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쿨은 최근 PC 쿨러 시장에서 가성비와 감성을 겸비하고 있는 글로벌 컴포넌트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준수한 성능은 물론 디스플레이 커스텀까지 가능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하고 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10만원대로 이미지는 물론 GIF와 짧은 영상까지 띄울 수 있는 IPS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딥쿨 LM360 수랭쿨러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최신 AM5 소켓과 인텔 울트라 시리즈인 LGA1851에 대응 가능한 제품으로, 3열 라디에이터 규격에 AS 기간은 수랭쿨러 5년, LCD 디스플레이 3년을 보장하는데요, 새로운 6세대 워터 펌프가 탑재되어 최대 TDP는 300W로 매우 뛰어난 쿨링성능을 지닌 제품입니다.

딥쿨 LM360의 전체 구성품은 쿨링팬이 포함된 라디에이터와 워터블록 등의 수랭쿨러 본품, 그리고 인텔 브라켓을 포함한 AMD, 인텔 가이드, 소켓 나사 및 쿨링팬 조립 나사, 케이블과 설명서 등이 있습니다.

워터블록은 ARGB 헤일로 디자인으로 중앙에 700cd 밝기의 선명한 2.4인치 IPS 패널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고 네면의 테두리에 ARGB 라인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서멀구리스는 별도로 제공되지 않지만 초기 조립에 한해서는 구리솔리드 베이스에 발려있는 구리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워터블록에 포함된 케이스는 PWM, ARGB 암수 케이블과 메인보드 USB 케이블 등이 있으며 길이감은 케이스 후면을 따라 하단배치를 하기에도 적절한 길이감을 지녔습니다.

라디에이터는 균일하고 밀도감이 높은 편이며, 고성능 5세대 엔진에 대응할 수 있는 라디에이터가 사용되어 준수한 쿨링 성능을 유지할 수 있고 Anti-Leak 누수 방지 특허기술이 사용되어서 누수 발생 가능성을 대폭 낮추고 각 라디에이터에 DuPont™ EPDM 압력제어백이 있어 일정한 내압을 유지하며 내부 압력 밸런스를 맞출 수 있습니다.

쿨링팬은 FL12 SE가 탑재되었는데, 최대 RPM은 2400, 최대 풍량은 66.23CFM, 최대 소음은 36.07dBA, 최대 풍압은 3.27mmAq로 성능이 매우 뛰어나지만 소음이 아주 적은 쿨링팬입니다.

40,000시간의 수명을 지닌 하이드로 베어링이 탑재되어 소음과 발열을 최소화했고 PWM을 지원해서 메인보드나 다른 시스템 쿨링팬과 같이 속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추가로 쿨링팬 블레이드나 중앙부에는 LED가 없으며 블레이드 바깥 원형 테두리에 LED가 내장되어 있고 내장된 LED는 ARGB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측면에는 쿨링팬 커넥터가 있으며 4pin 헤더와 5V 3pin 헤더가 통합되어 있는 형태이고 이를 하나의 케이블로 시스템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쿨링팬끼리 연결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딱히 케이블이 걸리적거리거나 외부로 많이 노출되는 편은 아니라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조립 및 시스템"

※시스템 사양※

▪️CPU : Intel Core Ultra 9 시리즈2 285K (애로우레이크)

▪️MB : ASUS ROG MAXIMUS Z890 HERO

▪️RAM : G.SKILL DDR5-8000 CL40 TRIDENT Z5 RGB J 패키지 (48GB(24Gx2))

▪️VGA : XFX 라데온 RX 9070 XT SWIFT D6 16GB

▪️SSD : SAMSUNG PM9A1 NVMe M.2 SSD 1TB + imation PCle Gen4.0 Z971 1TB SSD

▪️PSU : 엔티스 EG 1000W 80PLUS 골드 풀모듈러 ATX 3.1

딥쿨 LM360을 조립한 시스템 사양은 위와 같으며, 조립 난이도는 매우 낮은 편이었습니다. 인텔 CPU의 경우 별도의 브라캣을 메인보드 후면에 배치하고 라디에이터 설치 후 워터블록을 소캣 나사로 고정해주면 끝인데요, 3열 수랭쿨러 조립이 가능한 케이스라면 별도의 간섭 없이도 편하게 조립하실 수 있을 겁니다.

