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휴대용 블렌더가 정말 다양하게 나오지만, 막상 써보면 ‘예쁘고 강력한’ 제품은 의외로 찾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USB-C 충전으로 공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블렌더 중, 디자인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제품, 루메나 THE KITCHEN PB1 휴대용 무선 블렌더(크림화이트)(실시간 79,200원)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 사진 출처: lumena.co.kr
제품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이 제품을 만든 루메나(MUMENA)라는 브랜드부터 잠깐 짚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2014년에 설립된 루메나는 소형 생활가전, 특히 무선 제품군에 강점을 가진 브랜드입니다. 제가 루메나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도 명확한데요. ‘유연한 감각, 자연의 조화’, 그리고 ‘디자인 혁신, 일상의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제가 생각하는 좋은 가전의 가치관과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루메나는 가전의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조화롭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일상에 영감을 주는 제품을 만들어왔습니다. 이미 글로벌 6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고, 여름철 무선 선풍기를 한 번이라도 검색해 본 분이라면, ‘루메나’라는 이름에서 낯설지 않을 겁니다.


이제 오늘의 주인공, 루메나 THE KITCHEN PB1 휴대용 무선 블렌더를 살펴볼 차례입니다. 무선 충전 방식으로 캠핑, 피크닉, 여행지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어느 공간에 두어도 조화롭습니다. 이런 감성적 완성도가 바로 루메나 제품의 매력입니다.

또한 최대 18,500RPM, 200W 출력의 프리미엄 DC 모터, 그리고 얼음까지 분쇄 가능한 3중 6날 스테인리스 블레이드로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까지 모두 잡은 제품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휴대용 블렌더 중에서도 용량은 넉넉하면서도 더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에서 큰 강점을 보입니다.
루메나 THE KITCHEN PB1 디자인과 특징

제품의 주요 스펙과 기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체+텀블러 합계 870g의 가벼운 무게
2. 3중 6날 + 200W 출력의 강력한 블렌딩 성능
3. 최대 500ml까지 블렌딩 가능한 620ml 텀블러 용량
4. 최대 18회 사용 가능한 배터리
5. 모터 보호 및 안전 작동 기능

이 다섯 가지 특징이 루메나 THE KITCHEN PB1을 더 돋보이게 하는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제 디자인과 실사용 측면에서 이 부분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상품을 꺼내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할 필요 없이 패키지 상자를 통해 제품의 디자인, 특징, 스펙, 구성품 등의 모든 정보를 알기 쉽고 명확하게 제공해 주어 좋았습니다.

구성품은 본체 및 텀블러, 텀블러 커버(하단), 칼날 커버, USB C to C 충전 케이블, 상품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이 간단해서 설명서를 읽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필요시 간편 설명서만으로도 충분히 이해 가능한 점이 좋았습니다.


제품은 쉽게 두 가지 형태로 보관 및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① 블렌더 본체와 텀블러를 결합해 사용할 때, ② 텀블러를 분리하여 블렌더와 따로 보관할 때. 이때는 블레이드 커버를 통해 날이 노출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무게를 측정해 보면, 텀블러만 사용할 경우 본체 결합 시의 약 1/3 수준으로 훨씬 가벼워집니다.

따라서 간단한 외출이나 산책 시에는 집에서 블렌딩 후 텀블러만 분리해 나가면 훨씬 간편했습니다.

반면 캠핑이나 여행처럼 야외 사용 빈도가 높을 때는 본체를 함께 휴대해도 부담이 없습니다. 본체 그대로 가지고 나가도 재료를 제외한 무게만 약 896g으로 훌륭한 휴대성을 보여 줍니다. 또한 배터리 완충 시 최대 18회 사용 가능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저는 실제로 완충 후 약 일주일 동안 30초씩 12회 정도 사용했는데, 아직까지 배터리 잔량이 여유 있게 남아 있습니다.

텀블러 용기의 용량은 620ml이고, 최대 500ml까지 한 번에 꽤 많은 양을 블렌딩할 수 있습니다. 휴대용 무선 블렌더 중에서는 드물게 용량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입니다.

조작 방식도 단순하고 직관적입니다.
아래의 전원 버튼으로 전원을 켠 뒤, 상단의 START/STOP 버튼을 누르면 블렌딩이 시작됩니다. 1회 작동 시 30초 동안 블렌딩 후 자동으로 정지되어 사용이 간편합니다. 그냥 ‘아래 버튼 → 위 버튼’ 순서로 누르면 신선한 주스를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충전 단자는 고무 보호캡으로 덮여 있어 액체 유입을 방지합니다. 전기 제품으로 액체 사용에 유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유사시 액체가 유입될 수 있는 부분을 차단할 수 있는 이런 세심한 마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안전 기능으로 텀블러와 본체가 정확히 정렬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는 구조를 채택했습니다. 텀블러 하단과 본체 상단에 정렬 센서가 있어 제대로 조립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블렌더가 아예 작동하지 않으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 보는 것처럼 텀블러가 정확히 정렬되지 않으면 상태표시등에 파란색 LED가 점멸되며 START/STOP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습니다. 텀블러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상태에서도 동일합니다.

