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라데온 그래픽 카드를 만들어온 사파이어의 기본 모델인 펄스 RX9070을 구입했습니다.
옛날에 구입했었던 RX580도 사파이어였는데, 그때 만족하면서 쓴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도 사파이어로 결정했습니다. 유통사가 이엠텍이었던 것도 있고요.
가격대가 더 높지만, 오히려 가성비가 더 좋다는 9070XT가 아닌 그냥 9070으로 구입한 건 나름 여러 요인이 있었습니다.
주로 사용하는 해상도가 FHD - QHD인데, 그 중에서도 비중 높게 하는 FPS 게임들에서는 FHD로 게임을 하기에 9070XT까지는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했고요.
그래픽카드만 업그레이드하는 터라 기존 시스템도 고려를 해야 했는데요.
9070XT보다 슬림한 사이즈와 두께도 영향이 컸습니다. 아무래도 M-ATX를 쓰고 있는데다가 그래픽 슬롯 위치 이슈가 있어서 너무 두꺼운 그래픽 카드는 못 쓰는 형편이었습니다.(대신 2팬 형태가 되었지만, 9070XT에 비해 발열이 약간 낮은데다 각각의 팬 크기가 큰 편이라 괜찮은 것 같네요.)
파워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나름 메이커 모듈러 파워를 쓰고 있는데, 구입시기가 조금 지난 터라 신형 16핀 케이블이 없는 모델입니다. 하필 구입하고 약간 지나서 16핀 케이블을 쓰는 파워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지포스 상위 계열과 다르게 라데온은 상위 계열도 8핀 케이블 사용이라 선택에 영향을 줬습니다.
신형 16핀 케이블이 전력 공급의 용이성이 더 좋다고 하기는 하는데, 조금 그렇긴 합니다.
멜팅 이슈 등의 꺼림칙한 부분도 있는데, 신형 16핀 쓰는 제품 쓰겠다고 보증기간 10년짜리 파워를 두고 새 파워를 사기도 조금...
9070XT에 비해 권장파워용량이 착한 것도 영향이 있었습니다. 9070XT OC 제품군의 허용량을 더 넘기는 파워이긴 하지만 많이 넉넉한 상태로 쓰는 것을 선호하는 터라...
이런 저런 이유로 구입한 펄스 RX9070인데, 확실히 업그레이드 효과가 눈에 보여서 만족스럽습니다. 성능은 물론이고 발열도요.
앞으로 오래오래 잘 사용하면 좋겠습니다.