또 케이블 정리가 간편한 모델이라 그런지 후면에 케이블이 지저분하게 노출되지 않으며 선정리에도 크게 불편함이 없어서 초보자 분들도 어려움 없이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과연 10만원대 쿨러로 최상급 CPU에 사용했을때 어느정도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지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우선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거나 시스템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딥쿨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전체 시스템 및 수랭쿨러와 CPU, GPU의 사용량, 온도, 소비 전력 등은 물론 메모리, 네트워크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관련 설정 및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세번째 탭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밝기 조절과 팝업 화면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디지털 모드로 CPU 온도, CPU 주파수, CPU 전력 혹은 GPU 관련 모니터링, 전력 모니터링을 설정해줄 수 있는데 원하는대로 커스텀이 가능하고 세로 모드나 좌우 상하 반전도 적용할 수 있어서 수랭쿨러 장착 방향에 따라 자유롭게 화면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멀티미디어 모드를 들어가면 이미지, GIF, 비디오 등을 추가해줄 수 있는데요, 비디오는 동시에 1개만 적용할 수 있으며 비디오를 다른 걸로 변경하고자 할때는 이미지나 GIF를 하나 더 등록한 후 해당 이미지나 GIF로 변경한 상태에서 비디오를 다른걸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움짤이나 비디오 화질은 생각보다도 더 준수한 편이었고 확실히 시스템 모니터링도 보기 좋았지만 어항케이스를 사용하신다면 좋아하는 영상이나 GIF를 띄워놓고 감상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주었습니다. PC도 데스크테리어의 일부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데스크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쿨링팬 테두리와 라디에이터 측면, 워터블록의 네 면에서 볼 수 있는 RGB 감성이 생각보다 더 예뻐서 단일 모드로 사용해도 독특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으며 웨이브 형태의 ARGB를 적용해도 감성적인 게이밍 셋업을 연출할 수 있어 수랭쿨러의 가성비가 더 높게 느껴졌습니다.

"벤치마크 테스트"

이어서 벤치마크 테스트를 진행해보겠습니다. 사용된 CPU는 인텔 코어 울트라 285K이며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에서 쿨링 퍼포먼스에 따라 성능이 가변하는 AI 오버클럭을 적용해둔 상태입니다.

처음 CPU-Z의 벤치마크 결과는 싱글 835.4, 멀티 15476.7이 측정되었고 시네벤치 R23에서는 싱글 2229점, 멀티 36363점, 벤치마크 테스트 중에는 평균 CPU 온도 56도, 최대 온도는 86도가 측정되었습니다.

OCCT와 AIDA64 의 스트레스 테스트도 진행해보았는데요, 100% 부하량으로 구동시 OCCT에서는 평균 온도는 77도, 클럭은 5287MHz가 측정되었고 AIDA64에서는 57도가 측정되며 온도제어에서 매우 뛰어난 성능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타임스파이 스코어는 26039, CPU 스코어는 16838을 기록하였고 긱벤치 6에서는 싱글 2916점, 멀티 19909점이 측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크로스 마크 종합 점수는 2265점, PC MARK 10은 10078점이 측정되어 시스템 벤치에서도 준수한 결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임 테스트도 진행해봐야겠죠, 가장 CPU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잘 알려진 월드오브 워크래프트에서는 대도시 내에서 평균 117fps를 유지, 평균 온도는 64도, 사용량은 28%가 측정되었고 클럭은 5.4GHz를 유지하였습니다. 그 외에 f1 25, 오버워치2 등에서는 각각 65도, 64도를 기록하며 대체로 70도 아래에서 안정적으로 5.4GHz를 유지해주었습니다.

벤치마크를 구동하면서 소음테스트도 진행해보았는데요, 일반적으로 전체 시스템 쿨러와 함께 구동 및 방안의 소음을 포함하면 약 39.4dB, 벤치마크로 CPU 100% 부하량을 주었을때에는 약 50dB가 측정되어 낮은 소음을 체감할 수 있었고 측면 강화유리 패널을 닫은 상태에서는 더 적은 소음이 체감되었습니다.

총평                                                      

총평입니다. 딥쿨의 LM360 수랭쿨러는 준수한 보증기간, 높은 쿨링 성능, 감성 넘치는 RGB 조명과 고품질 LCD 디스플레이를 겸비한 찐 가성비 쿨러였습니다. 조립 난이도도 어렵지 않아 초보자 분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고 무엇보다 소음이 낮으면서 성능이 높은 쿨링팬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음에도 10만원대 초반이라는 엄청난 가성비를 지니고 있어서 감성까지 고려한다면 이만한 수랭쿨러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류가 있어서 블랙 셋업은 물론 화이트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ARGB 컨트롤과 디스플레이 커스텀을 할 수 있어서 차분한 감성부터 화려한 게이밍 셋업까지 다양한 데스크테리어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화려함과 성능을 모두 추구하지만 가성비까지 고려한 제품을 찾으신다면 딥쿨 LM360을 추천드리면서 오늘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