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 시장이 많이 변했다.
LG 뿐만 아니라 삼성까지 대형 OLED TV를 제조하기 시작하면서 사실상 하이엔드급과 LCD 기반의 보급형 제품으로 양단되었다.
그럼 앞으로의 TV 소비 전략은 어떻게 될까?
암실환경에서 고휘도에 고색재현 그리고 빠른 응답속도를 원한다면 OLED 라인업을 사면 된다.
반대로 화질에 대해 큰 식견이 없다면 LCD TV가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좋다.
예전에는 염가형 LCD 제품이 중소기업 제품들로 이루어졌었는데, 이제는 필립스와 같은 검증된 대기업 제품도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번에 본인이 사용해 본 TV도 필립스의 42PUN5030으로 이미 꽤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모델이다.
제품 외관, 화질, 사운드 성능 기반으로 어떤 이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한 제품인지 작성해봤으니 가볍게 읽어 내려가 보도록 하자.



제품 포장을 개봉하면 TV 본체와 양발 스탠드 2개, 메뉴얼과 리모컨 등을 볼 수 있다.
조립은 단순한데, 동봉된 스크류를 이용하여 각 스탠드에 스크류 2개를 형합해주면 된다.

스탠드 위치는 넓은쪽과 좁은쪽 2개 옵션이 제공되어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다음으로 전원코드 및 셋톱박스의 HDMI를 연결해주면 그 즉시 컨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사실 TV라는 폼팩터가 전면 디자인 측면에서는 이미 종결이 되었다.
OLED로 전환되며 두께부분에서만 차이가 있지 전면 베젤두께는 2010년경 베젤 리스 컨셉 이후 더 이상 개선의 여지가 없다.


필립스 42PUN5030 또한 3면 베젤리스 컨셉을 취한다.
상좌우는 물리적인 베젤영역 없이 오직 패널베젤만 표시되며 하단에 Philips의 브랜드 로고를 위한 기구 베젤만 포함된다.
디자인상 매우 깔끔한 인상을 주지만 최초 설치 시 너무 과하게 힘을 주면 패널이 파손될 우려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측면 두께는 최박부기준 68cm 정도인데, 직하형 LED를 택했기 때문이다.
수십 개의 LED를 동일한 pitch를 가지고 전면 배치하여 살짝 두꺼울 수 밖에 없다.
만약 이 두께보다 더 얇은 박막형 TV를 원한다면 엣지 LED 제품을 택하거나 OLED로 가야한다.
OLED는 가격때문에 논외로 하고, 엣지의 경우 특정 변부를 더 밝게하거나 어둡게하는 기능적인 면에서 제약이 있으므로 마냥 좋은 옵션이라 할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적당한 두께를 가지면서도 무게가 가벼운 직하형 쪽을 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면에는 입출력단자가 위치하는데, 여타 TV들과 유사하게 오른쪽에 배치된다.
3개의 HDMI 2.0단자와 1개의 USB를 지원하며 그 중 하나는 ARC 포트다.
오디오를 반환할 수 있어 사운드바와 패스쓰루 구성이 가능하다.
그 외 광출력 단자도 지원하므로 사용자 환경에 맞춰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IPS가 아닌 VA 패널이 적용되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IPS 보다 VA 채택이 더 많은 듯하다.
VA 패널의 경우 시야각이나 응답속도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함이 있지만 명암비에서는 IPS 대비 월등하다.
특히 기본적으로 명암비 성능이 부족한 LCD TV 라면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진다.

해상도는 3840*2160의 UHD를 지원하며 색심도는 10bit(8bit+FRC)에 60Hz 주사율로 경쟁제품 동등 이상의 스펙을 갖췄다.
TV 화질은 어떤 패널을 사용했는지도 중요하지만 어떤 메인칩셋을 통해 프로세싱을 진행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특히 엔트리 라인에서는 더욱 그러한데, 본 제품은 최신의 MS3683 칩셋을 이용하여 화상품질이 나쁘지 않다.

일부 중소기업 제품의 경우 말도 안되는 색튜닝으로 물빠짐은 물론 기묘한 컬러를 보여주는 제품도 많은데 직접 써봤을 때 대기업 제품대비 컬러 튠 부분에서는 특이점이 없었다.

그 외에도 기본적으로 업스케일링 프로세서 탑재로 FHD 컨텐츠를 4K에 맞도록 스케일 업 해준다.
또 크로마 서브샘플링 4:4:4를 지원하므로 랩탑과 연결하여 모니터 용으로 사용할 때 높은 가독성을 담보받을 수 있다.
HDR10을 지원하지만 최대휘도가 200nit대라 온전히 느끼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
다만 26년 현재에도 여전히 게임을 제외하고는 HDR 컨텐츠 수가 많지않아 시청 용도로는 부족함이 없으며, 가성비 TV에서 완벽히 HDR을 지원하는 제품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4K 60Hz 지원에 응답속도도 8ms로 준수한 편이라 PS5, 스위치2등의 콘솔게임을 즐기기에도 좋다.
콘솔게임이 대부분 P2W 보다는 시네마틱 게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고사양의 OLED TV와 비교해도 그 차이는 크지 않다.

스피커의 경우 10W+10W 2채널 스피커가 사용되었다.
동등사양의 제품들이 16W임에 비해 4W의 출력 개선이 있다.

실제 사용해봤을 때 돌비인증 사운드로 음질이 준수하며 지향하는 방향성 설계도 좋아 사운드가 먹먹하지 않고 클리어하게 들린다.
그럼에도 사운드에 부족함이 느껴진다면 앞서 말한대로 HDMI ARC를 지원하므로 별도의 사운드바를 연결해주면 된다.
확장성 부분에서 만족스럽다.

본 제품을 구매할 때 기본적인 사양 외에 꼭 따져봐야 하는 것이 논스마트 TV라는 점이다.
스마트 TV의 경우 자체적으로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OTT에 접속이 가능하나 43PUN5030은 별도의 셋톱박스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염가형 TV에서 스마트 기능이 있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프로세서의 한계로 OTT 서비스들의 실행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차라리 셋톱박스를 사용 중이라면 이쪽을 사용하는 것이 속도면에서 나을 수 있다.
또 스마트 기능이 포함되면 그만큼 가격도 동반 상승하므로 결국 사용자 선택의 문제라 생각된다.

필립스의 본 43인치 TV는 클리어쾀 지원으로 셋톱박스 없이도 동축 케이블만으로 케이블 방송 시청이 가능하다.
따라서 별도 셋톱을 사용하지 않는 부모님들이 사용하기에도 좋고 셋톱박스를 쓴다면 연결하여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보완할 수 있는 안이 준비되어 있으므로 환경에 맞춰 선택하면 될 일이다.

필립스의 가성비 42인치 TV 사용기를 작성해봤다.
정리하면, 거실이나 안방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의 TV로 4K 고해상도와 10W+10W의 돌비 사운드 지원이 특장점이다.
응답속도도 준수한 편이라 PS5나 스위치 등 콘솔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하기에도 좋다.
또 TV시청, 노트북 연결, 게임 플레이 등 복합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음에도 가격은 20만원대로 매우 합리적이다 .
TV라는 전자제품에 수백만원을 투자할 생각이 없다면, 이 제품 대안으로 꼭 체크해보기를 추천한다.
제품에 대한 보다 상세한 스펙 및 정보는 하단 링크를 참고 바라며, 이만 준비한 사용기를 여기서 줄인다.끄읕-
https://prod.danawa.com/info/?pcode=65224352
https://brand.naver.com/philips_tv/products/1097361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