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eseala입니다.
오늘은 추석을 맞아(?) 화이트 컴퓨터를 하나 맞추려고
컬러풀 지포스 RTX 5060 ULTRA DUO OC White를 하나 질렀습니다.
추석이랑 화이트 컨셉 컴퓨터랑 무슨 상관이냐구요?
물론 아무 상관 없습니다. 지르고 싶으니 지르는 것이죠. (끄덕)
사실 컬러풀을 고른 이유도 별 거 없습니다.
이번에 나온 Ultra White 디자인이 제 취향을 저격했기 때문이죠.
iGAME 라인업이 컬러풀의 중상급 브랜드라 빌드 퀄리티 걱정도 없었고
마침 AS 1년 연장까지 해주길래 냅다 선택했습니다.
먼저 패키지의 모습입니다.
화이트 그래픽카드답게 화이트 컨셉 패키지에 비닐 밀봉이 깔끔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화이트 RTX 5060의 모습, GDDR7 8GB 메모리 문구가 눈에 띄는군요.
유통사는 무난하게 피씨디렉트로 했습니다.
오픈.
속박스의 스펀지는 블랙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열자마자 RTX 5060 화이트 그래픽카드가 바로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컬러풀 RTX 5060 울트라 듀오 화이트로 넘어갑니다.
하얀색 슈라우드에 핑크색 그래피티를 넣어놓은 디자인인데, 완전 제 취향 저격이네요.
눈에 잘 띄면서도 부담스럽지는 않게, 디자인 포인트가 매우 잘 잡혀있는거같습니다.
팬은 DUO라는 이름답게 90mm 쿨링팬 두 장이 사용되었습니다.
후면엔 메탈 백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이곳에도 흰색 바탕에 핑크색 그래피티로 화려하게 꾸며 두었습니다.
컬러풀이 RTX 30 시리즈부터 화이트 디자인 실력을 키우더니, 이번에 아주 실력을 뽐내주네요.
그래픽카드 끝부분엔 iGAM ULTRA 각인 디자인도 되어 있습니다.
iGAME이 컬러풀의 중상급 라인업인데 나름 신경 쓴 티가 나는군요.
포트 구성은 DP 3포트, HDMI 1포트 구성으로 아주 스탠더드 합니다.
대신 아주 재미있는 기능인 원클릭 OC 버튼이 DP포트 위에 하나 구성되어 있죠.
트리플 모니터를 넘어 쿼드 모니터도 구성 가능한 스펙이네요.
측면의 모습입니다.
2슬롯을 넘어 약 2.5 슬롯 정도의 두께를 보여줍니다.
길이부터 두께가지 컴팩트한 느낌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요,
하단의 화려하게 꾸며진 투명한 영역은 RGB LED가 나오는 곳입니다.
바로 장착해줍니다.
컬러풀 RTX 5060 그래픽카드의 보조전원은 PCI 8핀 하나를 사용하는데
이번 컬러풀 울트라 디자인은 정말 볼수록 매력적인 거 같습니다.
전원 On.
화이트 그래픽카드라 주변 RGB LED의 영향을 아주 잘 받으며
측면의 RGB LED도 상당히 입체적인 느낌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캬~ 이게 바로 RGB LED 감성이죠!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전용 소프트웨어인 iGameCenter의 완성도가 좀...
예전보단 나아졌으나 여전히 메이저 브랜드에 비해 가야할 길이 멀어 보입니다.
번역도 번역이고 기능동작도 기능동작이고 말이죠.
뭐 어떻게든 LED 제어용으로 쓰자면 쓸 수 있는 수준이긴 합니다.
마지막은 역시 벤치마크 시간이죠.
가볍게 3D MARK 파스와 타스를 돌려봤습니다.
둘 다 원클릭 OC를 적용한 상태구요,
파스는 약 39K, 타스는 약 14K로 생각외로 높은 점수를 보여줍니다.
비교하자면 전세대인 RTX 4060ti, 전전세대인 RTX 3070 과 비슷한 수준이네요.
대신 최신 모델답게 전성비가 좋아 발열 제어도 잘 되고
DLSS 4를 공식 지원해 프레임 뻥튀기도 더 잘 된다는 강점이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엔트리 라인업들이 가격이 오르는 만큼 뭔가 급이 높아지고 있긴 한거같네요.
총평
지금까지 컬러풀 RTX 5060 ULTRA DUO OC White 8GB 그래픽카드를 살펴봤습니다.
가격은 약 44만원으로, 일반적인 블랙 컬러들보다 조금 비쌉니다만
이렇게 개성 있는 화이트 디자인과 깔끔한 마감이면 가격차이는 상쇄하고도 남는 거 같습니다.
60이라는 급을 맞추기 위해(?)
PCIe 5.0 x8배속 이라던지, VRMA과 대역폭을 줄인다던지...
이것저것 너프가 들어간 이번 RTX 50 시리즈입니다만
그야말로 입문용, 엔트리급인 RTX 5060을 직접 써보니 좀 놀랍긴 합니다.
생각보다 프레임이 잘 나오고 발열은 잘 잡고, 소음도 자연스럽게 줄었고요.
어쩌면 장난을 쳐야만 했던 라인업인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