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오늘은 가성비 중심의 PC 셋업을 위한 CPU 공랭쿨러를 하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쿨러 추천 목록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인 잘만(ZALMAN)의 싱글 타워 모델 CNPS9X 옵티마 2 ARGB(실시간 19,200원)입니다.

2만 원 이내의 가격대로 인텔 CPU 기준, 14세대 i5 이하, 또는 코어울트라 5 이하의 제품군에서는 충실한 냉각 성능을 보여줄 제품인데요.
물론, 필자가 언급한 시리즈 윗등급의 CPU들도 과격한 사용 환경이 아니라면 충분히 적용 가능한 성능을 가졌습니다.
"잘만다운 만듦새"

▶ 기본 사양:
인텔소켓 : LGA1851 / 1700 / 1200 / 115X / 2066 / 2011-V3 / 2011
AMD소켓 : AM5 / AM4 / AM3
사이즈 : 120(W) X 75(D) X 155(H) mm
팬 규격 : 120mm Hydraulic 베어링, 최대 1,500RPM ±10%
ARGB : 지원
PWM : 지원
현존하는 대부분의 인텔과 AMD 소켓들을 지원하며 LGA1851까지 완벽하게 지원되니 시스템 구성 시에는 케이스에 장착 가능한 CPU 공랭쿨러의 최대 높이가 155mm 이상인지만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성품은 히트싱크, 팬, 설치 가이드, 설치용 부속품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AMD와 인텔 각각 별도의 가이드와 볼트류를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기본 포함된 쿨링 팬은 120mm 규격으로 앞뒤로 8개의 진동 방지 고무댐퍼를 적용해두었고, 데이지 체인 방식의 ARGB 커넥터와 PWM 커넥터로 구성되었습니다.
히트싱크는 깔끔한 마감과 메탈 실버 컬러 바디와 블랙 상판을 조합하여 심플하면서도 심심하지 않은 외형을 가졌습니다.
CPU에서 발생되는 열을 히트파이프로 직접 전달하여 냉각 성능을 극대화하는 DTH(Direct Touch Heatpipes) 기술을 사용하여 싱글 팬 공랭쿨러지만 냉각을 위한 본연의 성능에 충실하도록 제작되었습니다.
"나쁘지 않은 설치 편의성"
실제 코어울트라7 265K와의 조합에서도 일반적인 사진 편집 / 웹 서핑 / 문서 작업 등에서는 전혀 문제없이 발열을 잡아주었으며 100% 로드 시에는 100℃를 살짝 넘어가기도 하지만 오류 없이 구동이 가능했습니다.
▶ 시스템 사양:
CPU : 코어울트라7 265K
M/B : Z890-P
RAM : 32GB
시스템팬 : 3개 (PWM 미지원)
설치 과정에는 특이 사항은 없습니다. 하단 가이드를 위치 시키고 위쪽에서 CPU에 맞는 가이드를 4개의 볼트를 이용하여 고정시켜준 다음, 히트싱크, 쿨링 팬 순서로 설치해 나가면 됩니다.
설치 난이도는 쉬운 편입니다만, 편의성은 크게 점수를 주기 어려운데요. 하단의 가이드를 미리 고정해 둘 수가 없고 서멀도 직접 도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격대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요소들이긴 합니다.
주변 장치들과도 간섭은 거의 없습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별도의 팬들을 설치해도 괜찮을 공간이 남았고, 램은 1번 슬롯에도 장착이 가능합니다.
단, 램 1번 슬롯에 과하게 두꺼운 방열판이나 튜닝용 커버가 적용되어 있다면 팬과의 간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낮은 소음"
소음도 정숙한 편입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내부의 소음 수치가 약 45dB 부근, 벤치마크 구동 중 100% 로드 상태에서는 약 60dB로 측정되었습니다.
(시스템 팬 3개는 고정 속도 제품입니다)
"가성비 좋은 성능"
성능 및 안정성 테스트를 위해 CPU-Z, HWiNFO, CINEBENCH, OCCT를 이용하였으며, 메인보드는 공장 기본값으로 설정하였습니다.

먼저 온도의 경우 아이들 상태에서는 45℃(코어 39℃) 정도를 유지하였습니다.

그리고 CPU-Z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최대 78℃까지, CINEBENCH 멀티 코어 테스트에서는 약 103℃까지 상승하였습니다.

OCCT를 통한 안정성 테스트에서는 온도가 100℃를 넘어가더라도 오류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인텔 265K에서는 살짝 고전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아마 조금 더 가성비에 치중된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혹은 풀 로드가 일어나는 일이 적은 환경에 설치한다면 무난하게 성능을 발휘해 줄 듯합니다.
게임 플레이 시에도 프로세서의 로드율이 100%에 달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게이밍 컴퓨터에도 충분히 설치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때문에, 중급 이상의 시스템에도 큰 무리는 없겠지만, 필자는 본 제품을 무난한 게이밍 PC나 사무용 PC 조립을 위한 CPU 공랭쿨러로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