니다.

베젤이 얇아서 이쁘고, 하단의 컴팩트하고 작은 로고도 좋네요.

현재는 보호 필름이 붙여져 있어서, 잔기스가 있는 것 처럼 보입니다만

필름을 떼면 다 사라집니다.

하단 가운데에서 살짝 우측을 살펴보면 옵션 버튼이 있습니다.

물리적으로 딸깍 딸깍해서 조절할 수 있어서 직관적입니다.

참고로 2번째를 먼저 누르면 조준선을 띄울 수 있습니다. 종류도 여러가지네요.

연결하고 구동해서 본 상태입니다. 아직 필름은 붙여져있구요.

깔끔하고 시원한 액정이네요.

나중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연결 직후에는 아직 FHD 였다는 겁니다.

디스플레이 설정 가서 QHD로 바꾸면 더 선명해져요! 와우

우측 하단 버튼의 맨 왼쪽을 누르면 뜨는 옵션 설정입니다.

디폴트 셋팅은 1920x1080, 60hz로 되어 있습니다.

프리싱크와 OD도 눈에 띄네요.

OD는 FPS 성능에 진심인 사람만 키면 될 거 같습니다.

OD키면 응답속도 1ms지만, 내구성을 위해 저는 키지 않으려구요. 5ms도 충분히 빨라요,

모니터 테스트를 빼먹을 수 없죠.

꼼꼼히 살펴보니 대부분은 괜찮았습니다.

좌측 하단에 이게 있길래 처음에 놀랬지만

나중에 필름을 조심스럽게 떼니 사라졌습니다.

로우 블루라이트 라는 뜻일까요?

보이실지는 모르겠는데, 좌측 상단에 아~~~~주 미세한 점 하나 결점이 있긴 했습니다

찍을 때는 보였는데, 지금 보니 안 보이네요. 아무튼 있긴 있었는데

솔직히 테스트하면서 굳이 보려고 째려보니까 보이는거지,

일반적인 사용 중에는 전혀 안 보일 것 같네요.

모든 색상 테스트에서 적당히 살펴봤더니 이거 하나 찾았습니다.

몇백만원 모니터도 아니고, 가성비인데 뭘 크게 따지나 싶기도 하고

귀찮아서 그냥 쓰려고 합니다 ㅎㅎ

HDMI 2.0을 꽂으면 QHD (1440p) 144hz 까지 나옵니다.

원래 이론 상으로는 HDMI 2.0은 QHD에서 120hz이 한계라고 그랬는데

실제로는 144까지 찍히네요.

DP(1.4)를 꽂으면 165 까지 나옵니다.

딱히 HDMI 일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면 (특히 일반 데스크탑)

DP를 써야 제 성능을 다 낼 수 있습니다.

이론 상 HDMI 2.0 < DP 1.4 < HDMI 2.1 인데

애초에 모니터가 HDMI 2.0 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데스크탑이라면 DP 1.4 를 쓰는게 좋습니다.

물론, 캡쳐보드나 스위치2 덱을 굴릴 예정이면 HDMI 가 강제 되겠죠.

그래도 144, 165 차이는 일반인은 거의 못 느낍니다.

축구 게임 (FC 온라인) 잠깐 굴려봤는데 165 잘 나오네요.

참고로 7700k + 1080ti 로도 FC온라인은 QHD 165 방어 되네요.

배그는 1080ti 만 보면 QHD 165 아슬아슬하게 커버 될 거 같은데

7700k 가 배그 고주사율을 못 버텨서 ㅠㅠ (cpu는 화질 영향 x, 오로지 프레임)

120hz 도 온도가 90도 찍히고... 100hz 고정하니까 그나마 6~70도에서 가능하더라구요.

온라인 게임 하시면서 이 모니터를 눈 여겨 보신다면

하드웨어 성능 비교 사이트인 USER BENCH MARK 에서 (구글에 검색해보세요)

본인 컴퓨터 스펙과 7700k , 1080ti 의 성능을 먼저 비교해보시고

이후 위 사례를 비교해서 감당 가능한 GPU, CPU 인지 가늠해보세요.

하루동안 게임도 하고 이것저것 해봤는데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습니다.

확실히 같은 27인치에 FHD > QHD 고주사율 업글을 하니 눈이 더 호강하긴 하네요.

가격도 과거에 비해 굉장히 착해졌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찍먹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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