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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과 태블릿이 활성화되면서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있고, 만화책도 네이버 시리즈 같은 플랫폼으로 읽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보관할 공간을 마련할 필요도 없고,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으며,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2026년 새해가 되면서 올해는 반드시 외국어 자격증을 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웬 작두기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문제집은 한 번 풀면 끝이기 때문에 전자책으로 만들어서 태블릿에 넣어서 여러 번 반복 학습을 하려는 것이죠.
종이책을 전자책으로 만드는 데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하나하나 찍어서 스캔하는 비파괴식과 재단기와 북스캐너를 통한 파괴식이 주로 사용되는데요. 스마트폰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왜곡이 많다는 점 때문에 저는 파괴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파괴식 북스캔에서 자주 언급되는 가정용 작두형 재단기, 현대오피스 페이퍼 프렌드 HC-600 재단기를 살펴보고, 다음 리뷰에서는 캐논 R50 북 스캐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펴보기



재단기의 구성은 간단합니다. 조립된 상태의 HC-600 재단기와 설명서 2종이 끝입니다.


현대오피스의 페이퍼 프렌드 HC-600 작두형 재단기는 재단 가능한 크기에 따라 모델이 2가지로 나뉩니다. A3까지 재단할 수 있는 A3모델과 제가 구매한 A4 모델입니다.
재단기 표면에 재단 규격이 각인되어 있는데 최소 크기는 B7, 최대 크기는 A4이며 규격 외로는 최대 가로 30cm, 세로 31cm까지 재단할 수 있습니다.



재단기의 페이퍼 가이드 끝에는 툴 박스가 설계되어 있고, 내부에는 조립이나 분해를 위한 렌치와 볼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재단기에는 기본적으로 안전을 위해 원고 고정 레버가 회전하지 않도록 반대로 꽂혀 있으며, 고정 툴은 내려와 있어 칼날이 노출되어 있지 않습니다. 원고 고정 레버는 툴 박스에 들어 있던 중간 크기 렌치를 사용해 풀고 조일 수 있습니다.

작두를 내리거나 올리기 위한 손잡이는 잡아당겨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고정된 상태

고정 해제된 상태
손잡이 아래에는 안전핀이 있어 고정 툴이 올라와 있는 상태에서 손잡이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합니다. 안전핀을 누르고 손잡이를 위로 끝까지 올리면 고정이 해제됩니다.


페이퍼 가이드에는 대형 손 나사가 있는데, 이를 풀면 책 크기에 맞춰 위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재단기 후면에는 파란색 플라스틱 안전 커버와 검은색 원고 받침대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안전 커버는 손이나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일차적으로 막아주며, 책이 잘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이물질 튐을 줄여 줍니다.
원고 받침대는 책이 잘리면서 버려지는 부분이 떨어질 때 흩어지지 않도록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잘리는 부분이 막대기처럼 하나의 덩어리로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쓸모없어 보이는 기능이었습니다.


재단에 앞서 칼날이 어디로 떨어지는지를 먼저 확인한 뒤, 책을 밀어 넣습니다. 본 책을 재단하기에 앞서 제가 중학생일 때 샀던 영단어 책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작두형 재단기는 잘릴 때 일자로 잘리지 않고 비스듬히 잘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안 쓰는 책을 통해 감을 잡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용된 책은 264 페이지에 겉 커버의 두께를 감안하면 약 270 페이지 분량인데요. 힘을 주지 않았음에도 되게 깔끔하게 잘렸습니다. 재단면도 우둘투둘하지 않고 깔끔합니다. 다만 앞서 말했던 것과 같이 재단 중 밀림이 발생해서 대각선으로 잘렸습니다.
사용하기 전에 재단소를 찾아가 꿀팁을 전수받았었는데, 쉽지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