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오늘은 알파스캔의 모니터 중에서도 역대급의 슬림한 디자인과 블랙, 화이트 어떤 조합에 잘 어울릴 법 한 컬러감을 가진 32인치 모니터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AOC U32V11 4K UHD(실시간 359,000원)라는 모델명의 본 제품은 4K UHD 해상도에 VA 패널과 HDR의 조합이 보여주는 선명하고 사실적인 컬러감과 시력 보호 및 게임 플레이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에는 U32V11 본품, 설명서, 스탠드, HDMI 케이블 그리고 스탠드 조립을 위한 5개의 볼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DMI 케이블만 제공되고 있어서 DP 포트가 없는가? 하면 그건 또 아닙니다.
본 32인치 모니터는 HDMI v2.0 x 2, DP v1.4 x 1 총 세 개의 화면 입력 포트와 오디오 출력 단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스마트폰처럼 얇은 8mm 초슬림 두께의 메탈 프레임에 초슬림 베젤을 적용하였고, 전면 프레임 하단에는 헤어라인이 적용된 실버 컬러의 베젤을 넣어 차가우면서 세련된 느낌까지 더해준 프리미엄 디자인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기본 스탠드 역시 슬림함이 강조된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상당히 가늘어 보이지만, 메탈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내구성에 있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기본 스탠드는 -7° ~ 17° 범위의 틸팅(끄덕끄덕)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본 구성에서 아쉬운 점은 스탠드에 케이블 홀더가 없다는 것과 전원 및 HDMI 케이블의 컬러를 비슷하게 맞춰 주었으면 하는 부분들입니다.
모니터의 후면 중앙에는 100mm 규격의 VESA 마운트가, 좌측에는 OSD 조작용 버튼들이 그리고 우측에는 켄싱턴 락 홀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하단부에 발열이 조금 느껴지는데요 후면에 에어홀들이 많이 타공되어 있으나 얇은 프레임 때문인지 열기가 빨리 빠지지는 않는듯합니다. 그래도 제품 안전성 테스트는 모두 통과한 제품이니 안심하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무게는 스탠드 제외 4.88kg으로 32인치 규격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아무래도 슬림한 외형과 외부 파워 어댑터를 적용하여 무게를 줄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덕분에, 모니터 암이나 기타 거치대의 선택지는 넓어졌네요.
알파스캔 AOC U32V11는 4K UHD 해상도, 178°의 광시야각 그리고 HDR 및 어댑티브 싱크를 지원하는 VA 패널을 사용하였습니다.
아직 VA 패널에 대한 편견이 남아있는 것도 같은데 본 32인치 모니터는 HDR10, 10bit의 색상 깊이, 3,500:1 명암비 그리고 sRGB 기준 125% 색역을 표현력을 갖추고 있어 선명하고 깊이감 있는 화면을 경험하게 해줍니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 시청에도 아주 좋습니다.
물론, 블랙 색상의 표현력도 괜찮다고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시력 보호 옵션들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논글레어 패널에 플리커 프리를 적용하여 외부 광원이나 의식하지 못하는 화면의 깜빡거림을 억제하였으며, 리딩(읽기) 모드, 클리어 비전 그리고 로우 블루 라이트 모드들도 잊지 않고 넣어두었습니다.
후면에 OSD 조작용 버튼들이 배치되어 있지만, 마우스 만으로도 모니터의 옵션 조작이 가능한 i-Menu라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전용 프로그램에서는 모니터의 색, 감마, 회전, 해상도, 에코 모드 등 색과 전원에 관련된 대부분의 기능을 마우스 클릭 만으로도 간편하게 제어 가능합니다.
그런데, i-Menu에서 제공되지 않는 메뉴 두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게이밍 관련 및 PIP/PBP 화면 분할 부분입니다.
알파스캔 AOC U32V11에는 AI 게이밍 서포트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게임 장르에 맞게 화면을 최적화해주는 게임 모드, 어떤 상황에서도 조준선을 놓치지 않게 해주는 조준선 기능, 현재 화면의 프레임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프레임 카운터 그리고 어두운 부분의 명도를 올려주는 쉐도우 컨트롤도 포함되어 있죠.
특히, FPS 장르를 즐기는 유저라면 반가워할 옵션들이기도 합니다.
아, 물론 프레임의 급격한 등락에도 화면 찢김(티어링) 증상을 억제해 줄 어댑티브 싱크도 빼놓지 않았죠.
주사율은 최대 60Hz, 응답속도는 최대 4ms (GTG)로 상위 등급의 게이밍 모니터들보다는 조금 모자라지만, 라이트한 게임을 즐기면서 작업 및 사무용도로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충분한 사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용도는 Screen+라는 멀티태스킹 그리드 기능과 PIP/PBP가 더해지면서 빛을 발하는데요.
Screen+는 내가 디자인한 그리드에 여러 개의 창들을 분할 배치할 수 있어, 멀티태스킹에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으며, PIP와 PBP를 활용하면 두 대의 디바이스로부터 전송된 화면들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전력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참고로 본 제품은 알파스캔의 친환경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탄생한 저전력 모니터라고 하죠.
IOT 플러그로 측정해 본 전력량은 사용 중에는 약 40W, 절전 상태에서는 0W로 기록되었습니다.
알파스캔의 4K UHD 32인치 모니터 AOC U32V11은 라이트 게이머들을 위한 여러 가지 편의 사양들을 비롯하여 사용자의 시력보호 기능들까지 갖추었으면서 선명하고 깊이감 있는 색 표현력도 갖추고 있는 제품입니다.
"아니 여기 뭐 이렇게 잔뜩 담아놨어?!"라고 생각될 정도로 많은 기술과 사양이 집합되어 있다고도 표현할 수 있겠네요.
어느 한 분야에 완전히 특화된 모델은 아니지만, 다재다능하면서도 초슬림 디자인이 가져다주는 세련된 데스크 셋업의 효과에, 알파스캔의 차별화된 무결점 정책과 제품 등록 시 최대 2년의 무상 서비스 기간까지 챙겨갈 수 있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