600g 남짓한 작고 가벼운 본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200W급 출력과 18,500RPM 회전력은 놀랍습니다. 3중 6날 스테인리스 블레이드가 미세 분쇄와 액체 순환을 동시에 일으켜 재료를 세밀하게 분쇄하고 상·하층의 혼합을 균일하게 만들어줍니다. 2중 4날의 다른 휴대용 블렌더 보다 확실히 혼합이 잘 되기 때문에 좀 더 제대로 된 주스를 마실 수 있겠습니다.
또한 중심축이 원의 중심에서 3mm 벗어난 비대칭 구조로 설계되어 식품이 골고루 분쇄되도록 설계했다고 합니다.
블렌더 사용 후 약간의 물과 중성세제를 넣고 세척하는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강력하게 회전하고, 위아래로 빠르게 혼합되는 성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텀블러 상단의 뚜껑에는 고무패킹이 있어 이동 중에도 입구로 음료가 새어 나오지 않게 잘 막아줍니다. 특히 원터치 방식으로 쉽게 텀블러 뚜껑을 열고 닫을 수 있어 활동 중에 사용이 간편합니다.


텀블러 상단에는 실리콘(혹은 고무) 재질로 부드럽고 내구성이 강한 스트랩이 적용되어 있어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었습니다. 본체까지 결합했다 하더라도 부피가 크지 않기 때문에 가방에 넣든 스트랩으로 휴대하든 어떤 방법으로도 쉽게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레시피 중심의 단계별 실사용 후기

이제 실제로 루메나 THE KITCHEN PB1을 활용해 여러 가지 레시피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단순히 주스를 갈아보는 수준이 아니라, 냉동 과일·얼음·섬유질 채소까지 단계별로 블렌딩 난이도를 높여가며, 얼마나 잘 블렌딩되는지, 그리고 실제 사용 시 편의성은 어떤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① 블루베리우유

재료: 냉동 블루베리, 우유 200ml

가장 기본적인 사용으로 먼저 냉동 블루베리와 우유를 바로 블렌딩해보았는데요. 블렌딩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육안으로 보아도 제대로 분쇄된 것 같아서, 작동 후 16초쯤에 종료해 배터리를 아낄 수 있었습니다.

잠깐의 작동으로도 충분히 알갱이가 없이 균일하게 갈리는 질감을 보여 주었고요. 보통 저가형 휴대용 블렌더는 냉동 과일이 제대로 분쇄되지 않아 알갱이가 남는 경우가 많은데, 루메나 THE KITCHEN PB1은 휴대용 무선 블렌더치고 굉장히 좋은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② 블루베리요거트

재료: 냉동 블루베리, 마시는 요거트

마시는 요거트는 물이나 우유보다 점성이 높은 편이라 블렌더 성능이 확실히 드러나는 레시피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번에는 재료를 넣고 1회 사이클(30초) 동안 돌려보니, 농도가 제법 진한데도 전혀 무리 없이 잘 섞였습니다.


육안으로 보아도 덜 분쇄된 건더기 없이 아주 깔끔하게 갈렸고, 아주 목 넘김이 좋고 진한 블루베리 맛이 나는 요거트가 탄생했습니다.
③ 키위주스

재료: 키위 2개, 꿀 1스푼, 얼음 5개, 물 100ml


이번엔 얼음을 넣어봤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얼음 5개를 함께 넣었는데, 일반 휴대용 블렌더라면 중간에 멈추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루메나 PB1은 얼음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잘게 부서지며, 키위의 씨와 과육이 고르게 섞이는 완전한 주스 질감을 보여줍니다. 얼음을 사용한 여름철 시원한 음료용으로 쓰기에도 충분히 강력했습니다.
④ 사과케일요구르트

재료: 사과 반개, 케일 약간, 요구르트 200ml

블렌더 테스트에 자주 등장하는 재료죠. 섬유질이 많은 케일을 넣었을 때는 과연 잘 갈릴까 궁금했는데요.

육안으로 볼 때 케일이 가장 마지막까지 분쇄되는데 다른 재료에 비해 오래 걸리긴 했지만 1회 사이클인 30초 안에는 99% 분쇄되었습니다. 블렌딩 성능을 확실하게 확인해 보고 싶어 1회 사이클로만 돌렸는데 사과의 과육이 부드럽게 갈리며 식감이 살아있는 그린 주스가 완성되었습니다.

