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R PREDATOR 라데온 RX 9070 XT BIFrost OC White 모델 사용기입니다.
제품 박스는 타 제품들 대비 작은 편이되 열고 닫기 편리하게 자석 뚜겅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제품 외관는 하얀색이고 로고에 LED가 들어옵니다. 참고로 설치한 PC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CPU : AMD 7800X3D
- CPU Cooler : Deepcool AK620 Digital
- MB : Gigabyte B650E Aorus Elite AX ICE
- RAM : G.Skill DDR5 6000 CL30 16GBx2
- CASE: Fractal Design Meshify 2 Compact
사실 이 제품을 고른 이유가 화이트 색상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330mm 사이즈 내에서 파워 3핀 모듈이 있는 유일한 제품이었기 때문이었는데 일단 외관은 만족스럽네요.
참고로 그래픽 드라이버 외에 ACER의 PREDATOR 앱도 제공되는데, 아래 게임 사진의 왼쪽 위 파란박스처럼 성능 지표 오버레이를 띄우거나 별도 창에서 상태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주로 하는 게임들을 해보니 생각보다 성능이나 온도가 준수합니다. 다른 컴에서 쓰는 RTX 5080 대비 4K RT 최고 그래픽 환경에서 부족한 게임들이 많고 리뷰 자료들을 보면 RTX 5070 TI보다도 RT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겠으나, 주로 즐기는 어새신크리드 섀도우 같은 경우는 RT를 걸어도 프레임이 5080 대비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러 공개된 리뷰들을 봐도 AMD 카드에 유리한 게임들이 있는데 특히 이런 게임들은 4K RT 상옵에서 FSR과 프레임생성을 걸고 95프레임 정도 전후 수준으로 잘 돌아가며 가성비가 아주 좋은 것 같고 RTX 5070 TI에 유리한 게임에서도 RT와 옵션 조정 등으로 무리없이 4K 해상도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보입니다.
위에서 쓴 것처럼, 외관 때문에 본 제품을 선택했고 ACER에서 만든 그래픽카드가 생소하기도 하다보니, 사실 성능이나 온도 등에 대해 기대가 전혀 없던 상태에서 설치를 진행했는데 성능이나 온도도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제 환경에서는 GPU 풀로드 시 핫스팟 온도 포함해서 95도를 넘지 않으며, 그래픽카드 팬 소음도 다른 팬에 묻혀서인지 잘 들리지 않네요.
ACER가 RX 9070 XT 모델을 가성비 좋게 출시한 것 같아 만족스러우며, 향후에도 메리트 있는 그래픽카드를 선보여서 소비자들에게 또 하나의 좋은 선택지를 주었으면 하며 이만 사용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