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오늘은 막강한 성능과 화질 그리고 우수한 공간 활용도를 겸비한 초단초점 레이저 빔 프로젝터 엡손 EH-LS670W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렌즈와 벽(또는 스크린) 사이에 단 26.9cm 거리만 확보돼도 4K UHD의 해상도 100인치의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 본 제품은, 역시 엡손이라는 감탄이 나올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간략하게 주요 스펙시트를 살펴보자면:
해상도 : 4K PRO UHD
줌 : 디지털 줌 (1~2.5)
초점 : 수동
광원 : 레이저
수명 : 약 20,000시간
화면크기 : 60" ~ 120" (32.5cm ~ 70.3cm) 16:9
밝기/명암비 : 3,600lm / 5,000,000:1
크기 : 최대 467 x 153 x 400mm / 최소 467 x 133 x 400mm
무게 : 약 7.4kg
소비전력 : 254W
팬 소음 : 일반모드 29dB / ECO 모드 20dB
스피커 : 2.1ch 위성 x 2개, 우퍼 x 1개 총 20W
지금까지 필자가 소개해왔던 모델들 보다 조금은 크고 무거운 체급을 가졌습니다만, 모던하고 곡선이 적당히 가미된 디자인 덕분에 무거워 보이거나 속된 말로 무식해 보이진 않습니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을뿐더러 적절한 배치 시 오히려 오브제로서의 역할도 가능할 외형을 갖추었죠.

초단초점 방식의 제품으로 전면에 입출력 단자들이 배치되어 있고, 후면 즉 사용자 방향으로는 최대 20W의 출력을 가진 2.1ch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으며 이를 깔끔한 EPSON 라벨이 더해진 그릴 망으로 마감해두었습니다.
언뜻 보면 조금 독특하게 생긴 스피커를 보는 듯도 합니다.
하단에는 기울기 조절을 위한 발이 두 개 제공되고 공기가 유입되는 공간에는 필터까지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기준 우측에는 전원 버튼과 여닫는 커버 안쪽에 수동 포커스 조절 레버가 배치되었습니다.
본 레이저 빔프로젝터는 1~2.5배의 디지털 줌 만을 지원하며 초점도 수동으로만 제어가 가능합니다만, 초단초점의 특성상 초점 레버를 조작하게 되는 일이 극히 드물기도 합니다.
입출력 포트는 HDMI A 타입(풀 사이즈) 3개, USB A 타입 2개, USB B 타입 1개(서비스용), 옵티컬 출력이 제공됩니다.
어찌 보면 입출력 포트가 단조로워 보여서 외부 디바이스와의 호환성이 떨어지진 않을까 의아하기도 한데요.
엡손 EH-LS670W는 구글 TV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로, 외부의 입력 없이도 충분히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구글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만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이용한 손쉬운 설정이나 앱 사용 방식도 제공하며 자유로운 앱의 설치 및 삭제 그리고 구글 홈과 같은 스마트 서비스들과의 호환도 가능합니다.
초단초점 빔프로젝터를 사용해 보신 경험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벽과 이렇게 가까워도 된다고?!" 싶을 정도의 거리만 확보해도 웬만한 가정의 벽 하나는 잡아먹을 사이즈의 화면을 투사해 줍니다.
당연하게도 거의 바닥에 두는 형태로 배치해야 하지만 빈 벽과 작은 테이블 또는 협탁만 준비된다면 120"의 화면을 쉽게 구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4K PRO UHD의 해상도와 5,000,000:1을 넘어서는 명암비, 3,600lm의 밝기까지 갖춘 레이저 광원은 흡사 TV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올 정도로 선명한 색과 화질을 제공합니다.
단순히 백색광의 밝기만 높은 게 아닌, 정확한 색의 구현과 1-CHIP DLP 모델들의 최대 단점인 레인보우 현상도 없애버린 엡손의 독자적인 컬러 기술이 접목되어 생동감 높고 자연스러운 색을 구현해 주더군요.
특히나 발열과 소음이 많이 발생하는 프로젝터라는 제품군에 속하면서도 작동 중에도 외부로 뿜어지는 열기도 미미하고 소음 수준도 상당히 낮았습니다.
약 3시간가량 지속해서 영상을 시청한 상태에서도 외부 커버에 뜨거운 부분이 없었고, 소음도 가장 높은 부위를 찾아야 약 40대 후반의 데시벨 정도의 상당히 조용한 수준의 팬 소음뿐이었습니다.
내장 스피커는 보스 사운드 기술을 탑재한 스테레오 시스템으로, 흔히 알고 있는 케이스의 떨림을 동반한 찢어지는 스피커가 아니라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흔히 들을 수 있는 내장 스피커 제품들의 떨리고 찢어지는 느낌과는 완전히 다르죠.
초단초점 방식으로 벽 쪽에 가까이 위치한 상태에서 소리가 사용자 쪽으로 나아가게 설계되어 있어 방향의 이질감도 없었습니다.
아,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4K PRO UHD 해상도는 영상의 시청 뿐 아니라 PC와의 연결을 통해 문서 편집 및 작업 용도로도 모자람이 없는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위는 엑셀에서 제공되는 샘플 서식을 띄워본 화면인데요. 가까이서 촬영해도 텍스트가 선명하게 살아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편의사항 중에서도 남다른 부분이 존재합니다. 바로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한 자동 키스톤 조절 기능이죠.
단순히 수직/수평 그리고 모서리의 위치를 조절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벽면의 굴곡이나 스크린의 주름 등으로 발생하는 화면의 뒤틀림까지 자동으로 인식하고 교정해줍니다.
소비전력의 경우, 스펙시트상에서는 일반 사용시 254W, 확장 모드에서 162W로 표기되어 있으며 스마트 플러그를 이용하여 실제 측정해본 결과 영상 시청중 약 171W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렇듯 극도로 스크린과 가까운 투사 거리와 높은 성능 깔끔한 소리를 내는 스피커 그리고 낮은 소음과 발열까지, 갖출건 다 갖춘 제품이지만, 약간 아쉬운 부분은 존재합니다.
일단 스피커의 음량이 작습니다. 심야에도 볼륨을 절반 가까이 끌어올려야 들어줄만 한 음량이 나옵니다.
그리고 체급이 조금 큰 편에 속합니다. 초단초점의 투사방식 덕분에 공간을 크게 차지하진 않지만 무게나 사이즈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아쉬운 요소들은 금새 잊혀질 만큼 선명하고 큰 화면 그리고 구글TV의 편리한 사용성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적인 부분에서 일반 보급형 및 가정용 레이저 빔프로젝터들과는 차이가 많기도 하지만, 엡손 EH-LS670W는 그 가격대가 아깝지 않은 경험을 선사해 줄 제품이라고 여겨집니다.
가성비 위주의 제품보다, 성능, 편의성, 디자인 세 가지 중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초단초점 레이저 빔프로젝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