케일이 들어가 영양소가 훌륭한 건강 주스용로 맛도 목 넘김도 건강도 훌륭했습니다. 좀 더 텍스처가 부드러운 사과케일요구르트를 2회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⑤ 블루베리바나나스무디

재료: 냉동 블루베리, 냉동 바나나, 우유 200ml
마지막으로 단단한 냉동 재료가 두 가지나 들어가 가장 점도가 높고 난이도가 있는 블렌딩입니다. 처음에는 잘 섞이지 않고 멈추는 듯한 모습이 보였으나 결국 1회 사이클 30초 안으로 골고루 섞이는 결과물을 보여 주었고, 좀 더 완벽한 스무디를 위해 1회 더 돌려, 2회 사이클로 마무리했습니다.


블루베리의 상큼함과 바나나의 달콤함이 완벽하게 섞이는 완벽한 스무디를 보여 주었으며, 2회 블렌딩을 하니 정말 완벽에 가까운 텍스처의 스무디가 완성되었습니다.

칼날 하단에 재료가 전혀 뭉치지 않았고, 촬영된 동영상처럼 난이도가 있는 재료도 전체적으로 고르게 순환되는 느낌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출력 대비 분쇄력은 체감상 일반 가정용 블렌더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또한 블렌더 본체 바닥에는 고무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 미끄러지지 않고, 블렌딩 중에도 안정적으로 지탱하고 서 있었습니다.

실사용하면서 느껴본 점으로는 단순히 ‘휴대용’이라는 한계 안에 머무르지 않고, 냉동 과일과 얼음, 섬유질 채소까지 모두 문제없이 블렌딩 해내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선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모터 파워가 항상 일정했고, 무게 중심이 안정적이라 블렌딩 중 흔들림이나 진동도 크지 않았습니다.

특히 소음 부분에서도 일반 가정용 블렌더보다 훨씬 조용해서 너무 늦은 시간만 아니면 사용해도 괜찮은 수준을 보여 줍니다.
세척 및 관리

루메나 THE KITCHEN PB1은 무선 블렌더 특성상 때문인지 세척이 간편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앞에서 살펴본 대로 작고, 가볍고, 구성품이 간단하다는 점도 세척에 대한 용이성을 상당 부분 높여줍니다.
먼저 블레이드 청소는 먼저 텀블러를 결합한 채로 물로 깨끗이 헹구고, 다시 주성세제와 물을 넣고 1회 정도 블렌딩해주면 깨끗하게 세척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분리했을 때 기기에 물이 많이 닿지 않게 블레이드와 그 주변 부만 물로 헹구면 세척이 완료되었습니다. 특히 블레이드 하단이 넓게 개방되어 있어 음식물이 끼거나 냄새가 남을 걱정이 적었습니다.

텀블러는 일반 식기처럼 세척할 수 있었고, 다른 휴대용 블렌더처럼 너무 좁지도 않고, 일반 가정용처럼 너무 크지도 않아 세척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보관 시에는 제공되는 블레이드 보호 캡을 씌워 날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관하면 훨씬 안전하고, 텀블러는 뚜껑을 닫은 상태로 냉장 보관도 가능해 재료를 미리 준비해두기에도 좋습니다. 세척과 관리가 간단해, 하루 한두 번 주스를 즐기는 사용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쁜게 장점인줄 알았는데, 강력하다!"

루메나 THE KITCHEN PB1 휴대용 무선 블렌더는 단순히 ‘작고 예쁜 블렌더’가 아니라, 디자인·성능·휴대성의 균형이 굉장히 잘 잡힌 제품입니다. 18,500RPM의 강력한 모터와 3중 6날 구조로 냉동과일이나 얼음까지 부드럽게 블렌딩하면서, 무게는 900g도 되지 않아 캠핑, 여행, 사무실 등 어디서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USB-C 충전 방식 덕분에 보조배터리나 노트북으로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도 정말 실용적이죠.

특히 디자인 측면에서도 루메나 특유의 감성이 좋았습니다. ‘가전제품’이라기보다, 감각적인 소품에 가까운 디자인 덕분에 주방, 캠핑 테이블, 사무실 책상 어디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특히 크림화이트 컬러는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 ‘보기 좋고 예쁜 블렌더’라는 첫인상에서 ‘계속 쓰고 싶은 블렌더’로 이어졌습니다. 실사용에서도 단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작동음이 크지 않고, 한 번의 완충으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으며, 정렬 센서 및 자동 정지 기능 덕분에 안전성까지 챙겼습니다.

세척이 간단하고 구성품이 직관적이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결국 루메나 THE KITCHEN PB1은 ‘가벼운 외형 안에 꽉 찬 성능’을 담은 제품입니다. 휴대용 블렌더를 찾고 있다면, 디자인과 성능 어느 하나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캠핑용, 여행용, 또는 집이나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건강한 주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