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IPS 패널 모니터를 만족하며 사용해 왔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백라이트 특유의 들뜨는 블랙 표현과 미세한 빛샘 현상에 아쉬움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최근 쏟아지는 OLED 모니터들의 극찬 섞인 후기들을 보며, 과연 IPS의 화사함과는 또 다른 매력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모니터 노후화 시점과 맞물려 큰 고민 끝에 결국 Lenovo Legion 27Q-10 OLED를 제 새로운 메인 모니터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을 설치하고 처음 바탕화면을 띄우자마자 느낀 점은 "이게 진짜 블랙이구나" 하는 경이로움이었습니다. IPS를 쓸 때는 어두운 장면에서 화면 전체가 묘하게 하얗게 뜨는 느낌이 있었는데, 이 제품은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끄는 OLED답게 완벽한 암부를 보여줍니다. 덕분에 영상의 대비감이 극대화되어 마치 눈앞에서 실물을 보는 듯한 깊이감을 선사합니다. 평소 즐겨 보던 넷플릭스 영상이나 고사양 게임들의 그래픽이 차원이 다르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가장 놀라운 변화는 색감과 응답 속도였습니다. IPS도 색 재현율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QD-OLED 기술이 들어간 이 제품의 쨍하고 풍부한 색감은 비교 자체가 불가하네요. 또한, 240Hz 주사율과 0.03ms의 응답 속도 덕분에 FPS 게임을 할 때 잔상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화면 전환이 매우 기분 좋게 부드럽습니다. IPS에서 느끼던 미세한 끌림 현상이 사라지니 눈의 피로도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슬림한 외관과 리전 시리즈만의 견고한 마감 처리 역시 데스크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여줍니다. 처음에는 "굳이 OLED까지 가야 할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단 하루 사용해 보니 왜 다들 '모니터 끝판왕'은 OLED라고 하는지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노후화된 LCD 모니터 교체를 고민 중이시라면,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입니다. 27Q-10 OLED는 일상의 시각적 경험을 완전히 바꿔줄 최고의 투자라고 확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