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제 할인을 통해 ASUS PRIME 라데온 RX 9070 OC D6 16GB 대원씨티에스 상품을 구매했습니다. 첫 컴퓨터 조립부터 라데온 그래픽카드인 RX570을 사용했던 저는 최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궁금해서 갈아탔다가 결국 다시 라데온으로 돌아왔습니다. 6년 전 처음 컴퓨터 부품을 기웃거릴때부터 아드레날린 드라이버는 초보자에게는 별로다 라는 말을 들었지만 막상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결정하고 나서는 한번도 후회한 적 없었습니다. 드라이버 오류를 느낀적은 딱히 없었고 UI도 보기 쉬워서 원하는 설정은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늘 엔트리급인 20~30만원대 그래픽카드나 중고매물만 쓰다가 큰맘 먹고 오래 써보자는 생각으로 9070을 구입했습니다. 9070xt와 고민했지만 제가 쓰는 환경에서 9070xt까지는 오버스펙이라고 생각했고 전성비도 좋고 조금 더 저렴한 9070을 선택했는데 잘 한 것 같습니다. 모니터도 QHD로 바꿨는데 그래픽카드가 같이 올라가니 FHD때보다 오히려 게임 프레임이 더 증가해서 역시 그래픽카드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웬만한 게임에서 적용이 가능한 AFMF도 맘에 들었습니다.
또 케이스, 쿨러 디자인을 조금 각지고 투박하게 빌드했는데 이 그래픽카드는 그런 디자인에도 잘 어울립니다. 케이스는 dlx4000 glass, 쿨러는 rc1400n, 보드는 asus tuf gaming b850m plus wifi 입니다. 평소 저소음을 추구하는데 듀얼바이오스에 저소음이 있다는 것도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최근 들어 가장 기분 좋은 소비가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