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눈독을 들이면 꼭 사야 하는 나쁜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60-600mm를 가지고 있지만 작년에 오두산을 방문했을때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해상도가 맘에 들지 않네요. TC2X 연결해서 1200mm로 당겨 봤는데 디지털 줌처럼 화질이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800mm + TC2X 고민했는데 니콘 공식홈페이지에 문의 했더니 화질이 떨어질수 있다고 합니다. 이 삼십만원이면 생각 해보겠는데 시그마때 처럼 화질 저하된다면 저에게는 필요가 없네요.
니콘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문을 하면 배송정보가 뜨지 않습니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주문 다음날 물건을 받았네요. 갑자기 문자가 와서 나가 보니 커다란 박스가 도착해 있습니다. 박스자체가 엄청 큽니다. 렌즈가 40센치나 되고 가방이 50센치정도, 안에 뽁뽁이를 꽉 채우니 포장박스는 더 클수밖에 없습니다. 택배상자는 쌀두자루를 넣은 느낌입니다.
이가방 하나만 20만원 넘는다고 하네요. 다른 브랜드 카메라 가방가격도 상당합니다. 180-600mm도 고민했었는데 600미리 렌즈는 렌즈닦이 같은것만 줘서 가방이 달린 이 렌즈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시그마는 어떤 렌즈를 구매하면 렌즈보호하는 케이스를 기본으로 줍니다.
렌즈캡, 후드 전부 개당 20만상당...
처음에는 렌즈 전면 두껑이 없어서 당황했어요. 홈페이지에 문의 했는데 답장이 오지 않았습니다. 설명페이지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모자처럼 생긴것이 앞두껑인것 같습니다.
프론트라고 적혀있는곳이 아마도 필터설치 하는 곳인것 같습니다. 저는 평생 필터를 장착한적이 없어서. 렌즈보호용 필터 빼고요.
AF/MF 스위치, 촛점거리 스위치, 가까운 피사체를 촬영하는데 주변에 탁 트인 공간이라면 촛점을 잡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수 있습니다. 전에 광범위 줌렌즈를 구입했을때도 근거리, 원거리, 풀 세가지 설정이 있는것 같은데 이 렌즈는 두가지 선택밖에 없네요. 그만큼 촛점을 빨리 잡는다는 의미겠죠.
아직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설치식 필터자리 인것 같습니다.
광각렌즈가 아니어서인지 바닦가지 굴절없이 보입니다. 예전에 시그마 60-600mm 대물렌즈가 가장큰줄 알았는데 이렌즈가 더크네요. 자로 재보지는 않았는데 인터넷 검색해보니 전면렌즈 제름이 127미리 정도라고 하네요. 촛점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들여야 하니 점점 더 커지는것 같습니다. 니코를 800미리 렌즈가 화질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더 크고 더 길고 더 무겁다고 하네요.
카메라에 장착한 상태입니다. 대포처럼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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